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우유 [334957] · 쪽지

2010-12-06 13:10:18
조회수 36,527

올해 사법고시 최연소 합격자 수기 (열폭주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69496

[사시 최연소 인터뷰]“항상 겸손한 마음 잃지 않고, 어려운 사람 돕고 싶다”

 

최규원 제52회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컬럼비아대 휴학

 
2010년도 제52회 사법시험에서는 최규원(21.컬럼비아대 2학년)씨가 최연소 합격자라는 영예를 안았다. 최씨는 2009년 5월경부터 독학사 공부를 시작한 지 10여 개월 만에 2차 관문을 통과해 화제가 됐다.


생동차로 단기간에 합격한 소감을 묻자 그는 "주변 분들이 모두 축하 인사를 건네시는 속에서도 계속 다시 합격자 명단을 확인했을 정도로 얼떨떨했다”면서 “운이 좋아 합격하게 된 것 같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노력한 후,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연수원에 들어가서 올바른 법조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며 겸손해했다.


최씨는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에 한 학기 간 다니다가 좀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은 마음에 컬럼비아 대학 경제-수학과에 입학했다고 한다.


그간 전기컴퓨터 공학, 경제학 등 다양한 전공을 공부를 해오며 법학과의 연계성을 발견해낼 수 있었다던 그는 “공부를 하면서,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법을 잘 몰라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접하고 이를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에 사법시험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간 내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로 ‘방향의 설정’을 꼽았다. 그는 “항상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떻게 하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고, 그런 고민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따뜻한 법조인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합격자와의 일문일답


-사법시험에 합격한 소감은?
합격자 명단을 보고도 믿기지가 않아 주변 분들이 모두 축하 인사를 건네시는 속에서도 계속 다시 명단을 확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합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기뻤는데, 최연소 합격이라는 소식을 듣고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아직도 좀 얼떨떨하지만 행복합니다.

-사법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그 동안 전기컴퓨터 공학, 경제학 등 다양한 전공을 공부해보니 이들과 법학과의 연계성을 발견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평소 금융 분야에 관심이 있었는데 관련된 분야의 공부를 하면서 실무 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 부조리한 일들을 알게 됐습니다. 일반적으로 법을 몰라서 ‘당하는’ 사람들의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연히 이를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사법시험에 도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사법시험이 워낙 어려운 시험인데다가, 공학, 경제학 쪽을 전공하였기에 법학은 처음이어서 사법시험에 대한 두려움도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패를 하더라도 도전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법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조기유학 출신’이라는 설이 있다. 사실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중, 고등학교까지 모두 국내에서 다녔습니다.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한 학기 간 공부하다가 컬럼비아 대학(경제-수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보다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고 싶은 마음에 일종의 ‘도전’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덕분에 법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법시험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은 어떻게 진행됐는가?
2009년 5월 중순 봄 학기를 마친 뒤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곧바로 5월 말 독학사 2단계 시험으로 법학 25학점을 이수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개념을 충실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7월 2일부터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8월 중순 경 독학사 3단계 시험으로 법학 15학점을 추가로 이수했습니다. 2010년 2월 1차 시험에 합격했고, 6월 2차 시험에 합격한 뒤 11월 3차 시험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1차시험 전략은? 
독학사 시험으로 법학 학점을 이수하고 난 뒤 1차 시험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짧은 기간에 1차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시험범위 중 중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하는 것이 필수적이었고, 그 방법으로 기출문제 분석을 택했습니다. 10년간의 기출문제를 책에 표시해서 강약을 조절했습니다.


헌법의 경우 기본서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헌정사, 부속법령 등 자잘한 암기가 계속 괴롭혔지만 판례가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판례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형법은 판례의 사실관계/이론/중요 문구 등을 종이카드의 앞면에, 죄책/결론 등을 뒷면에 워드로 정리해서 붙인 뒤 출퇴근 시에 사용했습니다. 민법의 경우 기본서보다 객관식 판례집에 의존해 공부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판례도 중요하지만 조문도 등한시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2009년 8월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용감하게 학원에서 실시하는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했고, 처참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8월부터 12월까지 계속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했습니다. 마음만큼 점수가 오르지 않아 초조했지만 그래도 스스로 발전하는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문제를 푸는 데에도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시중의 전 범위 모의고사 문제집을 ‘헌, 민, 형’ 한 권씩 사서 하루에 한 과목씩 풀었습니다. 전 범위 모의고사는 초시계로 시간을 재면서 여유 있게 풀어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틀린 문제는 정리하려 했지만 결국 게으름 때문에 하지 못했습니다.

