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것을 모르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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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순환기내과 교수에게 진료를 받았는데, 진료비로 3,200원을 내고 처방전을 받아 나왔습니다. 지하1층 약국에서 약도 사왔는데, 약값을 계산해 보니 하루에 157원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공부를 잘 한 수험생 0.1%를 추려서 입학시킨 서울대 의대에서, 6년을 공부하고 의사가 된 것으로 모자라 내과 보드를 딴다고 5년을 더 공부하고, 순환기내과 교수가 되겠다고 거기서 몇 년을 더 공부하며 수만 명의 환자를 진료했을 것이고, 서울대 교수가 된 것을 보면 유력 저널에 논문도 몇 건 내지 십몇 건은 실은 교수일텐데 그 교수에게 딱히 며칠 기다리지도 않고 진료를 받고, 김밥천국에서 우동 한 그릇 사먹는 것보다 더 적은 돈을 내고 나왔습니다.
작년 10월 29일 일요일 밤 9시 무렵, 당시 6살이던 저희 둘째가 별다른 이유없이 구토를 하길래, 겉보기에 그렇게 아파보이진 않는데 그냥 좀 더 지켜볼까 말까 하다가 그날 밤 10시 15분에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일요일 밤인데도 불구하고, 몇십 분 정도만 기다려서 소아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았습니다. 10~20분 만에 검사 결과가 나왔고 전해질 수치가 너무 안 좋아서 입원을 해야 한다해서, 그래도 오길 잘 했다 하고 가슴을 쓸어내렸죠. 세브란스병원 2452호에 입원했습니다. 그 다음날은 퇴원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랩 수치가 정상 범위에 오지 못했다면서 바로 보내주지는 않고 하룻밤 더 입원을 해서 2박 3일 있다가 나왔습니다. 입원해 있는 내내 피검사를 몇 번씩 하고 진료도 많이 받았죠. 그리고 병원을 나오면서 입원비와 검사비, 치료비를 결제하는데, 40,910원 이랩니다. "4만원이요? 40만원이 아니고?" 3일 밥값만 해도 얼마에, 아니, 읍내 제일 싸구려 여인숙에서 잠을 자도 2박을 자면 4만원은 나올텐데 24시간 간호사가 옆에서 봐주고 검사를 하고, 처치를 한 비용이 4만원이라고요? 황당해 하며 차를 몰고 나가는데, 가족끼리 다른 차를 타고 돌아가며 간병을 하느라 차량 등록을 못했더니 3일 주차를 했다고 주차비가 6만원이 나오더군요.
오늘 오후에는 전공의(레지던트)들의 근무 시간과 연봉 순위 기사를 보았습니다. http://m.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7118 에서 여러분도 보실 수 있어요. 제일 연봉이 낮은 분당 제생병원은 세후 월급이 292만원인데 주당 근무 시간이 107.6시간이더군요. 월 근무 시간 말고요, 주당 근무시간입니다. 주당 근무 시간이 107.6시간이면 주휴수당 8시간을 더해 115.6시간 x 4.345주 = 월 502시간을 근무하는 것이잖아요, 1주일에 107.6시간 근무를 하면 주5일 근무라 가정을 하면 하루 21시간 30분을 근무하는 것이고, 그러면 연장수당, 야간수당이 가산될 것이고, 주5일이 아니라 주말에도 근무를 해서 그렇다면 휴일근로수당을 가산해야 할 것인데요, (1주일 내내 쉬지 않고 근무를 한다고 해도 107시간이면 하루 15시간이 넘네요) 그런 연장, 야간, 휴일수당이 하나도 없다고 가정을 해도 502시간을 근무하고 292만원을 받으면 시간당 5,816원이니 세전/세후를 감안해도 최저임금에 못 미칩니다. 연장, 야간, 휴일 수당 가산을 하면 잘은 몰라도 시급이 2~3천원대로 나올 것 같네요.
올해 국회가 법정 근로시간을 주당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한다고 하는데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7/2018022700953.html ), 전공의들은 1주일에 80시간, 다시 말해 주5일 기준 하루 16시간만 근무하게 해달라고 싹싹 빌어 전공의특별법을 만들었댑니다. 그런데 저 위 전공의 근무시간 기사에 따르면 주당 80시간 미만으로 일을 시키는 곳이 전체 병원의 1/4도 안 되네요. 즉 75%의 병원들은 전공의특별법을 무시하고 있군요. 조사 대상 병원 65곳 중 가장 근무 시간이 짧은 병원이 66시간을 근무하니 앞으로도 법정 근로시간이 지켜질 가능성은 만무해 보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정부라 보면, 정부는 왜 월 500시간 근무하는 전공의들이 쓴 처방전을 두고는 1년에 1조 5천억원어치나 삭감을 시키면서 1주일에 100시간 근무하는 그들의 근무 환경은 개선할 의지가 없는 것인가요? 이쯤되면 정부는 의사를 거의 주적이라 여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주적인 북한군에게도 이렇게 대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 귀순한 북한군은 이국종 교수를 시켜 살려내고, 의사에게 주지 않고 아껴둔 건강보험 예산의 아주 일부를 떼내어 아주대병원에 실비도 못 미치는 보상을 해주었을테니, 북한군이 남한 의사보다 훨씬 우선순위에 있는 것이 맞기는 하겠군요.
저녁에는 이대목동병원 미숙아 사망 사고를 다룬 블로그 게시물 https://blog.naver.com/xinsiders/221187364765 을 읽어보았습니다. 뭐 그렇게 어려운 글이 아니라 좀 길지만 몇 분이면 다 읽어볼 수 있는데요, 지적하고 싶은 것은 본문이 아닌 댓글의 내용입니다. 거기 보면 이런 댓글을 볼 수 있는데, 인터넷 신문의 의료 관련 기사 베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취지의 내용이죠.
미국에서는 군인, 소방수, 경찰, 의사와 같은 직업을 비난하는 것은 금기시되어 있습니다. Harris Poll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이상 나열한 직업 중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직업은 의사(전체 직업 중 1위, 미국인의 88%가 존경을 표시)입니다. 2위가 군인(78%), 3위가 소방관, 경찰은 7위였죠. 미국 의사가 한국 의사에 비해 더 도덕적이거나 청렴하거나, 성실하거나, 똑똑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 의사도 똑같은 (오히려 한국과 같은 조건이라면 아마도 더 많을) 의료사고를 내고 있고, 그들은 오히려 우리나라와 같은 왜곡된 구조의 의료 시장에 내던져지면 훨씬 더 시장주의적이고 자본주의적인 선택(흔히 우리나라 의사들 중 "돈밖에 모른다"고 비판받는 유형의 의사들)을 할 사람들이죠. 매년, 아니 매월, 죄없는 비무장 흑인 민간인을 사살한 미국 경찰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런다고 미국인들이 경찰을 폄훼하고 비방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의사나 군인 같은 직종에 대해 위 캡처와 같이 말하는 사람들은, 구미에서 인종이나 종교, 성적 지향에 대한 증오발언을 처벌하는 수준에 준해 처벌을 하고 제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수정헌법(권리장전) 제1조가 언론의 자유를 다루고 있을만큼 "freedom of speech"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위와 같은 증오발언을 제지하는 것은 개인(생명)과 국가(안보)의 근본을 지탱하는 특수한 직업들에게 요구되는 상호신뢰(rapport)는 그 직업에 대한 존중과 존경에서부터 형성되는 것이고, 반대로 그 직업에 대한 폄훼성 발언이 그러한 신뢰를 급속도로 부식시킨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신뢰가 사라지면 그 자리를 불신이 채울 것이고 결국은 그에 따르는 비용을 치러야 합니다. 누가? 사회에서 제일 약한 사람부터. --뒤에 이야기하겠지만,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미래 세대죠-- 좀 의아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위와 같은 댓글이 방치되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결국 더 많은 의료비를 지출해야만 할 것입니다.
저는 의료비가 적게 나와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처음에는 의아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그 다음에는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의사에 대한 존경이라도 만연하면, 거기에서 오는 자부심과 만족이 시장에서의 가격을 "건전하게" (낮아지는 방향으로) 왜곡을 시켜줄텐데, 이제 그럴 형편은 분명히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랫동안 시장의 가격을 외압을 주어 너무 왜곡시켜놓으면 단기적으로는 그 가격을 보정하는 방향으로 발생하는 자잘한 부작용들(이를테면, 진료비보다 주차비가 더 나온다든지)이 어떻게든 시장을 지탱을 할텐데, 이 문제가 장기적으로 방치되고 왜곡의 정도가 임계점을 넘으면 결국은 큰 문제가 터질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이제 누군가가 더 손해를 보아야만 의료 시장은 균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글 전체가 다루고 있는 이유로, 의사는 더 이상 손해를 보고 싶어도 볼 손해가 없는 상황일 것 같고, 정부와 국민은 의료비나 보험료를 더 지불할 의사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면 제 상식에 비추어 보건대 이제 지금부터 제일 먼저 손해를 보게 될 사람들, 제일 먼저 비용을 치를 사람들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기에 지금으로서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는 미래 세대입니다. 그들의 보건과 건강이 침해당하며 제일 먼저 비용을 댈 것이고,
그 다음은 우리들 중 아직 살아있을 사람들, 그 중에서 제일 병들고 제일 가난한 사람부터입니다. 일단 분노한 시장은 너무 거칠고 강해서, 도덕과 선의, 사명감에 대한 호소로는 막을 수 없습니다.
소중한 것을 모르는 사회는 그에 걸맞는 비용을 치르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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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솔직히 우리나라 병원비 진짜 저렴한 건데 고마운 줄을 모르는 것 같음
일단 좋아요
설의는 역시 생각의 깊이가 남다르시네요.
영국처럼 의사가 공무원처럼 일하는 곳과 같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달까... 조금만 더 받으려하면 바로 적폐취급
곧 터질듯
서민 감성 코드가 국가 정책, 의사 결정의 기준인 나라
소중한것을 모르는 사회는 그에 걸맞는비용을 치른다.. 퍄퍄..
음...
솔직히 우리나라 의료보험을 위해서 의사분들 너무 굴리긴함
의느님들 돈 한참 더 받으셔도 할말 없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료계의 이런 열악한상황들을 구구절절 말해줘도 '아 그럼 의사새끼들 결국 돈 더 달라는거아냐? 사람을 살리는 사명감이 중요한 녀석들이 돈만 밝히네? 돈 보고 의사해? 돈보고 의사하냐고!!!' 이럼. 굉장히 피곤한 사람들.
하..너무공감
미국에서는 군인, 소방수, 경찰, 의사와 같은 직업을 비난하는 것은 금기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저기서 소방수빼고 군인 경찰 의사는 자기
필요할때 빼고는 까이고 비난받고 쌍욕듣고 멱살까지 잡혀가며 일하는 존재.... 바라는건 미국 선진국 같은 수준을 원하면서 막상 대하는 태도는 선진국과 전혀 반대수준으로 가는것을 보면 ... 착잡합니다.
미국은 절대 아닐텐데..
지문에 나와있는 말이라서...
글 안읽으신듯
비로소 소중함을 깨달았을 때 지금과는 다른 소리를 내며 줄줄이 끓기 시작할 냄비들을 보게될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역겨워지네요.
정말요..
