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서 살자 [683185] · MS 2016 · 쪽지

2018-05-09 19:51:41
조회수 1,275

사문러들 저 좀 도와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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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ez0T듣다가 올해부터 D사의 임T로 옮겨서 임팩트부터 듣기 시작했어요. 


굳이 개념을 다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작년 ez0T심기일전?은 너무 쓸데없다라는 생각도 있었고, 학교 다닐 때 임T듣던 친구도 있어서 3월부터인가 4월부터인가 바로 임팩트 수강했거든요.


근데 들으면 들을수록 ez0T이 그리워지는 기분... 뭐랄까 ez0T는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이과식으로? 정리해서 머리에 딱딱딱 집어넣어주는데,  임T 임팩트는 개념을 난잡하게 전달하는 느낌이랄까요.


들으면서 작년 ez0T들을 때는 이런 내용 없었는데 하는 것들도 좀 있고... 임팩트 강좌가 임T의 심화개념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는 것들이 좀 있네요.


대표적인 것들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1.사전 검사가 없는 실험법이 존재한다. 완전히 동질적인 두 집단을 구성했다면, 사전 검사는 불필요함.  

  =>저는 사전 검사 없는 실험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여기서 처음 알았어요. 사전 검사가 없다면, 완전히 동질적인 집단을 구성하는 것도 현실 에선 조금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완전히 동질적인 두 집단을 구성하여 실험을 하는 사례가 도무지 떠오르지 않네요.ㅜㅜ  어떤 사례가 있을까요? 기출에서도 사전 검사가 없는 실험법이 존재한다는 것이 결정적 개념이 되어 출제된 문제를 본 기억이 없고...작년 ez0T한테 수업들을 때 이런 얘기는 못 들은 것 같고... 제가 기억을 못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요.


2.실험법에선 항상 가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어느 한 연구자가 자신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 초등생 아이들의 학력신장에 도움이 되는가 하는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을 했다고 해요. 이런 겅우는 가설을 설정했다고 보기가 힘들지 않을까요?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을 했을 뿐 딱히 유효성이 있을 것이다.라든가 유효성이 없을 것이다.하는 가설을 세운 것은 아니니까요. 이는 가설을 세우지 않아도 충분히 실험법으로서 인정할 수 있다는 사례가 있다고 생각해요.


3.내집단이 준거집단이 아닐 수도 있다.

=>말씀하시면서 군대를 예로 들으셨는데, 본인이 군대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을 때 생활이 편하기도 하고 친해진 후임,동기들도 많아서 군대를 내집단으로 여기셨대요. 하지만 군대라는 집단에 본인의 행동과 판단의 기준을 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준거집단이 아니다.라고 하셨는디, 작년 ez0T의 개념완성 때 공책에는 객관적으로 소속되어 있고(소속집단) 주관적으로 소속되어 있다면(준거집단) 이는 내집단이다. 이런 표를 그려놔서 내집단이 되기 위한 조건에 준거집단이어야 한다는 것도 포함되는데 내집단이 준거집단이 아닐 수도 있나?하는 생각이 들어요.ㅜㅜ


이것 말고도 어러가지 있는데, 대충 생각나는 것들만 적어봤어요. 위의 세 개의 개념을 몰랐어도 지금까지 시험문지 푸는 데 아무 지장 없었고, 세 가지 개념에 쉽게 납득이 가지도 않아요.


이런 것들까지 알아두는 게 좋을까요?

추가로, 저 세 가지 개념에 대해서 저 같은 빡대가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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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교사가되자 · 801072 · 18/05/09 19:57 · MS 2018

    내집단이 준거집단이 아닐 수 있어요! 그리고 실험법이라는게 사회문화에서 정의하는 용어로 개념을 잡아야지 본인의 생각으로 너무 깊게 들어가시면 진짜 큰일납니다 특히 사문은요 ㅠㅠ

  • 웃으면서 살자 · 683185 · 18/05/09 19:59 · MS 2016

    지금까지 저것들 몰랐어도 크게 영향이 있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꼭 알아둬야 할까요?

  • 참교사가되자 · 801072 · 18/05/09 20:04 · MS 2018

    낚는 문제가 나올 수 있조 특히 사문이라서 더더욱...

  • 라미스트리 · 739800 · 18/05/09 20:00 · MS 2017

    같은 가족이더라도(내집단) 거의 연을 끊고 살아간다면 준거집단으로 보기 힘든걸로 예를 들면 괜찮으려나 ㅠㅜㅠㅜ 준거집단은 자신의 행동의 기준으로 삼는 걸 생각하면 되어요

  • 웃으면서 살자 · 683185 · 18/05/09 20:03 · MS 2016

    그러면 주관적 소속감=/준거집단 , 행동과 판단의 기준=준거집단으로 받아들이면 될까요?

  • 참교사가되자 · 801072 · 18/05/09 20:03 · MS 2018

    네 소속감이랑 준거집단의 기준이랑은 다르다고 생각해야해요

  • 웃으면서 살자 · 683185 · 18/05/09 20:07 · MS 2016

    하면 할수록 작년에 참 부족했다는 생각이 드네요ㅜㅜ 감사합니다!