-2차시험 전략은? 
1차 시험 이후 채점을 해 보니 안정권이었습니다. 대략 2주 정도 쉰 뒤 2차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초시를 진지하게 노려볼 생각을 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후사법의 경우 단 한 글자도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우선 기본서를 한 번 읽어 개념에 조금 친숙해진 뒤 사례집을 중심으로 공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본 삼법의 경우 1차의 기억이 남아 있을 거라 믿고 거의 사례집만으로 대비했습니다. 


내용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답안 작성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답안 작성도 틈틈이 연습했습니다. 후사법 모의고사 문제를 구해 시간 내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초시라 시간이 부족해 세부적인 암기와 서술보다는 ‘전체적인 인상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논리적으로 연결되는 답안’을 작성하려 애썼습니다.

-선택과목과 공부 방법은?
외국 대학을 다니면서 국제법에 흥미가 생긴 터라 선택과목으로 자연스레 국제법을 택했습니다.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교재를 선택하여 2~3번 정도 읽었고, 막판에 OX 문제집을 사서 체크하며 대비하려 했으나 결국 OX집은 미처 다 보지 못했습니다. 선택과목은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대응 방법은?
 민법의 경우 양이 방대해 샅샅이 공부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양이 방대한 만큼 그 구조가 체계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때문에 이를 꿰뚫는 핵심구조를 잡아내 문제에 적용하여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시 말해 답안 작성 시 ‘핵심 부분 위주로 논리적 구성을 하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수험기간 중 힘들었던 부분은?
아무래도 일을 하면서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공익근무를 하면서 시험 준비를 하면 공부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조금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업무량이 만만치 않았고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불합격할지도 모른다’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재시까지는 합격해야겠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공부했습니다. 평일에는 저녁 6시 일을 마친 후 저녁을 먹고 7시경부터 새벽 2~3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주말에는 부족한 잠을 보충한 후 공부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힘들었던 점을 또 한 가지 꼽자면 제가 비(非) 법대 출신이라 주변에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수험 정보를 구하기가 다소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법률저널 사이트에 자주 들어가서 합격수기를 읽어보는 등 관련 정보를 얻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사이트에 좋은 정보, 조언들을 올려주신 익명의 수험생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던 방법은?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방향의 설정’이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짧은 기간 내에 시험을 준비해야 했고,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때문에 시험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위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공부를 하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떻게 하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했고, 그런 고민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합격하는데 특별한 비결은 없었나?
시험 때까지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데 노력했습니다. 특히 1차 시험의 경우 ‘기출문제 분석’이 주요했다고 봅니다. 중요한 부분이 뭔지 잘 골라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됐다’는 사실 자체가 출제자 측이 그 분야를 중요하게 판단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2차 시험은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습니다. 준비 기간이 많이 부족해서 모든 범위를 충실하게 공부할 수 없었습니다. 평소 시험에 나올 것 같은 부분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공부했었는데 제가 예상했던 곳에서 많이 출제돼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1차, 2차 시험 통틀어 기출문제 분석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었는데, 한번 공부 방향을 잡아도 중간 중간마다 ‘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나?’, ‘어떤 부분이 부족하나?’ 등 중간 점검하는 일에도 계속 신경을 썼던 게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공계 출신이라서 그런지 논리적인 글쓰기에 익숙했던 것도 합격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것 같습니다.

