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잘 아시는분들 조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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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 다니는 신입생인데요 프로그래밍 기초 c언어 배우는게 어렵긴하지만 재밌고 적성이랑 맞는거 같아서 전과할까고민중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컴공나오면 노예처럼 일한다,전망 안좋다고 해서 적성에는 맞고 재밌긴한데 그냥 다녀야하는지 고민되네요
참고로 재학중인 대학은 오르비 평균학력에 훨씬 못미치는 수도권 4년제 다니고 있습니다
물어볼사람이 없어서 여기다가 질문남겨봐요
아무것도 모르는 20살 새내기에게 정보좀 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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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때 전공 좀더 공부하면서 생각해보시는게 낫지않나염
전자공 전공을 말씀하시는건가요?이미 전 지금 배우는 물리1도 너무 재미없고 스트레스 받아서...
컴공와도 일반물리 배워요 1학년때 배우는과목 비교해보면 기껏해야 두세개 차이나는데
그렇다면 어쩔수없지만 물리와 별개로 컴공쪽이 적성에 맞는거 같아서요 물리가 재미없어서도 있지만 그것보단 적성이 더 큼
실력에 자신만 있으면 주40시간만 칼 같이 딱 채우고 칼퇴하고 자기 계발하는 여건되는 회사도 많고, 프로젝트 대박나면 인센티브 일시불 1억씩 팍팍 꽂아주는 회사도 있고, 노트북 하나 달랑들고 프리랜서 뛰면서 돈 벌 길도 많은 전공인데 왜케 부정적인 면만 보시는지...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알려진게 부정적인 면쪽으로만 많이 알려져서 그런것 같아여 ㅠㅠ
제가 이상한건지는 모르겠는데 부정적인 얘기만 많이 들어와서요
그럼 전과해서 실력만 쌓는다면 충분히 좋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무래도 개발자라는 진로가 "국비교육" 이라고 해서 국가에서 무료강의 6개월하고 일단 아무데나 취업시키는 일자리가 많다보니, 그런 일자리는 진짜 힘들긴 합니다, 애초에 그런 식으로 일자리 구하려는 사람이 많으니까 그냥 최저임금만 주고 후려치려는 직장도 많고... 근데 그런 곳 아니고 제대로 된 실력 있는 사람 뽑는 곳들은 뽑으려고 해도 자기들 눈높이에 맞는 사람이 없어서 자율출퇴근에 꿀같은 복지에 초봉 5천 이상씩 제시하고 매년 연봉 인상률 10% 가까이 맞춰줘도 진짜 실력이 있으면 2~3년만 있다보면 커뮤니티라든가 다른 회사에 소문나서 땡겨가기 바쁩니다. 그런 사람들은 깃헙, 유투브, 오픈소스 커뮤니티 같은데 소문나고, 강연 다니면서 부수입도 두둑하게 챙기고요. 부수입 두둑하게 챙기 정도가 안된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실력만 바탕이 되면 워라벨 맞춰가며 실력 늘어가는 거 느껴가며 일할 수 있어요.
저도 별 일 없으면 출근시간은 적당히 매일 10시~11시 내외에 적당히 출근해서 회사에서 주는 저녁 먹고 퇴근하고, 9시 정도에 일찍 퇴근한 날에는 조기퇴근해서, 강남 같은데서 있는 신기술 특강이나, 스터디 모임에도 참여하고, 휴가 쓸 거 다 쓰고, 업무상 쓰고 싶은 기술이 있는데 외부에서 세미나나 컨퍼런스 있다 라고 하면, 우리 프로그램에 적용할만한 기술인 거 같다고 생각되면 부서장님한테 말해서 외근 끊고 그 날은 컨퍼런스 참여해서 강의 듣고, 참석한 사람들이랑 명함 교환하고 티타임 가지고 그러고 연봉도 그냥 연차 대비 다른 산업군이랑 비교해도 아쉽지는 않을 정도로 받는데... 이 업계에 저보다도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여건만 되면 유럽이나 싱가폴로 간 사람들도 많고, 비자만 해결되면 북미쪽으로 진출할 계획 짜고 있는 사람도 많아요. 다들 한국에서 최악의 경우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뭐 나는 편하게 산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처지가 좀 낫다~~~ 이런 말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특히나 이쪽 업계는 너무나 업계를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서 조금이라도 좀 다르게 보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궁금한게 많은데 쪽지해도 괜찮을까요
넵
맞는 말....이긴한데 닉값실패하셨네요 ㅋㅋ
능력에 따라 대우가 천차만별인게 소프트웨어 쪽이라... 능력만 있으면 비교적 편하게 돈 벌고요 아니면 박봉에 맨날 잔업.. ㅠ
근데 능력쌓기가 힘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