여기는 주로 수험생과 학생만 있어
소득에서 건보료를
얼마 내는지 모르는 것 같네요
부모님 두분이 연간 내는 보험료가
천만원이 넘습니다
어쩌다 한두번 감기로
병원가는거 생각하면 매우 비싼 의료비죠
집안에 급여나 사업소득자 있으시면
월 건보료 얼마 내는지 물어보세요
병원비가 저렴하다구요??
매번 본인이 병원갈 때 내는 비용이
본인부담액 총액은 아니라는 걸
간과하지 마세요
저도 이런생각이긴한데 하도 의사분들이 힘들다 하셔서 모르겠어요
힘들다힘들다 하는 의사들 세후 1천이 기본. 의사들은 자기들 공부 오래했다고 더 받아야한다고 징징대는데, 현실은 세후 1천 받을 정도로 일하는 사람들은 문이과를 막론하고 거의 다들 의사 수준으로 공부했음.
세후 1천이 기본? 문이과를 막론하고 거의 다들 의사수준으로 공부했음? 근거 전혀 없이 그냥 본인 혼자 생각을 아무렇게나 떠오르는대로 쓰신건가요?
의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몇몇 의대생 친구들보면 다들 "남들 대학에서 술 먹고 놀 때 우리는 공부만 한다"라는 말을 하는데, 정작 본인들도 예과 때 펑펑 놀고 무슨 모임 무슨 모임해서 술 먹고 다니고 이런 것을 간과하죠. 언제나 자기들은 힘들게 살고 남들은 편하게 산다는 의식을 갖는 것 같아요.
의사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이득을 얻기 위해 의대에 들어간 것이고 자신을 위해 몇 년 공부를 한 것인데, 왜 사회가 꼭 일정 금액 이상 보상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의사들이 언제나 자기들은 힘들게 살고 남들은 편하게 산다는 의식을 갖는다"
"의사들이 일정 금액 이상 보상을 원한다"
본문글의 내용을 이렇게 파악하셨다면 이해력이 좀 부족하신것 같네요.
종합하면 본문 내용을 의사들이 자기들은 힘들게 살고 남들은 편하게 사는데 일정금액 이상 보상을 못받아서 불만을 품는다 정도로 이해하신거 같은데, 그런 내용의 글이 아닙니다. 덧붙여 "일정금액 이상"의 보상을 원하는게 아니라 "정당한" 보상을 원하는 거지요. 그건 무슨 직업이든 마찬가지구요. 글에도 전혀 일정금액 이상을 받고싶다는 말은 없는데, 그냥 의사들 먹고살만하면서 뭔 불만이 많냐는 식의 삐딱한 시선으로 아무렇게나 읽고 댓글 다신 듯.
내가 댓글을 어디에 달았나 보시죠.. 본문을 받는 첫 댓글을 단 게 아니라 다른 분의 코멘트에 답댓으로 단 겁니다.. 본인이 잘못 판단하고 뭔 이해력 타령이세여 에휴..
내가 이렇게 공부 열심히 했고 열심히 살아왔다는 이유로 수익성 보장을 원한다면, 그들 못지 않게 공부한 박사들의 수익 또한 마치 NET 1.0 같은 식으로 보장해줘야하나? 이기적이다라는 생각 밖에 안듦.
아니 그냥 선진국처럼 하루 2-30명 교과서 진료하면 월급 200도 안된다니깐요.
의사들이 그동안 잘못한게 맞긴함 수입 유지하려고 온갖 편법을 써온건 맞으니까요. 원래대로 준법 진료하면 월천 벌수가 없는 구조임.
내가 보험료 많이 내면 의료비가 비싼건가요?
그럼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들은 의료비가 거의 0에 가까운데 그렇게 치면 의료비가 거저인거네요?
다른 댓글에도 썼지만 보험이란건 원래 가입자들이 전부 일정 금액을 부담해서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제도예요. 그리고 건강보험은 공공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소득별로 보험료를 달리 걷습니다. 고소득층은 당연히 본인이 이용하는 것에 비해 더 많은 보험료를, 저소득층은 이용하는 것에 비해 훨씬 적거나 0의 부담을 지지요.
보험료가 비싸기때문에 병원비가 비싸다는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늦게 글을 봐서 오해하신 듯
본문을 잘 읽어보세요
진료비가 싸다고 하면서
어디에도 건보료 언급은 없었죠
그래서 댓글로 건보료도 본인부담액에
포함되어야 함을 말한건데
본질을 호도한 몇몇 분에 의해
(ex: "보험료 많이 내는 게 억울하면
돈 적게 벌면 된다","니가 금수저라고
자랑하는데 난 그보다 몇 배 더 낸다")
논란이 변질된 거죠^^
4대보험에 건보료포함이 아닌가요??
급여소득자의 경우
고용주가 일부는 부담하죠
사보험 말고 세금에 준하는 건강보험료가 연 천만원이란 말씀인가요?
OECD 국가가 평균적으로 GDP의 10%를 의료비로 쓰는데 우리나라는 8% 남짓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일인당 의료소비량은 OECD의 2배입니다. 간단한 산술계산만 해도 의료비가 40% 수준이란 결론이 나오죠.
OECD국가가 모두 우리나라와 같이
소득에서 건보료를 공제하는지
그 금액이 의료비 사용액 통계에
포함되었는지는 의문이네요
의료소비량 증가는
의료를 복지의 일환으로 보고
건보료는 높게 책정하고
개인부담액은 낮게 책정한
의료정책의 결과죠
만약 반대로 건보료가 낮고
회당 이용료가 높다면
의료소비량은 당연히 줄겠죠
OECD가 그런 거 다 고려해서 통계 만드는 겁니다.
의료비를 높이면 당연히 의료 소비가 줄겠죠. 어쨌든 많이 이용하는데도 비중이 낮다는 건 그만큼 의료비가 싸다는거죠.
우리나라가 OECD평균국가가 아닌데 왜 OECD평균국가 통계보다 낮다고 문제란 식이 되는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는 OECD턱걸이로 들어간 나라입니다
oecd 턱걸이로 들어간 나라가 oecd 최상위권 수준의 의료복지를 요구하니 그게 문제죠
현재는 경제순위 10위정도 되지않나요? 평균보다 조금더 높은데
의사수 최하위 수준이라는 것은 빼먹으신거 같군요
싸면 싼대로 이득보는 분야가 있죠. 수면다원검사도 비보험에서 보험으로 바꿀려고 학회차원에서 지원하는거 같던데요?
저수가의 가장 큰 문제는 수입저하가 아니라 의료시장 왜곡이죠. 저수가에서 돈 더 버는 분야 엄연히 존재합니다
저수가와 의사의 수입을 연결시키면 답없습니다
월천도 아니고 년천이면 싸네요. 님 솔직히 대치동 웬만한 애들 대학가려고 쓰는 학원비가 한달 100이상 드는데 건강 챙기는 비용이 1000이면 ㅍㅌㅊ아닌가요? 제가 님 학원비에 대해서는 알수도 없고 알필요도 없지만 님도 그정도는 쓰지 않았을까...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싸긴뭐가싸요;; 일년에 천만원을 감기 2번 치료하는데 지불한게 싼거임? 우리나라 중위소득이 연봉 2~3천인 사람 널렸는데 싸긴 뭐가싸 대치동 학원은 대학이라도 보내주고 관리 꼼꼼하게 1년동안 해주는데
건강에 대한 비용을 너무 과소평가하시는 듯 합니다. 오히려 반대로 생각해보면 감기 2번정도밖에 안걸리실 정도로 건강하신거네요.축하드립니다.
솔직히 제가 감기같은거 잘 안걸리는 편이고 병원도 웬만하면 안 가는 편이지만 적어도 5번은 어떻게든 가게되는데 1년에 2번정도 병원 가시는 거면 타고나셨군요. 우선 그점 축하드립니다. 다만 아까 말했다시피 건강에 쓰는 비용이 그정도면 안되는 건지에 대해서는 골몰히 생각해도 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건강은 곧 사람 생명혹은 일상생활과 바로 직결되는 부분인데 그정도 값어치가 쓸모가 없는가? 에 대해 저는 그렇진 않다고 말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이나 생명은, 학원비정도와는 비교도 될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점수가 안나오면 대학을 안 가면 되지만, 건강이 안좋아서 죽으면 그건 그냥 0이거든요.
그리고 부모님 두분이 합쳐서 건보료만 매년 천만원 넘게 내실 정도면 아마 두분 수입이 합쳐 최소한 일억 오천은 넘을 것 같네요. 대한민국 평균적인 가구는 그거 보다 훨씬 적게 냅니다.
평균가구는 그거에 반도 안될듯 근데 궁금한게 부모님 직장이 어디시길래 억억소리나는거지
생애 의료비의 대부분은 노년에, 특히 임종 직전에 지출하게 됩니다. 젊을 때에는 어쩌다 한두 번 감기로 가는 곳이 병원이지만, 70년 후에는 건강보험이 세르베사K님을 위해 2018년 한 해 동안 지출한 비용을 매분 (매일, 매시간도 아니고 "매분") 지출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건강보험은 지금은 젊은 사람이 늙은 사람을 위해 내고, 나중에 젊은 우리가 늙으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가 우리를 위해 비용을 대주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그 비용 지출 구조가 지금처럼 왜곡되면 폰지 사기가 되죠. 비용을 고갈하고 나면 일정 시점 이후에는 밑에서 대줄 사람이 없어집니다. 그게 제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 세대"가 제일 손해를 볼 것이라 한 이유입니다.
"생애 의료비의 대부분은 노년에, 특히 임종 직전에 지출하게 됩니다." 전제부터가 잘못 된 거 아닌가요. 건강보험이 노년기의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부분도 있지만, 아직 젊은 나이인데 큰 병으로 고통받는 유년, 청장년층을 위해 존재하기도 하죠. 10대나, 2~30대의 젊은 나이에 큰 병을 앓아서 건보 혜택을 받은 사람을 여럿 압니다. 건보가 젊은 사람이 늙은 사람을 위해서 내는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편협한 시각은 버리시는 게 좋겠네요. 사회보험의 취지는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니까요.
아뇨 실제로도 의보 재정은 노인 지출이 제일 많습니다
사실이 그러한걸 그러하다고 말하는건데 뭐가 편협합니까
나는 님이 무슨 주장을 하고싶어하시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의료비 지출 통계를 찾아보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큰 병으로 고통받틑 유년, 청장년층도 있지만 대부분의 통계상 대부분의 의료비 지출은 노년에 많은게 맞아요.
1. 건강보험료 많이 내는거 억울하면 돈 적게 벌면 됩니다. 사회보험 자체가 고소득자에게 많이 걷어서 저소득자에게 큰 혜택을 주는 구조니까요. 2017년 기준으로 우리 나라 건강보험 가입자의 1인당 연간 보험료는 51만 6041원이고, 1인당 연간 급여비는 90만 7324원입니다. 100만큼 내고 180만큼 혜택 보고있다는 말이죠. 그럼 1인당 연간 발생하는 40여 만원 차이만큼의 재정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2. 아직 어리고 부모님도 비교적 젊으셔서 모르시나본데 부모님 두 분이 연간에 1,000만원 이상 보험료로 내신다고요? 장담컨데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두 분이 지금까지 내신 건강보험료 최소 70% 이상은 다시 찾아먹을 수 있을겁니다. 어쩌면 냈던 것 이상의 혜택을 볼 수도 있고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면 이런 댓글 달게 되고, 그나마 하나라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면 이런 댓글에 10분 만에 좋아요 9개씩 박히게 됩니다.