-면접은 어떻게 대비했는가?
2차 시험 합격자 발표가 난 뒤 붕 뜬 기분으로 면접을 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말로만 걱정하며 정작 책장은 넘어가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다 면접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자 덜컥 겁이 났습니다. 2차 시험 때 봤던 책을 개념 중심으로 빠르게 훑어보았고, 시사적으로 중요한 문제들도 찾아보았습니다. 면접 막판에는 법률저널에서 나온 면접 자료를 봤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면접 직전에 마지막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면접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겸손하고 공손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답을 잘 모를 때 면접위원님들께서 답까지 유도해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를 잘 알아차리고 그 유도를 따라가는 센스 역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로선 남은 학업을 마치고 연수원에 입소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최대한 빨리 연수원에 입소해 법조인이 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주기도 했지만 편이지만 제 자신이 법조인이 되기엔 아직 부족한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성,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도 사회현상을 통찰할 줄 아는 눈, 인간에 대한 애정 등 다면적인 성숙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앞으로 몇 년간은 학업과 기타 대외활동을 통해 보다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례로 공익근무를 하면서도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 중에 영어 보조강사 일도 있었는데요. 여건이 안 좋은 환경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나중에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따뜻한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법 공부 하는데 좋은 힘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나이가 어린 편이고 사회 경험이 없었는데 공익근무를 통해 ‘공익’과 ‘따뜻한 마음가짐’을 집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항상 겸손한 마음자세로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노력한 후,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연수원에 들어가서 ‘올바른’ 법조인, ‘사람을 사랑하는’ 법조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김포그니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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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주스^^ · 348381 · 10/12/06 13:11

    이과 문과 구분따윈 없어

    걍 정ㅋ벅ㅋ임..ㅠㅠㅠㅠㅠㅠ

  • 곧가겠습니다. · 226896 · 10/12/06 13:13 · MS 2008

    저사람은 살면서 시험에서 떨어져본적이 없겟군

  • Korea Uni 11 · 281094 · 10/12/06 13:15 · MS 2009

    변호사 하겟다는 계기도 멋지고, 얼굴도 멋지고 , 최연소도 멋지고, 서울대도 멋지고, 콜럼비아 대학도 멋지고,,,, 하아.........

  • Haylie · 236119 · 10/12/06 13:42 · MS 2008

    기자 이름도 멋지네요.. 김포그니...♡

  • AKITO · 354574 · 10/12/06 13:18

    멋지네요^^

  • 독동러 · 338635 · 10/12/06 13:26 · MS 2010

    으헝.. 누구는 N수하고있는데

  • 인생은자전거 · 348586 · 10/12/06 13:32

    솔직히 이건 머리빨좀 받쳐줘야될듯 -_-

  • 부산우유 · 334957 · 10/12/06 13:39

    과영고-설전컴-콜롬비아경제&수학-공익하면서사법고시

    보통머리빨이 아닌듯ㅠㅠ 슈바

  • Kacia · 351292 · 10/12/06 13:39

    얼굴은 내가 더 잘생겼네.. 다행..

  • 곧가겠습니다. · 226896 · 10/12/06 13:41 · MS 2008

    공익인데 퇴근하고 할게 없네

    에잇 사범시험이나 함 봐야지

    합격

  • Fortitude · 302582 · 10/12/06 13:45

    너무나 캐쩔어서 오히려 감각이 없음 - -; 어쨌든 굉장한 인재네요 ㅋㅋ 그 어려운 글들을 어떻게 소화하는걸까..

  • 모자손녀 · 350659 · 10/12/06 13:51

    한국과학영재고등학교에는 저런사람드리 많이 있겠징

  • Genesis · 201377 · 10/12/06 14:28 · MS 2007

    아무리 영재고여도 저런 사람 많지 않을거 같은데요...
    저건 진짜 보통머리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할거 ㅏㅌ은데....

  • 폭풍반수생 · 348707 · 10/12/06 15:03 · MS 2010

    저 정도는 별로없지요.... 한학년에 유학인원이 10명에서 왓다갓다하니까..
    우리학교 선배님이라는건 최근에 안 사실인데 놀랍습니다;;
    우리학교 다니면 3년동안 문과쪽 공부는 거의 못하고 수학과학 쪽만 대학교과정 파고 그러는데
    저정도면 문과쪽 지식도 ㅎㄷㄷ하신듯;;

  • 김치송송 · 299238 · 10/12/06 14:36 · MS 2009

    혹시 NASA에서 발표한 외계인존재유무설이
    한국에서 사시공부했던 21살 남학생이라고 하던가요?

  • 레알아이코상 · 352788 · 10/12/06 18:33 · MS 2010

    아놔 빵 터짐 ㅋㅋㅋ

  • 유지 · 187913 · 10/12/06 14:53 · MS 2007

    안미령을 능가하네...안미령 수기는 보면서 와 정말 열심히 했네 힘들었겠다..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 분 수기는 그냥..헐................