  • 라미스트리 · 739800 · 18/05/09 20:06 · MS 2017

    준거집단의 의미는 '행동과 판단의 기준'
    준거집단의 종류는 1. 긍정적 준거집단 (선망의 대상), 2. 부정적 준거집단 (저렇게 살지 말아야~)

  • 라미스트리 · 739800 · 18/05/09 20:06 · MS 2017

    소속여부와 무관한 것이 특징이며 소속집단=준거집단일 경우 만족감을 느끼고 소속집단≠준거집단일 경우 사회불만, 자괴감을 느낍니다

  • 웃으면서 살자 · 683185 · 18/05/09 20:08 · MS 2016

    작년 심기일전에서 적어놨던 내용이네요 ㅎㅎ 다시 떠올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라미스트리 · 739800 · 18/05/09 20:09 · MS 2017

    심기 필기 한번씩 더 읽어보면 도움될거에용 ㅜㅜ

  • 출기능수 · 655203 · 18/05/09 20:14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URAUS · 798725 · 18/05/09 21:31 · MS 2018

    윤성훈 임정환 더블커리타는데 3은 두분 다 오개념 주의로 강조하시긴 했어요

  • 웃으면서 살자 · 683185 · 18/05/10 08:28 · MS 2016

    두 분 모두 강조하셨다면 알아두는 게 훨씬 도움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 뱃사람 · 490111 · 18/05/09 22:52 · MS 2014

    1. 동질적인 두 집단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1) 모집단에서 무작위로 두 집단을 추출하는 겁니다. 무작위로 뽑힌 집단은 모집단과 성질이 같기 때문에 동질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작위가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표본조사 이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표본의 대표성을 위해서 무작위 추출하는 경우도 있고, 동질화된 두 집단을 구성하기 위해 무작위 추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자는 대체로 질문지법일 것이고, 후자는 실험법이겠지요. 기출문제에 제시된 적이 있습니다.(뭐, 결정적 개념이지는 않았지만, 결정적 개념으로 출제될 리 없다고 확신할 수는 없겠지요. 무작위라고 나와서 어, 질문지법이네 했는데 사실은 실험법이었다. 이런 경우가 안생길까요?) (2) 사전검사를 통해 추출할 수'도' 있습니다.
    2. 두 변수의 관계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없는데 두 변수의 관계에 대해 연구는 왜 했을까요? 두 변수의 관계에 대해 연구했다는 자체가 두 변수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걸 의미하고, 그걸 보고 가설을 설정했다고 하는 겁니다. 설정이란 말에 너무 집착하신 듯 합니다.
    3. 일반적으로 내집단이면 준거집단이겠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내집단이 되기 위한 조건은 (1) 소속된 집단이면서 (2) 소속감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실 것이지 왜 준거집단일 것이란 교과서에도 없는 기준을 세운 것인지 모르겠네요. 실제 그렇지는 않겠지만 만약 이지영 선생님께서 객관적으로 소속되어 있고(소속집단) 주관적으로 소속되어 있다면(준거집단) 이는 내집단이다 라고 가르치셨다면 오개념입니다. 내집단에서 말하는 소속감이란 것이 단순히 '내가 이 집단에 속해있다'는 주관적 인식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나아가서 내가 소속감을 가진 집단을 기준으로 세상을 보고, 내가 소속감을 가진 집단 이외의 집단에 대해서는 어색함, 거기서 나아가 경쟁심, 적대감을 가질 수 있는 주관적 상태를 소속감을 가진다라고 하는 겁니다. 아마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있지 않았나 합니다.
    이 부분을 꼭 명확히 구별할 필요는 없지만, 몇 년 전 연계교재에 이와 관련한 문장이 제시된 적이 있기 때문에 임선생님께서 언급하신 것으로 추측합니다. 사례는 적합한 듯 합니다.
    님께서는 이지영 선생님 수업을 먼저 들으셨기 때문에 이지영 선생님을 기준으로 임선생님 수업을 평가하게 된 거죠. 반대로 임선생님 수업을 들은 분이 이지영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왜 이런 것까지 가르치시는걸까 하는 경험을 하기도 하겠죠. 분명히 그런 부분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부정적 준거집단이란 개념은 전공서적에서는 다루고 있지만 수능 범위에서 인정해버리면 곤란해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지영 선생님께서 그걸 왜 언급하셨을까하고 의아해하는 학생이 있을 수도 있지요.

  • 웃으면서 살자 · 683185 · 18/05/10 08:27 · MS 2016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마봐요. 시회문화도 정말 꼼꼼하게 보고 다시 응시해야겠어요!

  • Zola · 758219 · 18/05/09 22:54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Zola · 758219 · 18/05/09 23:06 · MS 2017

    각인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님이 처음 접한 샘의 잔상(영향)이 많이 남아 있는 거죠. 게다가 이지영샘이 그런 효과가 큰 타입입니다(연예인급...)
    문제는 그것때문에 뒤의 학습이 제대로 안된다는 건데요...재수생들이 실패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고3때 방식이 각인이 되는 바람에 재수 생활 때 새로운 것이 습득이 안 되는 거죠. 사회문화로 치면 준거집단이 강해서 준거집단과 조금만 달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을 겪는 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이런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겁니다. 적어도 제가 10년 넘게 재수생들을 곁에서 관찰해 온 결론은 그렇습니다. 마음 편하게(!).....새로운 세상을 보자...어차피 새로운 세상(임정환샘의 세상)도 수능에서 통한다....이런 마음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전공으로만 따지면 이지영샘보다는 임정환샘이 더 적합합니다.(수능 가르치는데 별 상관은 없지만...)
    열공+즐공=대박!!!

  • 웃으면서 살자 · 683185 · 18/05/10 08:31 · MS 2016

    지금 제 상황을 정말 잘 알고 계세요ㅜㅜ 갑자기 머릿속 개념이 막 헷갈려서 사고의 틀이 흔들리는 느낌이에요.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느끼네요.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