병원갔다 낸 진료비가 싸다는 말에
건보료를 비용에 포함해야 함을
언급했을 뿐 억울할 게 있나요
어려운 사람들이 그 돈으로
싸게 진료받는 건 좋은거죠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
그런 말은 논리가 아니고
인신공격이라고 학교에서
스승들께 배웠습니다만
"언급" 이라는 단어 사용에 웃습니다.
요즘 의사들이 그리 어렵습니까? ^^
커밍아웃 감사합니다. 진작에 그냥 싫다고 하시지...
여긴 의사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요구하기는 조금 힘든곳인듯..
글에 엄청 날이 서있으시네 ㄷㄷ;
ㅇㅈㅋㅋㅋㅋ 갑자기 우동 한 그릇값 얘기는 왜 나온거지 우리야 그돈 내는거지만 어차피 의료보험에서 다 나가는거고 의사는 더 받는걸로 고등학생인 저도 아는데 왜 글을 이렇게 쓰셨는지 이해안감ㅋㅋㅋㅋㅋ
이 문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보험 진료에 국한해서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100만큼의 진료를 받고 55만큼만 비용을 내고 있습니다. 전체 의사에게 도달하는 것은 55 미만의 수당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100만큼의 진료라는 것 자체가 국내 의료 환경 상 다른 나라 대비 매우 낮게 책정된 수가로 인해 과소평가된 것이고, 선진국 기준을 고려하면 500만큼의 진료를 받고 55를 내는 것에 가깝습니다. 물론 청구되는 의료비가 갑자기 5배가 되면 총 진료비가 500이 나오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어찌되었든 국민들이 받아가는 의료 혜택의 가치 총량은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내는 55만큼의 비용 대부분은 사회보험의 특성상 부자들이 부담하게 되어 있습니다. 부자들은 오히려 질병으로 인한 의료비는 평균적으로 덜 지출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많은 비용을 내죠.
세르베사K님 부모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노년이 되어 늘어날 진료비를 고려하더라도 현재 의료수가 기준으로 평생 낸 의료보험료를 회수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말하자면 부모님은 평생 100만큼의 진료를 받고 150만큼의 비용을 내게 될테니 "나는 받은 것보다 낸 게 더 많다"라는 주장이 일견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훨씬 더 많은 수의 서민들이 똑같이 100만큼의 진료를 받고 30만큼의 비용만, 더 심하게는 "0"의 비용을 내기 때문에 전체 의사 입장에서는 100만큼(해외 기준을 고려하면 500만큼)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55의 보상밖에 받지 못하게 됩니다.
의료보험 제도가 폐지되면 세르베사K님 부모님은 지금보다 더 적은 비용을 내고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죠. 130만큼의 진료를 받고 130만큼만 비용을 내면 되니까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내는 의료보험료는 세르베사K님 부모님 두 분이 내는 것을 합친 것의 몇 배 정도입니다. 저는 아마도 평생 100만큼의 진료를 받으면서 150이 아니라 500만큼의 비용을 내게 되겠죠.
그리고 저는 의사 면허는 있습니다만 환자를 진료해서 돈을 벌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환자에게 받는 돈도, 의료보험 공단에서 받는 돈도 없습니다. 엄밀히 말해 이 사안의 이해관계자도 아니고 의사가 받는 보상이 적어지면 제가 지출하는 비용은 더 줄어드니 오히려 의사와는 반대되는 이해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의료보험료를 내면서 --통계치를 보건대 우리나라에서 의료보험료를 가장 많이 내는 0.1% 안에 들 것입니다-- 내게 수지가 안 맞는 장사라 비판을 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의료와 전혀 관계 없이 터무니 없이 새나가는 건강보험 재정에 대해 비판을 한 적은 있지만요. 그리고 뭐, 세르베사K님은 보험료를 아까워하고 있을 것이라 넘겨짚자는 의도도 아닙니다. 그보다는,
우리나라 시민의식이 좀 더 선진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나 세르베사K님 같이 "말로 주고 되로 받는" 사람들은, 누구나 어떤 불운 하에서나 최소한의 의료 보장은 받을 수 있는 복지 사회를 (돈을 많이 내서) 주도해왔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고,
거의 대부분의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사람들은 매우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희생을 해준 의사 집단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고 -- 실질적으로 비용을 댄 부자에게도 감사해달라는 건 현 실정에서는 너무 과욕인 듯 하고 -- 여기서 또 토를 다는 분들이 있을까 하여 "의사 집단"의 외연을 좀 제한하자면, 대학병원, 종합병원, 응급실 등 일선 의료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사 집단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고,
의사들은 적절한 보상과 존경을 하에서, 사람을 살리고 치료하는 보람을 느끼는 선순환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선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리는 최악의 요소들 중에 더 필요한 곳에 돈이 흐르지 못하게 하는 왜곡된 보험 보상 구조도 있지만, 못지 않게 더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 이런 빈정거리는 댓글과 의사를 향한 모욕이라 생각합니다.
세르베사K님은, --더 정확히는 세르베사K님의 부모님께서는-- 어찌되었든 보험 재정에 댄 돈이, 제대로 단속하지 못한 자식의 입이 치르게 만든 의료계의 불신의 비용보다는 더 클 듯 하니 공리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의료에 득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합니다만,
돈으로 보험 재정에 기여하지 않는 (통계를 미루어 보건대) 95%의 분들께서는, 그리고 되도록이면 나머지 5%의 분들도,
의사 집단에 존경을 표하는 것은 한 푼의 비용도 들지 않는 일이니 되도록이면 기회가 될 때 그런 일을 함으로써 불신의 비용을 좀 낮추어 주셨으면 좋겠고,
그런 존경의 표현이 낮뜨겁거나 도저히 나는 의사들에게 그런 말은 할 수 없다 생각하는 분들께서는, 요 바로 위 고등학생처럼 공연히 악플을 달지 않고 닥치고만 있어도 이 나라 의료는 더 선진적으로 변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보험 진료에 국한해서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100만큼의 진료를 받고 55만큼만 비용을 내고 있습니다. 전체 의사에게 도달하는 것은 55 미만의 수당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100만큼의 진료라는 것 자체가 국내 의료 환경 상 다른 나라 대비 매우 낮게 책정된 수가로 인해 과소평가된 것이고, 선진국 기준을 고려하면 500만큼의 진료를 받고 55를 내는 것에 가깝습니다. 물론 청구되는 의료비가 갑자기 5배가 되면 총 진료비가 500이 나오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어찌되었든 국민들이 받아가는 의료 혜택의 가치 총량은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 어떤 자료를 근거로 삼으셨길레 이런 내용이 도출되는 건가요?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 그 소스를 저도 좀 보고 싶습니다.
@쿨피스
이거 아님?
어떤 일개 유저가 써놓은 댓글이 근거가 됩니까...? 나는 신뢰할 만 한 기관에서 나온 통계적 자료를 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뢰할 만 한 기관에서 나온 통계 자료라 할지라도 오류가 숨어 있을 수 있으니 그것도 따져 보고 싶어서 자료 출처를 물어 본 것입니다.
그리고 설령 님이 올린 그 스샷의 말이 모두 참이라 해도 그것만으로는
[전체 의사에게 도달하는 것은 55 미만의 수당이지요.] ☜ 설명 불가합니다.
또또 시작됐다 쿨피스식 말꼬리잡기
내가 이 재미에 님을 팔로우합니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3회독 하고 오셨나여 ^^
이게 말꼬리 잡기인가? 다분히 상식적인 말을 하고 있는데 아무 상관도 없는 거 끌고 와서 말꼬리 잡는 건 님이 하고 있는 거예요. 저번에도 어처구니 없는 댓글 달고 튀더니 이번에도 쓸데없는 걸로 시비 걸지말고요. 님한테 물은 것도 아니니 걍 갈 길 가셔요. 무식한 티 좀 내지 마시고요. 내가 써놓은 글까지 쫓아와서 시비 털더니만... 님이 써 놓은 글 보니까 님 몇 수는 한 거 같고 마지막으로 본 수능에서도 졌다면서요... 또 수능 보시면 오르비 하지 마시고 걍 공부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헐~ 제 뒤를 캐보셨나여?? 인신공격 오지네여.. 찌질이 엔수생이라 죄송합니다
저도 [인간불평등기원론] ☜ 읽으면 쿨피스님 대화에 낄수있나여?
ㅇㅇ 인신 공격은 언제나 님이 먼저 하셨거든요. 님 같은 부류는 논리적으로 설명해줘도 못 알아 듣거든요. 그래서 님이 하는 그대로 따라해 줘야 합니다. 님이 하도 말도 안 되는 걸로 제 글까지 쫓아와서 시비털길레 궁금해서 뭐하는 사람인지 좀 봤습니다. 근데 역시나... 예전 닉(2016년)이 "이번이정말마지막..."이더만요. 도대체 몇 수를 하신 겁니까?
[순수이성비판] ☜ 으로 갈고닦은 님 논리로 맞춰보세여
N수하는 제 시비는 무식한 시비고
[실천이성비판] ☜ 다 읽은 쿨피스 시비는 박식한 시비인가여?
님은 저기 싸질러놓은 책들 내용의 몇%를 이해했다고 생각하세여? ^^
분쟁유발자 ← 내가 본 인간 중 최악인 거 같다.
상종을 안 하는 게 답인 거 같음.
첫번째 스샷 자랑스럽게 가져온 거 보면 진짜 멍청한 거 같기도 하고...
멍청하면 오지게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데
몇 수씩이나 하면서 새벽에 오르비질 하고 있으니 성공할 수가 있겠나.
N수라고 하는데 저 N이 몇일까 정말 궁금하다. 2016년에 닉이"이번이정말마지막"이었으니...
N을 구체적으로 적질 못하는 거 보니 그 숫자가 어마어마하긴 한가 보다.
허허... 그런데도 정신 못 차렸는지 공부는 안 하고, 저러고 있는 거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제대로 단속하지 못한
자식의 입?? 참으로 무례한지고..
본인 입이나 잘 단속하시길
의사 모두를 존경할 이유는 없죠
상호존중이라는
인간사의 기본을 잊은
글쓴이 같는 사람도 있으니
생각은 본인의 자유지만 그게 본인 입을 떠나면 세상에 영향을 미치게 되니 손해보고 있는 집단을 폄훼하는 말은 입밖에 내지 말자, 그렇게 되면 상호 불신으로 인해 초래되는 비용이 생기고 그 비용은 의사를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일 병든 사람이 내야 하기 때문이다. 꼴보기 싫지만 입 닫고 있기, 더 나아가 칭찬해 주기는 돈 드는 일 아니니 되도록 그렇게 해 나가자. 의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병든 사람을 위해서. 그리고 언젠간 나도 병들 수가 있다. — 가 더 거칠게 표현한 취지입니다.
의사건 뭐건 본인이 선택한
직업 중 하나일 뿐이죠
낸 돈에 비해
싸게 진료받는 사람은
의사에게 존경을 표하고
고마워하라는 말은
님의 가치관을 반영한 건가요?
사회 전체의 비용을 줄이자는 것이죠.