  • 부산우유 · 334957 · 10/12/06 15:03

    ㅋㅋ안미령의시대는 갔음

    물흐르는듯하게 당연한것같은 합격수깈ㅋㅋ

  • 곧가겠습니다. · 226896 · 10/12/06 15:05 · MS 2008

    ㅋㅋㅋㅋ 그냥 공익하면서 사시 짧게 준비햇고 합격 ㅋㅋ

    진짜 그냥 책을 봤으니까 당연히 합격하는듯ㅋㅋㅋㅋ

    물흐르듯 합격ㅋㅋㅋ

  • 부산우유 · 334957 · 10/12/06 15:09

    읽어보니까 사시가 쉬워보이는데...

    문제집사고 문제집풀고

    책사고 책일곸ㅋㅋㅋ

  • Farout · 310899 · 10/12/06 15:03 · MS 2009

    그럼 거의 1년만에 합격하신건가?? 게다가 공익근무하시면서 ? 헐...열폭은 무슨!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 Farout · 310899 · 10/12/06 15:06 · MS 2009

    다시보니 1년도 아닌 10개월이네요...어떻게 저렇게 빨리...정말 대단하심

  • 극복하지못한다면... · 302493 · 10/12/06 15:10 · MS 2009

    메이져급시험치도 25살이면 다 뚫겠네..................

  • Akai。 · 277202 · 10/12/06 15:33 · MS 2009

    이 사람은 노력도 노력이겠지만 머리 진짜 좋은듯 ㅡ.ㅡ;;

    애초에 시작부터 엑스트라 올디내리 했었네요

  • 노력이먹는겅미 · 303433 · 10/12/06 16:26 · MS 2009

    와... 10개월만에 했다는것도 믿기지가않는데

    1. 비법대생 - 대략 중고등학교때 문과공부를 전혀해본적없음
    2. 공익근무중 - 하루 공부시간이 남들의 절반

    그런데도,, 이 글에선 다른 사시 합격수기처럼 뼈를깎는 노력을 했다는 느낌보단.. 마치 평범한 시험공부하듯이 기출분석 후 자신의 약점공략이라는 단순한 전략으로 이 시험을 합격했다는 것같은.. 감탄을 안할수가 없는 분이군요.

  • 배추벌레 · 330872 · 10/12/06 17:01 · MS 2010

    머리>>>>>운>>>>>>>>노력
    빌어먹을세상아

  • 읭끵끵뀨잉뀨잉 · 131697 · 10/12/06 17:10 · MS 2006

    헐... ㅡㅡ 심하다 이건..

  • 레알아이코상 · 352788 · 10/12/06 18:10 · MS 2010

    진짜 이건 해도핻 너무 하게 좋은머리임 -ㅁ-;;;

  • ㅋㅇ랑ㄹㄴㄹ · 273328 · 10/12/06 18:21 · MS 2009

    갑자기 우울해지네..

  • 레알아이코상 · 352788 · 10/12/06 18:22 · MS 2010

    진짜.. 이 분보니까.. 중딩때 죽어라고 놀았는데 설대간 내 친구 생각남... 그때는 바야흐로 중3때.. 2주동안 죽어라 수학공부한 나는 수학시험치고 한문제가 안풀려서 등수가 죽죽죽 내려가게 생겼는데. 이 놈이 시험 치기 10분전에 교과서 끄적이더니 다 맞췄음. 그러고 내가 틀린그 문제를 나한태 설명해주고 있었음.....이런 사람있어요. 남들 보다 이해가 빠른사람. 책 읽는 속도도 빠르고 한번 읽으면 왠만하면 잘 기억하고 , ,,,,정보의 인풋고 아웃풋이 빠르 사람. ...휴.. 아 맞다 걔는 고2학년 때 까지 기타 뚱뚱치고 놀았는데 고3때 빡세게 햇서 갔음.......-ㅁ- 영재테스트인가 그것도 쳐서 어느정도 나온걸로 기억함....초영재느 아니였다만. 진짜 이런 애들이 무서웠음..

  • 부산우유 · 334957 · 10/12/06 18:37

    ㅇㅇ제 중학교 친구중에서도

    진짜엄청잘생기고 인기많고 운동잘하고 몸좋은데

    천재끼있어서

    고1때 의대가겠다고 국제고 자퇴해서

    1년만에 이과공부 조져서

    정시로 고2때 설공붙고 고3때 지방의붙고 메이저갈려고 재수중...ㅅㅂ새ㄲ ㅣ

    언어 30분만에 다풀고 必100이라는...ㅆㅂ

    절대구라아님. 그게더슬픔 ㅠㅠ ㅆㅂ

  • 이날두 · 309079 · 10/12/06 18:33 · MS 2009

    이분글 보니까 사시 쉬워보여요 ㅋㅋㅋ 윗 분 말대로 책읽고 문제풀고 ㅋㅋ 진짜 물흐르듯이..

