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정시생들에게 엄청 실망했나보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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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정상화사업 역행… 지역·계층별 격차도 심화
대입제도 안정성도 악화… 중도탈락률 증가 예측도
국민일보가 입수한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확대(안) 검토 결과’ 보고서에는 서울대의 ‘마이웨이’ 명분이 정리돼 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서울대 총장을 직접 만나 정시 확대를 요청했지만 서울대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당시 ‘간 큰’ 결정이란 말이 교육계 안팎에서 나왔다. 교육부가 지난 10여년간 유지했던 정시 축소 기조를 뒤집은 데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여권의 의중이 실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서울대를 뺀 서울 주요 대학들은 교육부 요구를 수용해 정시를 늘렸다.
서울대는 교육부에 대입 안정성 악화, 공교육 붕괴, 지역·계층별 격차 심화 등의 이유를 들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내용의 문건을 공식 보고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2018년도 지원자 전체 성적을 분석한 구체적인 시뮬레이션까지 가동했다.
먼저 서울대는 교육부가 요청한 정시 확대가 오히려 교육부의 공교육 정상화 사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봤다. 학생들이 수능에 ‘올인’하면서 교실 붕괴가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는 2018학년도 수능 물리Ⅱ 선택 비율이 1.33%에 불과한 데 반해 아랍어Ⅰ은 71.42%에 이르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시를 확대하면 특정 과목 기피·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능의 사교육 영향력 및 교육여건 변화를 감안할 때 향후 교실붕괴 통제 불가’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2015개정 교육과정의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다고도 우려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물리 같은 과목은 응시자가 적으니까 1등급 받기가 어려워서 선택을 안 하는 것”이라며 “수능뿐만 아니라 내신에서도 소수 인원이 지원하는 교과목은 선택을 하지 않고 아랍어처럼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과목으로 수능을 보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이어 “교육의 본질적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안타까운 결과인데 성취의 유·불리와 상관없이 ‘배움’을 추구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대는 대입 3년 예고제라는 원칙 문제도 지적했다. 교육부가 요청한 2020학년도 정시 확대 요구를 받아들이면 1년 후에 치를 입시를 손봐야 하는데 현장의 혼란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보고서에서 서울대는 ‘확고한 명분 없이 학생선발 기조 변경 시 기존 대입정책의 정당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위기를 초래한다’고 적었다.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 입시 정책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일선에 미치는 영향과 혼란이 크다”며 “더구나 정시 비율을 늘리는 문제는 파급력이 커서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정시를 확대하면 학생들의 중도탈락률(입학 전공으로 졸업하지 않은 비율)도 늘 것으로 내다봤다. 중도탈락은 과를 옮긴 뒤 다른 전공으로 졸업하거나 학교를 아예 자퇴한 경우다. 서울대가 2014학번 학생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시 일반전형 합격생들의 중도탈락률은 11.5%로 수시 일반전형 합격생(4.1%)에 비해 7.5%포인트 높았다.
교육부가 요구하는데도
여러 자료내밀며 조목조목 반박하며
딱 잘라 거절 ㄷㄷㄷㄷㄷ
역시 예상한대로 서울대는 정부의 기조 때문이 아니라
학교 기조가 수시생 선호였네요.ㅎ
아니 대체 서울대 정시생들이 얼마나 깽판을 쳤길래
서울대가 저렇게 나오는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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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르비북스입니다. 얼마 전 내일 신문 기자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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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이 책이 이렇게 인기를 얻게 될지 몰랐습니다. 책 한 권을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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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수학의명작 미적분1 답지에 오류가 있는것 같은데요?ㅋㅋ 5
223쪽 7번문제 답이 12인데 답지에는 28이라고 써있어요....! 내가 이상한건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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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설제외 본권 380페이지구요 되게 친절하게 서술되어있어요문제도 생각보다...
3년 예고제도 말이좋아 3년 예고지
아직도 중3 고입 직전에 정시 늘린다해서 믿고 갔다가 통수맞았던 충격이 남아있음
저라면 수시생 뽑음
정시생으로써 게시글이 매우 불쾌하네요^^
공교육의 정상화는 이미 글렀고 솔직히 이미 고등학교 과정은
순수한 학문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과는 거리가 너무 먼데...
조금 탁상공론인듯
이 떡밥을 물까말까
물면 안돼~ 물면 안돼~
ㅋㅋ 학과장들이 그렇게 수시를 요구한다고
계층ㅋㅋㅋㅋ 지방에서 공부안했으면 지잡대가야지 공부 안해놓고도 결과는 똑같이 내려하네
서울대는 수시가 더 잘해서 그런거임
정시생 수시생들의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냥 지들 입맛에 맞는 애들이 수시에 더 많으니까 그런거아닌가요? 굳이 꼭 정시생들이 깽판을 쳐서 그렇다는건 조금... 아 물론 저도 서울대의 입장에서 얘기한 근거들이 타당하다고 보진 않늠
서울대 입맛에 맞는다는게 곧 잘하는 것 아닐까요. 그것 말고는 학교에서 학생에게 바라는게 뭐가 있을까요. 최소한의 예의 말구요...
저 근거들이 틀린 말은 아닌 거 같은데?
확실히 정시러들이 전과&수능 다시 볼 생각 또 하은 건 맞고 중도탈락률도 높을거고 뭐...
2과목 의무해놓고 저런소리를 하누...
ㅇㅈ ㅋㅋㅋㅋㅋ 드러운놈들
수시생=성실함
정시생=똑똑함
학점 따기엔
성실함이 유리함
글쎄 현재 정도에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봄....정시생이나 수시생이나 거기서 거기
오히려 특성이 있는 학생을 뽑기에는 수시가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사실을 엉터리로 해석하는거 아닌가?
문과는 모르겠고 이과에서
수시생은 과고생과 非과고생 머리속에 든거 차이가 매우 큰데
서울대는 과고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니까 저런 반응을 보이는거지.
일반고생이 감히 도전하기 힘들고 준비과정 매우 어려운 전형으로 과고생이 얼마나 들어오는데
매우 높지는 않은 대학교부터는 과고생 거의 없어서 정시생과 비슷하게는 봐도 수시생의 역량을 뛰어나게 평가할 이유는 없음
2학년부터 일반고생이 과고생을 따라잡는다고들 하는데
그 따라잡는 일반고출신에도 정시와 수시가 잘 섞여있겠지.
그리고 왜 맨날 공교육 붕괴 인과관계를 거꾸로 생각을 하는거임?
수시생 그냥 머물러 있음
정시생 의대로 이탈함
ㄴㄴ. 의대 갈 거면
애초에 투과목 선택 안함
겨우 의사나 하기엔
내가 너무 아깝잖아.ㅋ
서울대 의대생들이 이 댓글을 싫어합니다.
정시땐 강남쏠림 심했나봄
[단독]학종 입학생, 수능전형 출신보다 학점 높다
출처 : 동아일보 | 네이버 뉴스
http://naver.me/F1jtFBgM
하향지원한 정시생
소신(상향)지원한 수시생
기사에 답 나왔네
결론: 실력보다 좋은 결과를
얻으면 만족도가 높다
이 기사보면 서울대입장과 맥락이 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