영원한건없지만 [739512] · MS 2017 · 쪽지

2018-05-12 02:14:21
조회수 2,240

반수 전반에 걸쳐 고민이 너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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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검고생이라서 작년에 독서실다니고 단과 들으면서 혼자 그냥 어떻게 어떻게 공부를 했었는데

수험생활이랑 외로움이랑 뭐 기존 지병 이것저것 해서 심리적으로 되게 피폐해지고 그래서 사실 작년 제 시간의 90프로 이상을 날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무것도 못하고 힘들어했는데

그 아쉬움 때문에 올해 다시 도전하는건데

또 그럴까봐 너무 어렵고 힘든것같아요

그래서 부모님도 좀 반대하셨었고....


그래서 그런지 독재학원이나 독서실 가지 말고 재종을 가라고 하시는데

제가 재종은 잘 안맞음....강사나 수업에 대한 호불호를 명확하게 가르는 편이기도 하고...

그래서 단과 원하는걸 딱 듣고 싶은데....

근데 너무 고민이에요 또 힘들것같아서 걱정도 되고....

이렇게 죽어라고 반수를 해서 내가 가고싶은 대학을 못갈 확률이 꽤나 높은데

그러면 그 아래, 다른 대학을 갔을 때 내가 1년이라는 시간을 희생해서 갈 만큼 인생의 qol이 높아지는가, 내 만족도가 높아지는가 하면 그건 또 그정도까지는 아닌것같고....애매...해요....


그냥 저는 반수를 해서 좋은대학을 가는것만큼이나, 아니 그것보다도 더

제가 지금 심리적으로 막 피폐해지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것도 되게 중요한데

반수를 하게 되면 그걸 놓쳐버릴까봐 걱정이 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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