  • 이날두 · 309079 · 10/12/06 18:33 · MS 2009

    이분글 보니까 사시 쉬워보여요 ㅋㅋㅋ 윗 분 말대로 책읽고 문제풀고 ㅋㅋ 진짜 물흐르듯이..

  • 레알아이코상 · 352788 · 10/12/06 18:39 · MS 2010

    네 정말 물흐르듯이이네염...-ㅁ- 제가 정말 싫어하는 인간들 중 하나임 -ㅅ- 열폭하게 만드네요 어쩔 수 없이 ;;
    남자분이ㅏ멋있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정말 주위에 잇는 것도 짜증나는 타입임 -ㅅ-옆에서 공부해봐서 암.

  • 으엉 · 261704 · 10/12/06 19:11 · MS 2008

    아이곸ㅋㅋ 초딩동창이네요.. .. 같은반은 아니었지만 학교 내에서 유명했어요 집에 돈도많고 공부도 잘하고ㅋㅋㅋㅋ 학생회장도 했었던거 같은데.
    중학교 월반해서 영재고 들어갔다는 소릴 언젠가 들어서 흐엉... 했고 그것도 월반해서 설대 갔다는 소식을 언젠가 또 들어서 흐어어... 하고
    콜럼비아대 들어간것도 듣고 흐어... 했는데 며칠전 친구한테 이 소식 듣고 패닉.......
    친구가 기사에서 사시 최연소 최규원,을 보고 네이트온으로 저거 너 맞냐고 물어봤다고 하더라구요 맞다고 했고ㅠㅠ

    같이(정확히 같이는 아니지만ㅋㅋㅋㅋ) 뛰댕기던 아이가....
    그땐 멀쩡했는데 왜 공익인지 모르겠네요ㅡㅡ 허허ㅠㅠㅠㅠ
    제 자신이 한없이 작아지네요-..-

  • 연대언홍수석 · 315165 · 10/12/06 19:29

    이 글에 맨첫줄에서 공익의 이유가 추측이되네욤

  • ..signme · 30745 · 10/12/06 21:08 · MS 2003

    이 와중에 공익이란거 하나 때문에 까려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래 그런거라도 까야 마음이 편해진다면 까세요 ㅋㅋㅋ

  • GOLDENAPPLE · 43824 · 10/12/06 21:54 · MS 2004

    5월 중순에 학기를 마친 뒤 돌아와서
    5월 말에 독학사로 법학 25학점을 땄다...??


    법학 공부는 언제한거죠??
    독학사라는 건 공부가 필요 없는건가....

  • 광토설진 · 247287 · 10/12/07 01:27

    고승덕 변호사님(현 국회의원)은 지금 무슨 생각하고 계실까요?

  • 이과만점목표 · 340414 · 10/12/07 08:11 · MS 2010

    고승덕 같은분 이랑 비교는 죄송한데 하지말죠 그때는 고시가 경쟁률이 낮았다고 들었음.

    근데 이런 '최연소' 합격자들 공통점은 역시 '노란색'표시 해둔것처럼 과고 -> 공익(혹은 카투사) 커리고 1학년때부터 개같이 햇는데 수기에는 그런말 다 빼고 부드럽게 적어놨네

    10개월 저거 구라일거라는 생각이 듬. 공익떄부터 준비햇다고 적혀저 있잖음!?(힘들었다고하지만 안햇다는 말은 안함)

    이게 민주주의다. ㅋ

  • 설대경영13 · 353566 · 10/12/07 16:00

    캐쩐다 ㅠㅠㅠㅠ
    나중에 행시 봀생각인데
    신이네 저분;

  • 뭐할까.. · 351509 · 10/12/07 16:50

    진짜 대단하긴 한데

    우리 부모님이 볼까봐 두렵네요

    이런사람들만있는줄알아요 ㅡㅡ 자기가 안해봐서 모르지

  • 재기 · 404728 · 12/03/30 14:30

    난 왜 살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