님이 실제로 의사를 존경하든 혐오하든 그 자체는 상관이 없습니다. 누구나 자기 방식대로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것을 밖으로 드러낼 때에는 의료계 전체에, 집단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의사에 대한 존중/존경의 표현은 사회 전체가 지불하는 의료비를 낮추고, 반대로 의사에 대한 증오/경멸은 의료비를 높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의사에 대한 경멸, 불신, 비방, 풍자의 글/말을 공연히 남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마찰 비용을 사회 전체가 부담해야 하고, 그 비용이 부족해 누군가 희생을 당하게 된다면 가난하고 아픈 사람이 될 것이거든요.
댓글로 논증을 하기에는 긴 내용이니 이것에 대해서는 오늘 별도의 글을 써 보기로 하죠.
2.번은 마치
보험설계사 같은 논리로군요^^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니 바꾸자면서
늙으면 낸 금액 이상 혜택볼거라니..
고액의 건강보험료 내는게 억울하다시길래요. 제가 보기엔 당연한데... 젊을 때 많이 내고 늙어서 혜택보는 구조와 그 논리가 마음에 안 들면 건강보험 자체를 없애자고 주장하세요. 원래 보험설계사 같은 논리를 가진게 건강보험이니까요.
억울하다는 단어는
님 글에만 있습니다만
# 위의 댓글쓴 사람의 적절한 심경은?
① "매우 비싼", "싸다구요?" 등의 단어를 선택한 것으로 보아 많은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억울하다 생각하고 있다.
② 병원비에는 건강보험료가 포함된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
③ 부모님이 내는 건강보험료가 연간 1,000만원이 넘는다는 것을 강조하며 자신이 금수저임을 자랑하고 있다.
④ 자기가 어쩌다 한 두 번 병원 진료를 받는다며 다른 사람도 다 그럴거라 판단하고 있다.
⑤ 모두 정답
정답은 아마도 ⑤번 아닐까요. 정답률은 아마도 90%?
많이 벌면 건강보험료 많이 내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내가 낸 만큼 또는 그 이상 혜택을 주기 위한게 보험이 아니잖아요.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재정적으로 어렵고 의료비를 감당하기 힘든 사람들의 비용을 대신 부담하는 취지이지요. 세르베사 님 부모님이 건강보험료를 받는 혜택보다 많이 내시는거는 부모님께서 그만큼 많이 벌기 때문이잖아요.
차액이 의사의 주머니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는데 돌아가는거구요.
그리고 "보험"이니까 당연히 "보험설계사" 같은 논리로 설명이 되는거지요.
말 그대로 보험이잖아요.
그러게 내가 의대가지 말라고
말리지 않았습니까..ㅎㅎ
ㅋㅋㅋㅋㅋ
쿨피스님 응원합니다. 원래 세상엔 똥이 많이 붙지요. 타의에 의해서든 자의에 의해서든
본인 부담액이 높다는 건 고소득자에 해당될 뿐
중저소득자들은 해당되지 않죠
고소득자는 억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합니다.
갑자기 학원비 얘기는 왜 나오는 거지;;
맞음 지역가입자랑 자영업자 의료보험료 부담 엄청 심합니다. 근데 그렇게 독박씌워서 거둬도 gdp대비 7% 근방밖에 안되요 선진국 수준 10-15% 까지 더 거둬야 하는데
지역가입자, 자영업자 의료보험 부담은 확실히 큽니다 근데 그건 일반근로자 및 피부양자에게서 제대로 못걷어서 생긴 문제지 전체로 볼땐 적게 거두고 있고 더 거둬야 하는게 맞아요
아직 선진국도 아니고
방위비 부담액 등이 큰
국가 특성도 있겠죠
그런데 근본적으로
불필요한 의료소비와 무임승차를
막는 쪽으로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해야지
돈만 더 걷는 방법으론
임계점에 다다른 듯 하네요
앞으로 고령화와 free rider (새터민,
귀화외국인,결혼이민자 등이 대표적이고
심지어 해외이민자들도 방한해서
보험혜택을 받더군요) 증가로
보험재정악화는 가속화될 겁니다
맞습니다 불필요한 의료소비와 무임승차 막아야지요.
그런데 지금 원가 70% 의료수가로도 빠듯하게 돌리고 있는 와중에 무임승차자들을 잡아내거나 불필요한 의료소비를 잡아내기는 커녕 문재인케어로 지출 더 늘린다니까 의사들이 빡치죠
공감합니다
보험료를 많이 내는건 세르베사님 부모님 소득이 많아서 그런거죠
부모님께서 소득에 비례해서 내신 그 보험료로 가난한 누군가가 혜택을 보고 있겠죠.
보험이 원래 그런거 아닌가요?
보험 자체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거고 거기에다 건강보험은 공공적인 특성이 있으니까 소득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하는거지요.
자동차 보험료로 연간 100만원을 내고 있는데, 그 해에 사고가 한번도 안나면 그 돈이 아깝고 보험료가 비싼건가요?
내가 보험료를 많이 내니까 의료비가 비싸다는 건 대체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네요.
원글에 보험료에 대한 언급이 없어
보험료도 본인부담이란 것을 알린 것이
댓글 요지입니다
이해되셨나요?
이러자니 굶어죽어 저러자니 적폐몰이
처우가 열악해져도 어차피 다른 직업 처우가 더 안좋기 때문에 차악인 의대를 택할 사람은 많고, 정부는 의사 하고싶은 사람 많으니 큰 문제생길 일 아니다 하고 밀어붙히는 정책인것 같긴 합니다.
여기가 의대 지망생이 많은 커뮤티니라 공감을 얻지 대중에게 들리기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직업(판사 고위공무원 이런거 제외 노말한 것만 포함)은 의사인데 의사들이 요즘 가격 내려서 힘들다고 하면, '우리는 뭐 안힘든가?' 이런 생각이나 들지 공감을 얻기 힘든 생각인것 같네요.
인간은 보상이 없으면 일을 하지 않습니다. 가령 주당 40시간을 일했는데 월급을 400만원을 주고 50시간을 일했는데 600만원을 주고, 60시간을 일했는데 601만원을 주면, 인간은 정확히 50시간만 일하게 되어 있습니다.
가격을 너무 낮은 방향으로 왜곡시키면 자유 시장은 공급을 끊습니다.
다시 말해 현 상황이 방치되면 의사들이 사보타주를 할 것입니다. 비인기과 전공의 지원이 없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수동적인 사보타주이고, 작당을 하고 환자를 보지 않으면 적극적인 사보타주가 됩니다.
단지 금전적인 보상이 적으면 수동적인 사보타주만 발생을 합니다. 적극적인 사보타주를 예방하는 가장 주된 동기는 존경을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이미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끼는 의사는 존경을 잃을까봐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이에 따른 피해는 당장 그 순간 아픈 사람이 보게 됩니다. '우리는 뭐 안 힘든가?'까지는 좋은데 목숨을 잃으면 힘들어할 수도 없게 되죠.
슬픔이 기쁨에게 ― 정호승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귤 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 주겠다.
내가 어둠 속에서 너를 부를 때
단 한 번도 평등하게 웃어 주질 않은
가마니에 덮인 동사자가 다시 얼어 죽을 때
가마니 한 장조차 덮어주지 않은
무관심한 너의 사랑을 위해
흘릴 줄 모르는 너의 눈물을 위해
나는 이제 너에게도 기다림을 주겠다.
이 세상에 내리던 함박눈을 멈추겠다.
보리밭에 내리던 봄눈들을 데리고
추워 떠는 사람들의 슬픔에게 다녀와서
눈 그친 눈길을 너와 함께 걷겠다.
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가겠다.
미국은 증오발언에 대한 법적 규제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미라고 묶기에는 유럽과 미국은 분위기가 꽤나 다르더라고요
이게 맞죠. 미국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보면 경악할껍니다
시민들이 한달에 내는 건보료가 얼만데...
이 문제를 이렇게 접근하시면 곤란한데요?
시민들이 내는 건보료가 외국에 비해서 턱없이 적죠. 진보세력이 노래부르는 북유럽식 의료 제도에서 얼마를 건보료로 내는지 아시면 욕 나오실텐데요.
아는데요.
모르는것 같은데요?
명분있으면 파업하세요
의사도 생활인인데
개업의 폐업율 40%시대라니
오죽하면 이럴까 싶더군요
파업할 게 뭐 있습니까.
개원가는 휴진 하는거고 종합병원은 사표 쓰는거죠.
내 병원 내가 쉬고 내가 일하고 싶지 않아 사표 쓸 겁니다.
에휴... 논리로 궁지에 몰리니까
"그러니까 의대를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명분 있으면 파업해라"
논리로 궁지에 몰리니까
"보험료 많이 내는게
그리 억울하냐"는
읽기 괜찮았나요? ㅎㅎ
ㅋㅋㅋㅋ ㄹㅇ로 파업했네ㅋㅋ
명분있으면 파업하라고 뭐라하더니 ㄹㅇ 문재인때문에 의료인 파업 진짜로 질러버린게 레전드 ㅋㅋ
이런 댓글에 10분만에 좋아요 5개씩 박히는게 이 나라 여론 수준...
정말극혐입니다..
이글 앞에서 하는 말씀에 하도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말이죠..ㅎㅎ
열등감이 크신가봐요.
ㅎㅎ 님.. 저 랍비님보다 좋은 차 탄다 하면 뭐라 하시려고..
쥐꼬리만큼의 건강보험료도 내기 힘든 서민들 위해 그 차 팔아서 기부하세요. ^^
그거 얼마한다고 그거 팔아서 기부를...
왠만한 차 팔면 어느 가정의 최소 5년 건강보험료 정도는 거뜬할텐데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라고 묻는 거잖아요.
맥락 몰라요?
서민들이 쥐꼬리만한 건강보험료 내는 것에 걱정이 크시길래요.
좋은 차 탄다고 자랑도 하시던데 그렇게 걱정이 큰 분이면 자기가 타는 차 팔아서 도와줄 의사 정도는 있을 줄 알았죠. ^^
ㅎㅎ 저 타는 차 안 팔아도 기부하는 데 문제 없고요. 기부하고 세금하고 구분 못 하시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세금과 보험료 구분 못 하시는거 같아서 저도 안타깝네요.
ㅎㅎ서로 연민하네. 우리 이제 그만 하기로.
서로연민하다니...연민당하신거같은데..ㅋ
인성낭군님 인성 왜 이럼ㅋㅋ
대한민국 gdp 대비 건보율 6-7%
선진국 gdp 대비 건보율 10-15%.
더 할말있나?
10-15 프로 내고 대신 완전무상이죠(캐나다, 영국 등)
나도 영국의사처럼 공무원 대접받으면서 느긋하게 살고싶네요
예약환자만 하루 15명 정도 보면 퇴근가능할듯
그놈의 무상의료 무상의료 예찬을 하면서 왜 무상의료의 나라로 해외갈땐 상비약 바리바리 처방해서 싸들고 가는건데 ㅋㅋㅋㅋ
왜 캐나다 살던 지인은 한국와서 캐나다에선 분만하고 다음날 퇴원하라고 하는것에 대해서와 애기 열나서 데리고 병원갔더니 해열제 하나도 처방 안해주는것에 대해 욕하는건데 ㅋㅋㅋ
네 대신 “큰 돈” 은 못 벌죠. 그래서 캐나다, 영국에서 똑똑한 애들은 의사 말고 변호사 하더군요. 당연히 그쪽에서도 의사는 최상위 직업군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는 보험료와 의사 수입이 미국의사와 영국의사 중간? 뭐 그런 애매한 위치죠. 인턴 레지던트 열정 페이나 좀 고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험상 영국은 외국인도 무료였고, 캐나다는 돈 받던데요? 지금도 그런진 모르겠지만요.. 상비약 싸가는건 영어가 안 통해서? ㅋㅋ) + 영국 캐나다 무상 의료하는 대신에 의료 서비스 질이 좀 그래서 진자 부자들은 외국 가거나 의료 보험 혜택 없는 사설 병원 간다더군요.
