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호랑 [762149] · MS 2017 · 쪽지

2018-04-25 19:14:40
조회수 563

아무도 안 볼 것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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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엔가는 풀어놓고 싶어서 남기려구요

한창 시험기간인 대학생인데 음 저희 학교는 고3 되어서야 알만한 그런 학교네여. 한창 시험기간인데 늦게 시작한 반수생인지라 그래도 시험은 봐야겟다 싶어서 주말부터 공부시작해서 지금 막 여러과목 봤는데 뭔가 너무 실망스러워여. 문제 퀄리티..라 해야하나? 고등학교 내신으로 나오면 평균 80 90 할만한거고... 공부를 하는데 열의가 생기지 않네여. 반수하고싶다고 저번에 말했다가 너무 크게 혼나서 얘기도 못꺼내고 긱사 살고있으니까 몰래몰래 조금씩 하고있었는데 부모님한테 더 나은 곳에서 더 열의있게 공부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정확히 하지도 못했고 이러다 어찌하지도 못하고 20살 그냥 보내게 될까봐 무섭고 막 그러네여...사실 지금 온 과가 진심으로 바랐던 과는 아니라 그런가 점점 반감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긴 한가봐여. 긱사 살다보니까 통학하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엄마랑 통화하면 눈물이나 나오고. 반수 얘기했다가 고3때 얹었던 짐 다시 부모님께 얹는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심정이 복잡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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