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능장에서 유쾌한 사수생 만난 썰 1. S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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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화, 그리고 유머글입니다. )
1)
일주일의 기회를 더 받았지만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고,
어느새 수능 당일.
부모님의 가볍듯 무거운 격려를 받으며 차를 타고 수험장으로 향함.
인사를 하고선 숨을 한번 내쉬고 학교로 발을 내디뎠을 무렵,
유난히도 크던 응원소리에 고개를 들어 본 광경은,
굉장히 여유 있어 보이는 한 남자가 일일이 응원단 모두에게 악수를 나누던 광경이었다.
그 짧은 순간, 약 2초 정도되는 찰나에 느낀 것은,
" 이 새끼 현역은 아니다 "
보통의 아우라가 아니었다.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넘어 급식실 짬통 그 이상의 수준이었다.
나는 들어가는 것도 멈춘 채 가만히 그를 지켜봤다.
매년 저렇게 수능을 보러 오는 건가?
악수를 하는 모습이 여느 대선 후보자에게도 꿀리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웠다.
악수를 받은 학생들의 표정은,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악수를 받은 것처럼 밝고 즐거워 보였다.
나도 악수 신청을 해야 할까? 라고 잠깐 생각한 사이 그가 사라졌다.
나는 그제서야 발길을 옮겼다.
2)
그는 멀리 가지 못했다.
그렇다고 가까이 접근하기에는 뭔가 무서웠다.
약 20m 정도의 간격을 두고 그의 발걸음과 나의 발걸음을 맞춰갔다.
같은 교실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그냥 친해지고 싶었다.
재미있어 보였다.
어제 미리 확인한 내 교실은 1층 끝자락이었는데,
그는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갔다.
조금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뭐.
재미있는 광경을 봤으니 그런대로 만족하고 내 교실로 향했다.
아무도 오지 않은 교실에 들어가서 짐을 풀고
혼자 노래를 부르며 비문학을 보고 있었는데, (만점을 받을 사람 나야 나~ 나야 나~) (진짜 저거 부름)
갑자기 문이 열렸고, 난 아무렇지 않은 듯 들고 있던 비문학을 소리 내어 읽었다. 세상 미친놈인 줄 알듯.
고개를 아주 살짝 들어 확인해보니 " 그 " 였다.
운명의 데스티니일까,
터져 나오려고 하는 웃음을 간신히 참은 채 다시 비문학을 읽었다.
아니, 사실 눈은 비문학을 보고 있지만
뇌와 귀, 그리고 몸의 모든 신경이 그쪽을 향했다.
근데 교실에 둘만 있으니 말도 안 하고 조용하더라.
살짝 실망한 찰나에, 그가 갑자기 A4 용지를 꺼내서 무언가를 마구 적기 시작했다.
백지 복습을 하는 걸까, 대단하다고 느꼈다.
내용을 보고 싶어서 화장실을 가는 척, 자리에서 일어나 그 옆을 지나갔다.
지나가면서 내가 본 가장 첫 줄의 네 글자는,
" 합 격 수 기 "
나는 진짜로 화장실에 갔다.
지려버렸기 때문이다.
-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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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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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흥
빨리 다음화 써주세요
ㅁㅊㅋㅋㅋ
빨리빨리..
현기증난단말이에요!!!
합격수기 ㅋㅋ
ㅁㅊ ㅋㅋㅋㅋㅋ
개재밌다ㅁㅊ
ㄹㅇ 빨리 다음이야기좀...
ㅋㅋㅋㅋㅋㄱ 개꿀잼
은하 사진 어디서 구함 ㅁㅊ 졸예
와웈ㅋㅋㅋㅋ다음편!!!

급식실 짬통 ㅋㅋㅋㅋㅋ합격수깈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사수생분도 재밌으신데 님 필력도 장난 아니신고같아욬ㅋㅋㅋㅋ
ㄹㅇㅋㅋㅋ 그 부분이 제일 웃김
웃겼다 빠른 2편좀.. ㅋㅋㅋㅋ
합격수기 ㅋㅋㅋㅋ
닉 때문에 일단 추
필력 ㅆㅅㅌㅊ ㅋㅋㅋㅋ 개웃기네
꿀잼 ㅋㅋㅋㅋㅋ
필력... ㄷㄷ하네용 담편 기대해봅니다 오랜만에 웃었네요 ㅋㅋㅋㅋ
p.s 근데 뭔가 정식T가 작년에 푸셨던 썰들이 생각나는 부분이 많네요... ㅋㅋㅋ
ㅋㅋㅋㅋㅋ댕꿀잼ㅋㅋㅋㅋ
ㅋㅋㅋ
주작
필력 미쳣다 ㅋㅋㅋ ㅋㅋㅋㅋㅋ
헉, 자기 전에 쓴 글이 많은 관심을 받았네요 ! 2편은 내일 올려드릴게요. 그렇다고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 ㅠㅠ 보시다시피 노잼이라..
닉때문에 들어왔다가 일단 추천박고 글읽으러감
과연 실화일까?
일해라 핫산
합격수기 ㅋㅋㅋ
ㅋ
다음편기대중...
운명의데스티니 ㅋ 아빨리2편좀
그렇게 15년을더...
ㅋㅋㅋㅋㅋ
메가 조정식쌤 수능썰이랑 비슷한 사수생분이시네 수능치기전 응원하는 얘들한테 한명한명 악수한거랑 수능 전에 합격수기썼다는거
학교에서 기다리고있다, 빨리 업로드되기를 기원핮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