+ 댓글 수정하는 동안 밑에 댓글 다셨군요. 영국 사설 병원 모델이 그 나라에서 용납이 되는 이유는 원래 영국은 철저한 신분제 사회이기 때문이죠. 국민들 맘속에 귀족 혹은 자본가는 우리랑 다르다 의식이 뼛속 깊어요. 영어 발음과 억양 만으로도 출신 신분 구별하는 나란데요. 그리고 의료보험 낸 부자가 사설병원 가서 따로 지돈 내고 진료 받으면 일반 국민은 이익이죠. 전 영국식 의료 제도로 우리나라도 바뀌면 좋겠습니다만 우리 국민이 10 프로 의료보험 절대로 안 낼거 같습니다.
영국의사가 돈벌려면 개원하는 케이스가 있는데 한국보다 더 많이 범요 ㅋ. 영국 의사는 공공의료에 소속되어있는 공무원 그룹이 있고 따로 공공의료와는 별개의 사설의료그룹이 있지요. 의사에게 선택지가 주어지고 환자에게도 선택지가 주어져요.
무료인 공공의료를 선택할것인가 비싼 사설의료를 선택할것인가
대한민국이 용납못하는 상황이죠
뭐 어쨌거나 이러나 저러나 gdp 대비 10%는 거두고 무상이니 어쩌니 논할필요가 있지요. 지금은 죽도밥도 안되는 상황에서 파탄나기 일보직전이니까
거기서 수술 한 번 받으려면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되는지는 아세요?
건강보험료 실질 부담자는 소득 상위 계층이 대부분인데요? 무슨 모든 시민들이 부담한다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세요?
병원 많이 안가는 고소득자들은 대단히 억울할 수 있겠죠. 건강보험 아니면 그 돈 안내고 훨씬 좋은 병원 줄 안서서 갈 수 있을텐데
대한민국에서 세금 안내는 노동자가 40% 넘는다는것도 덧붙입니다
그 노동자들이 왜 세금을 안 내'게 되는'지도 설명해 주셔야죠
쥐꼬리만큼 벌면 세금 안내도 됨?
그 쥐꼬리만큼 내는 것도 시민들은 힘들죠.
건강보험 없애면 그 쥐꼬리도 안 내도 됩니다. 없앱시다.
쥐꼬리만큼 내기도 싫으면 모두의 부담이 전제조건인 복지사회는 불가능하죠. 나는 내기 싫은데 왜 남이 내 몫을 내줘야해요? 북유럽식으로 가면 아무리 소득이 적어도 30%는 기본으로 떼갑니다.
님 집은 그래도 되나봐요?
건강 보험이 없으면 시장 논리상 국민의 다수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없기에 고소득자들의 세금을 뜯어서 전 국민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이 제도인데...
실질 부담은 고소득자들이 다하는데 쥐꼬리만큼 내면서 내 돈 내고 의사 월급 주는 데 뭐가 불만이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안되죠.
고소득자가 불평하면 이해라도 할 수 있겠습니다.
사회적 안정망을 갖추려면 돈이 필요한데 그 재정을 부담안하는 사람이 40% 나 되면 쥐꼬리만큼 받고 자시고를 떠나서 애초에 그게 유지가 가능한 시스템인가?
재정 부담을 안 하는 거하고 못 하는 거하고 구분해야죠
그게 포퓰리즘입니다
사실 행정적으로도 부자들한테서 걷기가 더 쉬운면도 있구요
그렇게 보이죠.
배고파 본 적이 없는 사람한테는요
돈못번다고 세금 안내는걸 당당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그거 되게 이상한 마인드인데 한국에서는 유난히 그게 또 먹힘
잉? 돈을 못 버는데 세금을 뭘로 내요?
너무 뻔뻔스레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무능력한 건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참작 사유는 되긴 하지만
근데 부자가 세금 많이 내는 건 당연한 거 아녜요?
생활보호대상자라면 이해하겠는데
노동자 40%가 세금 안낸다는게 말이 안되는데요
그렇죠! 드디어 나왔네! 이 사회의 가난이 무능력에서 비롯된다는 생각!
그게 그쪽(들)의 한계!
부자가 이미 돈 많이 내고 있어요
삼성전자가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이고 기부금 비율도 총 나라 전체 기부금의 2-30%를 차지할 정도임
연봉 1억5천만 넘어도 이미 소득세만 절반가까이 내는데 소득세 비율만 봐도 이미 선진국임.
근데 노동자 40% 세금을 안냄.
삼성의 부당이득은 어디서 오죠?
삼성 매출 태반이 해외에서 나오는데 언제적 얘기 하시나요 올해 반도체호황이 용산에서만 램팔아준다고 올릴수 있는 실적이 아닌데요 이미 글로벌 기업입니다
부당이득 드립까지 나와버리네...ㅋㅋ 진짜 미치겠다
지나치게 단정적으로 확대해석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 글에서 말한 논지와는 맞지 않을 뿐더러
굳이 비아냥거리며 하신 말씀에 답변하자면 무능력이 가난의 원인 중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뿐만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의해서라든지(사회적 실업) 직업 특성상 자본주의적 시장 질서와 맞지 않아 피해를 보는 경우라든지 불운의 사고에 의해서라든지 다양하다고 봅니다.
이 다음에 커서 꼭 삼성의 멋진 노동자가 되시길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하시고요.
연봉 1억5천 넘으면 소득세만 거의 40%에요
그리고 전체 노동자의 40%는 돈 많이 못번다는 이유로 세금도 안내면서 당당하게 부자들 세금 더 거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할말없으면 비꼬는거 그거 저도 되게 잘하는데 그쯤 해주시져
상대방이 할 말 없어하는 이유도 생각해 보시는 게 어떠실지.
아니 삼성 부당이득을 주장하시려면 대외비 재무제표라도 들고오시던가 글로벌 기업이라서 해외매출이 압도적이라는데에 대해서 왜 사람말을 안들어요 삼성이 얻은 부당이득이 뭔데요 차라리 경영권 승계문제로 태클을 걸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세금도 X만큼도 안내면서 뜯어먹을 궁리만 하고 의사 욕하고 한국 참~~ 살기 좋은 나랍니다.
안 내는 거하고 못 내는 거하고 구분 못 하시는 거? 아님 안 하시는 거일 수도 있겠군요. 뭐 가난한 것들은 노력 안 해서 그런 거니까..? 이런 건가요?
아뇨 적어도 고마워 할 줄은 알아야하는데 사람이면 가져야 하는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사람이 많아서요. 소득세나 건강보험 백번 양보해서 못낸다고 칩시다. 그럼 적어도 그거 지탱해주는 의사한테 고마움은 느끼고 살지는 못해도 욕은 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5000원 짜리 물건을 샀을 때도 4555원에 455원의 세금이 부과된 가격으로 내는데요?
소득에 따라 누진세가 부과되겠지만 가난은 참작 사유일 뿐 면제 사유가 되지 못합니다.
납세를 안 한다면 부에 상관 없이 나라를 떠나면 됩니다.
없던 사명감이 생기긴 커녕
있던 사명감조차 없어지게 만드는 현실
아 띠바 힐링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요요형님
몇몇 댓글 다시는 분들 때문에 다시 스트레스 받으실 듯..
진짜 이 글 널리퍼졌으면..
널리 퍼져도 못 알아들어요. 냄비들은 찬물을 끼얹어줘야 알아듣죠.
읽어도 못알아먹음
이정도 길이의 글 읽는사람들이였으면 진작에 그따구로 댓글안담 ㅋㅋㅋ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혹시 이 글의 '나'가 누구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통일을 주장했고, 평화주의를 주장했던 독일의 목사이신 마르틴 니묄러가 쓴 글입니다.
ㅎㅎ 한국에서 의사가 과연 존경받을만한 집단인가부터 생각해봐야지. 순서가 거꾸로됨. 오히려 갑질이나 하는건 아닌지 집단의 수준이 존경받을만한 덕을 지녔는지 또 그렇게 실천해왔는지부터 성찰을 해야지 무슨 어디는 어떻고 어디는 어떤데 우리만 존경심이 부족해! 어쩌라는겨.. 존경받고 싶으면 존경받을 짓을 하면 대중은 알아서 우러러봄. 뭔놈의 알아서 존중해달라는 구린 소린지... 집단의 집합적 반응은 거짓말하지 않음. 한국 사람들이 국회의원들 어느날 갑자기 존경해주면 정치가 맑아질거라는 소리랑 똑같음.
집단의 집합적 반응은 거짓말 하지 않아서 광우병 시위때 다들 기어나갔는가벼
그럼 검역주권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를 충분한 소통없이 불투명하게 처리하는데 가만히 구경함? 맹박이가 중간중간 어르고 달래기만 했어도 그건 금방 지나갔을 시위임. 끝까지 배후 운운하며 입닫고 민주적인 대응을 안하니까 불길이 번졌지.
검역주권때문에 나간사람들보다 미국소 먹으면 뇌송송구멍탁 같은 소리에 선동되서 나간 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던데
그리고 그때 그렇게 욕쳐먹었던 fta 지금와서 재평가 되던데
쓸데없이 또 얘기 길어지네
안전하다는 기사랑 연구결과 보여줘도
모두가 귀막고 뇌송송된다는 뭣도아닌 선동에 휘말린 역대급 개씝흑역사
그러니 이제 의사들도 존경 따윈 안 바라니 내 노동력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쳐 달라는거죠.
ㄹㅇ ㅋㅋㅋ존경드립은왜나오는거야
그렇게치면 우리나라에서 의사는 물론 판검사도 공학 벤쳐기업인도 공부로 성공한 어떤 직업군도 존경받을만한 집단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연예인이나 운동 선수들이나 그런 대접 받을 뿐...
http://m.yonhapnewstv.co.kr/news/MYH20160516020700038/
그래도 아직 존경받는 축이긴 한데, 사실 존경이 밥 먹여주는 시대도 아니죠.
직업 신뢰도 조사하면 항상 3위권 안에 들어가는게 의사입니다. 그런 직업군이 존경받을만한 덕이 없다고 비난받는다면 우리 나라 모든 직업인은 쓰레기라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소중한 것을 잃어야 비로소 깨닫겠죠
큰 문제를 겪기 전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이 사회에 바라는건 욕심같기도 합니다
의사도 인간입니다. 어쨌든 의사들이 저수가임에도 대체적으로 돈되는 분야로 몰리니깐 의사에게 존경을 강요하기보단 의사도 인간임을 강조하는게 좋을듯
사람목숨은 아무나 구하는건지ㅋㅋ..
자원봉사자들도 아니고..
저수가 문제를 너무 단순하게 보신게 아닌지 궁금
원래 단가가 200원이였던 진료를
단가를 100원으로 낮추고 본인부담금을 30원으로 하면 무조건 의사 수입이 줄어들까요?
의사입장에선 진료비는 절반 줄어든건데 환자입장에선 1/6이하로 줄어든건데요?? 진료랑이 2배이상 증가 하면서 의사 수입이 더 늘수도 있죠.
