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절대평가 등급, 최종합격자 상위 80%평균치 그리고 경희대와 건국대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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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핫한 경희대와 건국대 최종합격자 상위 80% 평균치의 입결에 대한 논란을 보며 몇가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게 이렇게 이슈가 될 만한 일인가 ? 어떤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가? 이렇게 논란이 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인가?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2018 각 대학 정시전형 기준을 보겠습니다. 아래에 기재된 것을 보면 경희대가 수능 100이고 건국대가 내신을 10%보는 것과 영어등급별 점수가 다른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학군 기준으로 보면 내신 3등급전후가 주로 지원하는 군이 될 것이고 아주 좋은 학군에서는 5-6등급까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래보면 건국대의 내신반영은 1-2점정도의 마이너스 요인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경희대 수능 100 일괄합산 800
인문 국 35, 수 25, 영 15, 탐 20, 한국사 5
사회 국 25, 수 35, 영 15, 탐 20, 한국사 5
자연 국 20, 수 35, 영 15, 탐 25, 한국사 5
영어등급점수 200, 192, 178
건국대 수능 90 내신 10 일괄합산 1000
인문1 국 35, 수 25, 영 15, 탐 20, 한국사 5
인문2(경영) 국 35, 수 25, 영 15, 탐 20, 한국사 5
자연1(공대) 국 35, 수 25, 영 15, 탐 20, 한국사 5
자연2 국 35, 수 25, 영 15, 탐 20, 한국사 5
영어등급점수 200, 196, 193 이과 200, 200, 196
내신 100, 99.7, 99.4, 99, 98.6, 98, 80, 60, 0
영어절대평가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2,3등급으로 내려가는 순입니다.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입니다. 서울대 0, 0.5, 1 연세대 100, 95, 88 고려대 0, -1,-3 서강대 100, 99, 98 성균관대 문과 100, 97, 92 이과 100, 98, 95 한양대 문과 100, 96, 90이과 100, 98, 94 중앙대 20, 19.5, 18.5 시립대 문과 286, 279, 272 이과 200, 195, 190 외대 문과 100, 96, 92 이과 100,98,96 이화여대 250, 240, 230
점수차가 많이 나는 대학군은 이화여대가 10점차로 제일 높고 다음이 경희대로 8점차고 시립대 7점 연대 5점순입니다.점수차가 적게 나는 대학군은 이과기준으로 서울대, 중앙대 0.5점,고대, 서강대 1점, 성대, 한대, 외대 2점이고 문과기준으로 서울대, 중앙대 0.5점, 고대, 서강대 1점, 성대 3점, 한대, 외대 4점입니다. 보다시피 이과든 문과든 영어점수반영비가 높은 대학이 소수에 속합니다.
건국대의 경우는 이과가 1,2등급이 0점차고 2,3등급이 4점차로 다소 변형적인 양상입니다만 3등급기준으로는 타 대학에 비하면 성대, 한대수준입니다. 1,2등급은 서울대와 중앙대보다 0.5점 작은 정도입니다. 문과는 한대, 외대와 동일한 점수차입니다.
경희대의 경우는 문과의 경우 건국대와 4점차이고 중앙대와는 7.5점차입니다. 경희대 이과는 건국대와 비교하면 2등급기준으로 8점차고 중앙대와는 7.5점차 고대, 서강대와는 7점차, 성대, 한대와는 6점차입니다. 상식적으로 이런 차이를 내는 것은 경희대가 영어 1등급아니면 자기대학에 지원하지 말아라 하는 것과 같습니다. 환산점수 6-8점차를 국수탐에서 극복하려면 서성한 중상위과 지원가능 학생이라야 되는데 서성한은 영어 반영이 보다시피 1-2점차이라 그 점수대의 영어 2등급 학생들이 경희대를 굳이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건국대는 문과는 일반적인 서울지역 주요대학과 같은 정도의 영어반영을 했었고 이과는 서울대,중대, 고대, 서강대 수준으로 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희대는 이화여대와 함께 영어반영비를 극대화한 대학이다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고대도 최종합격자의 35%정도가 영어2등급이라고 이야기된 것과 같이 영어등급이 국수탐 실력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다는 점이고 더욱이 최상위 그룹을 벗어나면 수능 당일 날의 컨디션에 따라 1,2 등급이 갈린 학생들이 제법 많았다는 점입니다. 타 대학들이 영어등급발표와 평백 평균을 아직 발표하지 않아서 잘 알 수는 없지만 연대, 경희대, 이화여대의 영어 평균등급이 아마 제일 높게 잡힐 겁니다.