이렇게 보험 진료로 이득보는 분야가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비보험 진료를 보험화하고자하는 학회도 존재하고요.
하지만, 중증 외상, 응급 환자들은 그 숫자가 정해져있고, 가격 민감도 또한 매우 낮습니다.
결국 가격 탄력성이 높은 분야(예를 들면 감기,임플란트 등)에 진료비가 쏠리고, 정작 필요한 중증 외상 응급분야는 진료비가 줄어들게 되죠.
의사는 진료분야를 잘 선택하면 돈 잘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정작 필요로 하는 분야는 외면 받는게 현재 대한민국 의료현실이죠. 이를 세련되게 말하면 '의료(전달)체계 왜곡'입니다
저수가를 지적하기 이전에, 매년 얼마나 건보료율이 올랐는지 먼저 조사해보세요. 물가상승률을 훨씬 상회합니다.
건보료율을 그대로 유지해도 GDP 상승분만큼 더 거둬들이는데, 거기에 매년 물가상승률을 훨씬 상회하는 만큼 '건보료율'을 올렸다구요. 의사여러분들도 정신차리시길...
http://www.rapport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5617
매년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건보료율 인상은 최근 수년 간 그랬고, 그게 '훨씬 상회하는 만큼'이라기보다는 요즘 물가상승률이 매우 낮기 때문이죠.
절대적인 상승률이 2% 대인데 물가상승률 빼면 '훨씬 상회'한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http://m.yna.co.kr/kr/contents/?cid=GYH20160601001200044
참고로 2012년까지는 대부분 물가상승률 이하였습니다.
http://www.rapport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5617
수가인상률은 이야기는 아니구요
소비자가 내는 건보료율 이야기였어요
아시다시피 (수입)x(건보료율)로 계산되서 건보료율 안올려도 GDP 상승분 만큼은 올라요. 하지만 늘어나는 진료비와 건보재정 적자(00년도 초반 기준)로 건보료율도 상당히 많이 올렸습니다
그리고 진료비도 (진료량)x(행위단가)로 계산되서, 단가가 낮게 묶여도 진료량이 폭증하면 진료비도 폭증하죠.
진료량이 폭증한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고령화 실비보험 등장 등등) 보장성 강화로 인한 본부금 대폭 인하가 한 몫했다고 봅니다.
의사의 노동력에 대한 가치인 수가는 별로 인상된 건 없다는겁니다.
건보료율이 높아지는데는 신약이나 의료 장비 등의 상승이 크죠.
예를 들어 피부과 질환 중 건선 환자들이 최근 맞는 생물학적 제제는 연간 비용이 1000-1500만원인데 중증적용 받으면 10%만 내고 맞습니다. 비싼 신약과 함께 그런 제도가 생겨나니 의료비는 가파르게 오르는거죠. 반면 생물학적 제제 놔준다고 의사들이 돈 더 받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리베이트 따위야 옛날 이야기고 약값 빼면 진료비 받는 게 전부입니다.
지성과 이성은 함께 따라오는건 아닌가 봅니다..
아무리 의르비라지만 참..무섭기까지하네요
그래서 무조건 많이 봐야 하는 게 비정상적인 진료가 강요되는 것이 현실이죠.
얼마 전 클리브랜드 메디컬센터에서 잠깐 참관하러 온 전공의가 저 혼자 외래에서 환자랑 떠들고 키보드 치고 레이저 같은 처치도 하면서 3시간 반 동안 40명 넘게 환자 보는 거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하면서 나갔습니다.
왠만한 환자들이 중증 질환력이 몇 페이지 씩 뜨고 다른 병원에서 치료가 안되 오는 환자들로 대부분 구성된 대학병원 외래에서 환자 1명 당 5분씩 봐야 병원이 유지되는 게 현실입니다.
무조건 많이 봐야하는게 아니라, 많이 오는겁니다.
한국은 의사수는 최하위이지만, 의료기관 숫자는 세계 최고 수준이죠. 그런 숫자를 유지할 수 있을정도로 수익성이 높다는거에요.
정작 필요한 중증 외상 응급분야가 피해보는 동안, 대부분의 의사는 그들보다 편하게 진료하면서 과다 이득을 봤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예방의학을 잘 아는건 아니지만, 예방의학 교수님에게 들은 바를 전해드리면
"저수가의 문제점은 수익성이 아니라, 의료체계 왜곡"이라고 말씀 하셨어요. 정작 돈이 갈 분야에 돈이 안간다는거죠...
대학병원에서 5분에 한명씩 환자 보는게 '편히' 진료보는 거였군요.
참고로 대한민국 의사 평균 노동시간은 일반 노동자보다 20% 많습니다. OECD 1위 노동시간인 우리나라에서 말입니다.
예방의학 교수 의견요? 대부분 의사들에게 물어보세요. 진료 보지도 않고 팬대나 굴리는 사람이 뭘 안다고 할 겁니다. 아니 그렇게 말하는 예방의학 교수 한번 진료실 앉혀놓고 1달 만이라도 환자 보게 하고 싶네요.
편하게 진료본다고 했나요? 돈이 된다고 했죠
의사가 병원차리면 알아서 환자가 오는 건 아닌거 아시죠?
대한수면학회에서 왜 수면다원검사를 보험화 시키려고 할 까요?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왜 임플란트 보험화를 치협 최대 성과로 생각 하고 있을까요?
다 돈이 되기 때문이죠. 반면에 저수가에 가장 민감한 학회는 대한흉부외과학회입니다. 그들은 아무리 저수가라도 환자가 더 오지않아요. 결국 저수가로 후려친 만큼 수입이 낮아지죠
그것에서 의료왜곡이 시작되는거에요
수면다원검사 임플란트 안한다고 안죽어요....
맹장염 안하면 죽어요....
그 차입니다
'대부분의 의사는 그들보다 편하게 진료하면서 과다 이득을 봤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라고 쓴 것은 본인이 쓴 글이 아닌가요?
그리고 의사들도 깨닫고 있는 겁니다. 더 이상 박리다매식으로 환자 많이 보는 게 유지될 수 없다는 걸 말입니다.
네 결국 안죽는 분야에 돈이 과잉 투여되면서 정작 가야할 곳은 돈이 안가죠.
그게 의료왜곡입니다. 근데, 아무리 환자 많이봐도 응급실에서 밤낮없이 일하는 분보다 더 힘들까요?
그렇다면 애초에 보험재정을 맹장염에 올인해야지 맹장염 수가를 깎으면서 수면다원검사 급여화를 하는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그게 지금 문재인 케어입니다
대부분 의사(경증진료 의사)는 그들(응급실에서 밤 낮없이 일하는 분: 사회에 좀 더 필요한 인력)보다 편하게 일한다고 써놨습니다
객관적으론 힘들죠 안힘든 직종없죠 ㅎㅎ
yoyo님 그거 누가 가장 반대 할거 같으세요?
외과 흉부외과 수가 인상하는거 환자라면 당연히 찬성이죠
하지만, 같은 의사들이 반대합니다. 결국 건보료 파이는 매년 정해져있는데 그들에게 돈 더 가면, 누구에게 돈 덜 가는지 아시죠?
건보료 파이가 왜 제한되어있겠어요
덜거두니까, 더 걷기 힘드니까
그런데 그 제한된 파이를 왜 생명과 직결되지 않는 쪽에 더 배분하느냐고요 그게 문재인 케어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의사들은 문재인 케어 반대해요
건보파이가 지금보다 20%가 지금보다 갑자기 확충되었다고 치죠
그러고 정부에서 그 증가분 전부 외과 흉부외과 올인하겠다고 발표했다 치죠
그럼 환자는 이미 낸 돈이니깐 반대할 이유가 없죠. 문제는 같은 의사들입니다. 20% 전부 외과에 올인하도록 방관할거 같나요?
자기 절대적 수입에 당장 지장없더라도, 자기 진료과목의 건보비중이 줄어드는걸 누가 환영합니까? 20%에 너도 나도 숟가락 얻을려고 로비하죠.
물론 그런 의사를 비난하는건 아니고요. 수가체계가 원래 그렇게 굴러가게 계획되었다 그거에요. 의사는 인간일뿐입니다
말 그대로 하면 상관 없죠.
그런데 현실은 20% 늘린다고 해 놓고 그만큼 늘리지 않고 다른 과 진료비 열심히 삭감하면서 땜빵하니깐 그렇죠.
좌파 정부든 우파 정부든 그 동안 하도 의사들 뒷통수 쳐와서 의사 중 정부 자체를 믿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건 수가가 아니라 재정이 20%가 늘어남을 전제로 말했습니다.
아니 왜 불필요한 가정을 해요
지금 한정된 파이 내에서 기전 생명과 직결된 부분 깎으면서 다른분야 급여화 한다는게 문재인 케어이고
그걸 대부분 의사들이 반대하는데
왜 바이탈과에 재정 배분하는걸 기존 의사들이 반대합니까? 실제로산부인과 초음파 급여화 하면서 수가 많이 쳐줄때도 반대하는 의사 없었는데요?
대체 무슨 근거를 갖고 그런 주장을 하시는지요?
그러니깐 재정 말이에요.
뭔 수로 20%를 늘리나요? 건보료 늘려서? 세금 높여서?
그러다 다음 선거에 참패할 텐데요?
애시당초 정부가 발표한 대로 안 한다는거죠. 어려운 국민 설득 대신 쉬운 진료비 삭감을 택하는 게 지금까지 정부의 선택이었습니다.
죄송하지만, 문재인 케어가 바이탈을 때려잡는 정책은 아니죠
비보험의 보험화인데, 바이탈에 비보험이 얼마나 되죠?
오히려 노인정액제 보장성 강화 등의 정책으로 경증질환 의 보험 비중 더 늘었는데요??
아니 그러니까 이미 최근에 산부인과 초음파 급여화 하면서 수가를 많이 쳐준 예가 있었는데 당장 기존 의사들 아무도 반대 안했다니까요?
님 글보면 애초에 의료재정이 한정된 파이라면서요
근데 한정된 파이로 문재인케어 같은거 하면서 수면다원검사 같은거 확대하면 어느파이가 깎여나갑니까? 다 기존에 보험되던 바이탈한것 들이 깎여나가잖아요
왜이리 말이 앞뒤가 안맞아요
갑자기 문케어 이야기 나와서 이야기가 셌네요.
의사들이 외과 수가 가산 30% 흉부외과 100% 가산은 반대 안했죠 형평성 문제로 추가 가산을 반대했지요
그리고, 제가 말하는건 저수가로 이득보는 부류가 있다는겁니다. (비보험에 비해) 저수가로 이득보는 사람들(수면무호흡증 등)의 수입증가분 만큼 저수가로 피해보는 사람들(중증 응급 등)은 수입이 감소하는게 당연하죠
결국 정상화는 이득보는 사람들의 수입을 강제로 조정하고 그만큼 다시 옮기는건데, 그걸 누가 찬성하죠??
건보재정을 아무리 많이 올려도 매년 정해지는건 마찬가지고 그 재정 아래서 각 의료집단들이 경쟁하는 구조인데요??
결국 말씀해주신대로, 외과 수가를 대폭 가산하고 경증분야 본부금 유지하면서 수가를 깎아서 그 균형을 맞추는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전자는 어찌어찌되도 후자가 문제죠
후자가 해결되면 정상화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ㅋㅋ
치과는 급여화가 되어도 저수가가 안된다니까요
그게 참 대단하고 이상하게 생각되는 부분이긴 한데 치과시술은 급여화 되어도 저수가라고 할수가 없는 수준이에요. 반대로 내외산소 바이탈 과들은 이미 기존수가가 원가대비 70%수준이고 비급여가 급여화 되더라도 원가밑으로 후려친단 말입니다.
일례로 독감키트가격이 비급여로 2-3만원해요
근데이번 급여화때 논의된 가격이 8천원이에요
거의 키트 원가가격이에요
이게 의사들이 반대하고 누가 돈을 벌고 그게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정부에서 처음부터 후려친다니까요
대놓고 본청에서 후려치는데 누가 이득을 보아요
애시당초 의료시장의 파이 자체가 OECD의 80%도 안되는데, 파이를 늘릴 생각은 안하고 그냥 지금 상황에서 억지로 버티려고 하니 문제인거죠.
의사들은 할만큼 이야기 하고 있으니 문재인케어 후 문제 생겨도 제발 의사 탓은 안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수가 문제를 너무 단순하게 보신게 아닌지 궁금
원래 단가가 200원이였던 진료를
단가를 100원으로 낮추고 본인부담금을 30원으로 하면 무조건 의사 수입이 줄어들까요?
의사입장에선 진료비는 절반 줄어든건데 환자입장에선 1/6이하로 줄어든건데요?? 진료랑이 2배이상 증가 하면서 의사 수입이 더 늘수도 있죠.
이렇게 보험 진료로 이득보는 분야가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비보험 진료를 보험화하고자하는 학회도 존재하구요"
제가 첫번째에 쓴 이 문단을 곱씹어주세요
우리나라는 의료기기와 의료기관이 세계최고로 많습니다. 근데 그거 거의 다 사립이에요. 결국 그 사유재산으로 그 많은 병원과 의료기기를 들여놔도 수익이 난다는겁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의사가 부족하죠. 특정분야에만 의사가 쏠리니깐요. 그게 저수가의 함정입니다. 대한민국 의료가 수입성이 없다는건 허구이구요.
누군가가 억울하게 수가가 깎였다면, 누군가는 (도덕적으론 문제없어도) 필요이상으로 수가를 더 받은겁니다.
아니 그러니까 그래서 비급여가 있는거잖아여ㅋㅋ 진짜 필수적이면 이미 제한된 파이 내에서 짜내서 급여화해서라도 국민들에게 필수적인 혜택 돌아가게 하고있는데 왜 문재인케어같은걸 해서 안그래도 빡빡한 의료재정 생명과 직결되지도 않는 분야에 쏟아붓냐고요 ㅋㅋ
소아과 내과 비수술 이비인후과 같은경우는 비보험이 비율이 낮은 편이지만, 주변에 흔히 찾아볼수 있죠
그리고 건보 보건통계에 의하면 한 의원에 배당되는 보험금이 한달에 평균 3천만원 이상 되요(본부금 제외) 비보험과도 통계에 포함된거보면 보험과는 더 높겠죠?
참고바랍니다
그리고 보장성 확대는 저도 반대입니다. 저도 필요한 의료에만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의료체계 왜곡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라거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감기 정도는 보험 안되는게 맞다 싶네요
시대가 어느땐데 나라가 급여로 국민에게 지원하는 재정이 한 의원당 3천밖에 안된다니 개탄스럽습니다. 일평 내원환자수 50명으로 잡아도 한달이면 대략 1000명 이상, 1인당 2-3만원 꼴이군요. 허허
본부금 제외이구여
그 환자들 비보험이였어도 그렇게 구름떼 처럼 왔을까 생각해보셔야죠
1인당 전체 수가가 3만원이면 대략 본부금 9천원-1만원 수준인데, 비보험으로 5만원되면 수입 5천은 고사하고 3천 유지 가능 할까요? 환자입장에선 5배이상 부담이 올라갔는데요?? 그냥 참고 집에서 버티는 환자가 훨씬 증가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돈 덜벌고 하루 20명 밑으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차라리 그게 나은데
물론 어차피 이제와서 그게 가능한 일은 아니겠죠
참고로 올해부터는 최저임금 16% 인상과 주당 근로 제한시간 52시간의 여파가 꽤 커요 진료시간은 줄일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http://www.medicaltimes.com/News/1099100
본부금 포함 매출일텐데 대부분 3-4천만원 입니다.
그리고 QOL이 중요해지는 시대에서 만원 내는 환자 10명 보는 것보다 3만원 내는 환자 2명 보는 게 더 맘이 편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개업해도 연매출 5억원에 성실신고 대상이라서 그 이상은 버는 족족 세금으로 뜯기는 게 현실이거든요. 결국 수입은 생각보다 큰 차이는 없어요.
그게 과거에나 통했지 지금은 안 통해요.
이미 낮은 본인부담금으로 유인될 환자 수요는 포화 상태이고, 그게 유지되려면 진료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데 요즘 왠만한 개원가들도 직원들 근무시간 지켜야 하고 최저임금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진료시간 무작정 늘려 진료하는 게 어렵습니다.
보험이 어려우니 많은 의사들이 미용 시장으로 탈출했고 수많은 잘나가는 병의원들은 미용성형하는 의원들이 태반이죠. 이게 정상으로 보이는지요?
그리고 전체 파이가 적은 데 그 작은 파이 가지고 너는 많이 받았니 적게 받았니 싸우는 게 우스운 거죠.
음 참고로
"진료과목별 요양급여비용을 기관수로 나눈 값이다. "
요양급여=보험 입니다. 본부금 제외이구여... 건강보험이 지출한 금액에서 기관수를 나눈 통계로 알고 있습니다
딴지는 아니고 자료가 그렇게 산출되었음을 알려드리는겁니다
일반 환자가 입원진료를 받는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의료기관의 종류별·지역별 차이 없이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20퍼센트와 입원기간 중 식대의 50퍼센트를 본인이 부담합니다.
--> 요양급여비용 안에 본인부담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www.google.co.kr/search?newwindow=1&ei=n1HCWt3xMIWP8wWTnZawBA&q=%EC%9A%94%EC%96%91%EA%B8%89%EC%97%AC%EB%B9%84%EC%9A%A9+%EB%B3%B8%EC%9D%B8%EB%B6%80%EB%8B%B4%EA%B8%88&oq=%EC%9A%94%EC%96%91%EA%B8%89%EC%97%AC%EB%B9%84%EC%9A%A9+%EB%B3%B8%EC%9D%B8%EB%B6%80%EB%8B%B4%EA%B8%88&gs_l=psy-ab.3...15140.17720.0.17818.15.11.0.0.0.0.174.978.0j7.7.0....0...1c.1j4.64.psy-ab..12.2.281...0j0i20i263k1j0i30k1j0i8i30k1.0.jczHwxV15_M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awelsis1&logNo=120146218184&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자료 산출 기준을 제대로 알고 얘기합시다.
본부금 포함이군요
죄송합니다 이건 잘못알았네요
의사들 한달에 천만원이상 벌지 않나요?! 아는 누이 나이 30에 개인병원 원장은 아니고 그냥 의사로 일하는데... 그러면 괜찮은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희 할머니 수술하신후 이틀 입원하시고 퇴원하실때보니 580만원 나왔다 하더라구요! 나는 귀속에 머리카락 들어가 움직일때마다 소리가 나서 병원갔더니 빼주고 8천원 받던데... 상황에 따라 병원비도 제각각이죠?! 우리나라에서 의사라하면 어느누구도 의사를 무시하거나 제대로 된 대우못받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의사 천만원 버는게 뭐가 잘못이죠? 자동차회사 생산직도 연봉이 1억인데
할머님 수술하신거 외국이었으면 정확히 20배 더 내셨을텐데요
귀속 이물제거해주고 8천원 ㅠㅠㅠㅠ 자동차 에어컨필터 갈아줘도 공임비가 2만원입니다ㅠㅠ 에어컨 필터 가는거 더럽게 쉬워요ㅠㅠㅠㅠ
천만원 버는게 잘못된거라 말한적 없는데요... 고생한만큼 대우받고 있지 않나 하는 것이고 병원비 싼것도 있지만 의료보험료 내는거 감안하면 받을거 받는다하는거죠! 어느나라 기준으로 혜택을 받은 줄은 모르겠는데 할머님수술이 외국에 살았다면 1억 1천600만원 낼것을 580만원 낸거군요! 한국에 사는걸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공임비 2만원인것은 글쎄 핀셋으로 1초에 제거하는게 8천원이면 에어콘필터 가는데 2만원은 싼거네요
님 에어컨 필터 안갈아보셨죠
님은 왜 혼자서 귀에 머리카락 제거 못해서 병원 가셨으면서 8천원에 뜨악하고
인터넷 조금만 봐도 님도 금방 할줄아는 필터교환에 2만원 내는게 싸다고 생각하시죠?
그 의사는 귀에 박힌 머리카락을 1초만에 제거할 수 있게 되기까지 10년을 귀만 공부했겠죠.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에어콘 필터를 갈아 봤느니 안갈봤느니 몰아세우진 마세요 귀에 머리카락이 박힌거 아니고 머리카락이 들어간거 화면보고 바로 빼더라구요 자신과 의견과 다르면 무조건 잘못된건 아니죠! 판단에 따라 다른것이고 의사들에게 고마워 할 필요 없다는것도 아니자나요?!
그 장비값이 아무리 싸도 몇백만원 이상 하는 겁니다.
장비 사서 직접 하시지 그러셨어요
핀셋으로 1초만에 할수있는거면 집에서 하시지;
아이고 참나!
수원리틀운파/ lacri 님의 댓글에 덧붙이자면 그 의사가 단순히 머리카락만 제거한거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소리가 나는 현상이 과연 내시경에서 보여지는 머리카락 때문이었는지, 환자가 말한 증상들을 토대로 다른 위험 요인이나 의심되는 질병은 없는지 등등을 검토했겠지요. 단순히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간단하다고 그 본질도 간단할까요?
앞으로는 장비사서 직접하죠! 됐죠!
블랙박스82님 머리감고 말리다가 바로 귀속에 소리가 나길래 솜방망이로 돌리다 안빠져서 병원간거구요! 어느날 무슨 이유인지도 모르게 갑자기 귀에서 소리가 나서 병원가서 의사가 검사하다 머리카락이 발견된게 아니에요!
어떤 사안에 대해 보는 시각은 다를 수 있어요! 조금이라도 다르다고 이죽거리거나 여럿이 패대기를 치는 식은 옳지 않습니다. 쓴 요지를 잘보세요! 의사가 무조건 희생만 당하는건 아니다 내생각에는 충분한지는 모르나 대우받을거 받는다! 치료비도 꼭 며칠병원입원했는데 몇만원만 내는건 아니다! 사안에 따라 다르다!
제 글이 마음에 안들면 그런 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있구나하면 될것을 뭐 그렇게까지 말들을 하셔야만 직성이 풀리시겠습니까? 생각이 다른사람은 글도 올리지 못하겠네요!
아뇨 그냥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 의사집단이 원망스러울뿐
수원님께서 그런 생각하실수 잇는건 이해가 됩니다
본인도 남의 얘길 전혀 안들으시고 맞받아치지 못하시면서 왜 남이 안 듣는 것만 서운해하세요?
ㄹㅇ이쯤되니까 글에 느낌표 다는 애들은 거르게 되네
멍멍 꿀꿀 멍멍 꿀꿀꿀
날카로운 이민각
위의 댓글들만 봐도 우리나라 의사들 인식 수준이 보이는듯.