여담이지만 이번에 발표한 80% 평균백분위 평균이 이과기준으로 경희대와 건국대 공히 국수탐 2등급은 되어보이는데 이 점수대의 학생들중 1등급과 2등급에 따라 지원가능 대학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두 대학 다 중상위권이상은 영어등급하고 상관없이 진학했겠지만 중하위권은 영어등급에 따라 갈 수 있는 대학 정해졌을 겁니다. 중하위권에서는 국수탐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영어가 1등급이라 경희대나 이화여대를 갈 수 있는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학생군들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영어반영을 최소화한 상태라 선택지가 훨씬 좁기 때문입니다.
영어등급이 절대화되면서 영어의 표점과 백분위 측정이 사라지면서 영어는 그야말로 추가적인 옵션정도로 하락하고 있음을 대학들의 전형요강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학생들도 적응해 나가겠지요. 재미있는 것은 올해 2019년 정시요강을 보니 경희대와 건국대는 영어반영비와 내신 반영여부를 똑같이 유지하더군요. 여기 오르비에서는 논란이 있지만 두 대학은 그런대로 올해 입시에 만족하나봅니다.
논란이 된다는 것은 누군가는 뭔가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우 객관적인 데이터가 있어도 자칫하면 음모론으로 흐르기가 쉽습니다.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자 하는 경향이 있어 관습을 벗어나기가 힙듭니다. 그러나 논란이 되었다는 것은 믿을 수 밖에 없는 객관적인 사실이 나타났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한국이 세계에서 7번째로 인구 5천만명이상 일인당 GNP 3만불이상 클럽에 가입하기 직전인 지금도 우리 스스로가 선진국인가 아닌가로 계속 고민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제가 보기엔 영어등급이나 80% 백분율 평균 등등의 테제들은 부차적인 부분입니다.
국수탐 최종합격자 80% 백분위 평균을 보면 정확한 입결 자체는 알 수 없지만 각 대학의 전체적인 학생 수능점수 수준은 알 수 있습니다.
문과는 아직 건국대가 경희대에 뒤처지지만 오차범위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이과는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경희대는 여전히 좋은 이미지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대학이고 여러가지 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대학평가나 국내대학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평백비교는 그런 경희대와 비교를 할 만큼 좋은 학생들을 받게 된 건국대의 비결이 뭔가하는게 더욱 큰 화두인 것 같습니다. 15년전 성대, 8년전 중대가 가던 길을 건대가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비슷한 점은 재단이 튼튼하고 대학의 인프라와 하드웨어에 많은 투자를 하는 대학이라는 점일 듯합니다. 결국은 이제부터 나오는 아웃풋들이 말 할겁니다. 좋은 학생들을 받아도 배출한 인재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결국 교육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할 것입니다.
병원계에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의료원이 들어와서 한국의 대학병원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처럼 대학들도 정체되지 말고 끊임없이 서로를 자극하고 격려해서 한 단계 더 전진하길 바랍니다. 그런 점에서 성균대가 세계적인 학문업적을 내고 세계대학랭킹에 학과별로 좋은 순위를 유지하는게 아마도 소위 스카이 대학이라는 대학들에도 나름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번 일련의 논란을 보면서 사뭇 유쾌해져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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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굳 잘하심
건국대랑 경희대 영어반영이 같은데
뭔 영어반영을 극대화해요 눈이 있으면 제발 입학처가서
건국대/경희대 영어반영비를 보고오세요
둘다 15% 같죠
이분 뭐하시는분인데
여기서 건훌짓하시는거죠?
경희대는 이화여대와 함께 영어반영비를 극대화한 대학이다 <<
뭔소리에요?
경희대랑 건국대랑 15%로 반영비가 같은데
여기서마저 건국대는 영어반영비가 없는것마냥 훌짓을 하고계시네요
이게 건훌들 패턴입니다.
이번에 영어2등급으로 폭락한걸 마치 영어절평으로 인해 어쩔수 없었다라고
변명을 하고 있지만 사실 그 변명이 통하기에는
서울 영어 10%이상 중경외시 이상급 대학에는 영어2등급자 거의 없습니다.
건국대는 15%나 반영하는데도 1.9~2.5등급 학과가 과반수를 넘은거고요
그렇기 떄문에 당황한 건국대 훌리들이 교묘하게 설,고,성,중,서 이런 학교들과
전형이 비슷한것마냥 묻어가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018년 기준으로 경희대공대>건국대 공대 급간차 벌어 진거 맞습니다.
두 학교 공대 국수탐성적은 비슷하지만 영어등급은 1등급씩 차이납니다.
경희공은 모든 학과가 영어1등급 극초반이며
건국공은 공대 대다수의 학과가 1.후반~2등급을 선회합니다.
두학교 영어 반영비는 15%로 같습니다.
즉, 건국대 공대 성적으로는 경희대 공대에 입학하기는 정말 어렵다. 광탈이다라는겁니다.
국수탐으론 비벼볼만 하겠지만 영어2등급으로는 광탈입니다.
영어 2등급 건국공 성적으로 경희공 지원하려면 국수탐 평백을 더 높혀야 합니다.
정말 본인의 견해만 피력하시는군요. 아마 원서 쓰보신적 오래되었거나 촤근 입시에서 쓰본적이 없는 분같군요. 서울대와 건대가 같은 수준이라는 것도 아니고 영어 등급의 점수화의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환산점수를 이야기를 원서접수하는 단계에 마춰서 설명드렸는데도 실제 반영점수차를 보지 않고 명목상 반영비율 15프로만 가지고만 계속 논하시니 아마 그리믿고 싶으신가 봅니다. 15프로라는 명목반영비율을 표방했으니 실제 환산점수상에서 반영이 적다하더라도 높은 것이다(?)이런 말씀을 계속하시니 참 당혹스럽습니다.
주요대학을 어디까지 잡는지는 모르겠지만 절평하 영어등급에 대한 실제 반영점수가 높은 대학은 연대 시립대 경희대 외대 이대 정도 일 것 같습니다. 나머지 대학들은 대부분 낮습니다. 유독 시립대 경희대 이대 이 쪽 라인에서 높다보니 착각하시는가 본데 이게 실제적인 모양입니다. 연대에서 2등급이하가 2프로가 나오는 이유나 경희대에서 영어등급평균이 1등급에 수렴하는 이유도 동일합니다.
한양대가 올해 국수탐 평균백분위 발표하면서 영어등급 발표하지 않았습니다..나머지 상위권대는 아직 발표가 없었고 중앙대도 발표가 없었습니다. 하늘교육에서 조사한 서울대 최초합 기준 2등급이하 39프로 고려대 36프로 현상이 이들 대학에서도 비슷하리라 생각듭니다. 서울대 고대가 평균 영어등급 1.5에 가까우리라 생각드는데 성대나 한대는 어느정도일까요? 중대는요? 이들 대학들의 영어등급평균이나 나오고 나서 영어등급반영정도에 따른 입결에 미치는 영향을 논하는게 맞을 듯 합니다.
그런데 2019 입시에서 이들 대학들이 영어등급 반영방법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시립대만 영어등급 환산점수 반영을 낮추었습니다. 올린 대학은 단 한 대학도 없습니다. 영어등급이 학생을 선발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라면 2019년 입시에서라도 바꾸어야하는데 그렇지 않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수험생들은 대학 지원할 때 가장 간단한 원리로 지원합니다. 자기가 받은 점수와 과목별 유불리중 제일 좋은 점수를 뽑을 수 있는 대학중 제일 가고 싶은 대학을 선택하는 겁니다. 여기 오르비에서도 유명한 고속성장 계산기를 돌리면 학교별 누백과 합격 가능성 여부를 뽑아줍니다. 그 학교별 누백이 제일 유리하게 나오는 대학을 선택하게 되는 겁니다.
전 대학간 급간이니 이런 것 논하는 것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략적인 평판과 선호도 그리고 각 대학이 가지는 특징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에 기초하지 않고 우기는.일도 싫어하지만 사실을 왜곡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싫어합니다. 글쓴분의 내용중에 왜곡된 부분이 있기에 지적하고자 했습니다. 판단은 이 글들을 읽은 분들이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