소득세 안내는 전체 노동자의 40% 얘기로군요
오지게 돈벌고 싶어하는데 사회에 기여하지 않으려는
솔직히 돈을 추구하는 의사가 일부 있다는 거에 부정은 안하지만
의사들 십몇년 개고생하고 받는 대우와 인식이 이정도인걸 보니 우리나라는 아직도 멀은듯 하네요
국민성 바뀔려면 한참 남앗으니 탈조선하자
일단 돈 좀 벌어보인다 싶은 사람들은 무조건 다 까고 보는게 문제. 자유시장경제를 부정하는 느낌
자유시장경제는 공정한 경쟁이 핵심이에요.의사 배출인원은 통제되어 있습니다. 제한적 경쟁이에요.
의사 배출인원도 통제되어있고 의료수가도 통제되어있고 처음부터 자유경제가 아니죠
진짜 의사들 살깎아서 국민의료에 몸을 바치는데 오히려 적폐로 몰리는상황
인턴 전공의 선생님들 대부분이 최저시급보다 좀 더받고 일하심
근데 적폐...? ㄹㅇ 띠용임...
그냥 의사도 파업하면 안되나요 너트 조이는 양반들도 해서 연봉 1억 받는 나라인데
온 국민이 지니고 있는 생명 다루는 놈들이 왜 그 모양이냐면서 인성이 글러 먹었다는 그 죽일놈의 도덕성 도덕성 외치는 유교탈레반 마인드가 이럴 때만 선택적으로 발동하기 때문에...
+ 지들 월급 150 받는다고 의사 연봉이랑 지거랑 비교해서 많은 것 아니냐고 하는 황당한 절대적 비교 마인드
현실: 지들 월급 150받고 하는 일은 개나소나 할 수 있으니 낮은 것 // 의사는 개나소나 못하고 열라 공부한 사람만 해야하니 높은 것.
의사는 정부가 시키면 파업 그만두고 진료해야함,
역시 갓조선 원천봉쇄해놨으니 갑질하는구나
그 문제가 아니라 의료파업은 정부가 중재해야될 필요가 있는게, 적절한 인력이 장기간 파업했을때 미칠파급력을 상상할 수 없어요.
제 주변에 의료파업때문에 제때치료못받아서 의료사고같이 죽은친구있는데 쉬운 문제가 아니에요.
? 우리나라 어느 생산직이 연봉 1억을 받나요?
작년 현기차 평균연봉이 9400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정유사 등등 많긴 하지만요. 제가 울산 사는데 협력업체 말고 저런데 다니면 나이 50대쯤 되서 못해도 7000은 넘게 받더군요 복지혜택도 엄청나서 3년에 한번 차를 바꿉니다
아 현기차 말씀하시는건가요?
현기차면 상위 0.1% 생산직인데 그걸 가지고 '생산직도 연봉 1억 받는 나라'라고 말씀하시는건 여의도 증권맨도 사무직이니 '사무직이면 초봉 5천, 7천쯤은 우습게 찍는 나라'란 논리와 다를 바가 없어보이네요.
? 제 댓글을 완전히 잘못 읽으신 것 같은데요. 누가 미쳤다고 생산직 평균 연봉이 1억이라 하겠습니까 ㅋㅋㅋㅋ 생산직도 파업과 같은 수단을 통하여 진입장벽을 높인 결과 노조가 있는 대기업과 대개는 없는 중소기업 사이의 소득 격차는 더 늘어났다 그 방식을 말하고자 했습니다만
설령 잘못 읽은 것이라 하더라도 '너트 조이는 양반들도 해서 연봉 1억 받는 나라인데'라 하면 충분히 오독의 여지가 있을 것 같은데요?
그걸 잘 받아들이는 것도 능력입니다. 오독의 여지야 인간이 하는 말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죠. 배경지식 등을 통해 추론할 수 있어야 하는거지. 이 댓글에선 '너트 조여서 1억'이 요지가 아니라 '파업해서 1억'이 요지죠.. 사회 면에 매년 등장하는 파업 기사만 봐도 대충 알지 않나요?
(재수 유급 무시하고) 6년 개비싸게 학비내면서 뒤져라 공부하고 6년 동안 최저시급도 못 받고 개처럼 일해서 겨우 전문의 따가지고 월 1000버는게 그렇게 아니꼽나 보다 국민님들은
뭐 의사에 대한 환상 이런건 없지만 몇일 입원해보고 느낀게 의사는 죽어도 못하겠단생각만 들던데 돈을 보고하던 도덕적인 목적으로 하던 잘고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라서(엄청난 인성쓰레기는 문제겠지만) 그냥 우리가 싼 값으로 좋은 의료서비스를 누리고있는건 팩트임
위에 한글 4글자인분 너무 추하다...
보험료를 오지게내는뎅...
다들 착각하는게 미국은 의전원 등록금이 살인적임. 한국은 가난한 집애들도 의대에 올 수 있는 대신 수입은 당연히 적음. 미국 의전원은 1년치 등록금이 1억이 넘는 곳이 수두룩함.
이런 거 비교하면 한국의사 수입 적다고만 할 수 없음
미국은 의대 뿐만 아니라 사립대 자체가 학비가 비쌉니다만... 제가 유학 때문에 알아봤는데 너무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덧붙여 우리나라도 의전원 학비 엄청납니다...
연대 의대 1년에 1200만원 정도 아닌가요.
우리나라는 의대가 주류인데 의전원 얘기 할 필요있나요. 그리고 연대 의대얘기는 거기가 의대 중 최고등록금이라서 꺼냈고요
대학의 주수입은 대학원입니다. 평균적으로 학부보다 대학원 학비가 더 비쌉니다.
대학원 학비와 학부 비교를 하시길래 말씀 드린겁니다.
설령 학부끼리 비교한다해도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대학 학부과정 학비를 정부에서 직접적으로 통제하는 경우가 아니라서 직접적 비교는 부당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학부 학비랑 의사 수입 건강보험이랑 결부시킬만한 관련성 없어 보이구요.
설령 연관시킨다고 해도 학부든 대학원이든 과를 막론하고 미국 학비가 월등히 높기 때문에 의대만 놓고 이렇다 저렇다 하는 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관련시킨다해도 미국 의사 수입이 우리나라 의사 수입보다 평균적으로 월등히 높고, 사회적으로 받는 존경도 월등해서 그런 식으로 우리나라 의사 수입이 상대적으로 혜택을 보고 있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굳이 미국 끌어올 필요 없어요 영국식이든 일본식이든 동남아식이든 한국식만 아니면 의사 할만합니다
그리고 의사의 수입은 등록금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의료수가에서 나오는데 의료수가 결정하는데 있어 대학등록금이 반영된다고 생각하기는 조금 어렵군요
의료수가랑은 상관없지만 재산 형성에 있어선 상관있죠. 미국에서 사립대학부사립대의전나오면 집 두 채는 갚아야 할테니..
미국의사의 높은 수입은 높은 등록금에 대한 보상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전 의르비 관심 별로 없어서 잘 모르긴 한데
미국 전공의보다 두 배 이상 많을 것같은 한국 전공의의 100시간 근무에 대한 보상은 없나여?
이 부분 저도 말하고 싶었는데 왠지 전문의 된 다음 받게 될 수입이 보상 역할을 할 거라는 식으로 얘기할 거 같아서 삭제했습니다.
미국에서 젤 비싼 의전원이 1년 6만불이 안되네요
말을 할 때 척수반사로 말하지 마시고 뇌로 생각을 하고 모르면 구글링이라도 해보고 말을 합시다
https://www.usnews.com/education/best-graduate-schools/the-short-list-grad-school/articles/2014/07/08/10-private-medical-schools-with-the-highest-tuition
곱하기를 못할 수도 있지 왜 기를 죽이세요ㅋㅋ 아니면 1달러 환율이 1700원 이상인걸로 알고 있을수도ㅋㅋ
우리나라에서 의사는 할 게 못 됨..모두 화2하고 서울대 갑시다
지금의료시스템도 진짜 의사인력 갈아넣으면서 주먹구구식으로 겨우 유지하는건데... 댓글들 암걸리네. 걍 미국처럼 수가책정하고 민영화갑시다. 그래야 얼마나 낙원에서 살았는지 정신차리지.
lacri님께서 말씀하시고 싶으신게 한 4가지로 요약되는거 같은데 1)의료비가 과도하게 저렴함 2)의사의 급여대비 노동 시간이 과함 3)의사의 이미지가 좋지 않음 4)결국 3)때문에 1),2)가 고쳐지지 않고 악순환이 반복되어 미래세대가 피해를 입을 것.
문외한인 저도 의사의 대우와 국민건강보험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미국식으로 의료 산업을 시장에 맞기는 형태가 되면 의료 산업이란 것이 사람의 건강과 목숨에 직결되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공공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북유럽,영국,독일,캐나다 같이 국가가 조금 더 많이 부담해서 의사도 의료행위도 제대로 된 환경 속에서 이루어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도 의사 수도 개선하고 사회적 인식도 바꾸고 이국종 교수님이 말씀하신 시스템적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 나라들도 그 의사의 대우라는 부분에서 서로 다르고 재원 확보를 위해 세금을 더 걷어야 하는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제 외삼촌도 지방 의료원 정형외과 전문의로 일하시는데 말씀하시는게 의사 주류와 일치하는 의견과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의료계 내에서도 케바케가 많아서 큰 줄기는 비슷한 얘기를 하지만 또 자잘자잘하게 마찰도 많고 의견도 갈리는 것 같습니다.
lacri님께서는 구체적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이루어져서 결론적으로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정부종합병원 사이에 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은 듯
병원 측에서 전공의 후려치기해서 그나마 유지되고 있는건데 웬갖 건 심평원에서 죄다 제재받으니 제일 쉬운게 인건비죠 뭐 전공의들은 자기 인생이 달린 문제니까 최대한 남아 있을 수 밖에 없는거고
우리나라가 왜 성형외과 피부과가 많을 거 같아요 바이탈 보는 과들은 전문의 따고 나서도 전공의때처럼 노동강도가 엄청나니까요 그러면 또 사람이 줄어들고 환자 수는 변치 않는데 그러면 노동강도는 또 세지고. 똑같이 6년 공부했는데 좀 더 삶의 질이 높아지는 과를 가지 사명감 아니면 굳이 맨날 새벽에도 뛰쳐나와야 하고 의료사고 많이 날 수도 있는 과를 가겠어요
아 내가 이 많은 댓글을 끝까지 다 읽다니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
근데 전공의 이야기는 딴이야기 같네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돈 많이 벌 놈들 고생 좀 하면 어때라는 식의 태도 보이는 분들 제외하고는
말도 안되는 착취라는 데에 전부 동의해서 아무 말도 없지 않나 싶네요.
네 근데 주제와는 벗어난 감이 있네요
건보에서 수가 많이 줘서 의사가 얼마나 받을지 대강 아시는 분이
무슨 진료비 3천원 약값 얼마 이런 것이 무슨 환자 총 부담금액인 것처럼 써놓으셨네.. ;
의사들 열심히 사는데 그에 합당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다른 나라는 어떻다. 그러니까 의사를 존중하는 시민의식을 갖춰라. 이러한 부분에 포인트를 맞추는 것보다 문재인 케어의 실시로 인해 시민들이 받을 폐해에 대해 지적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사실 위와 같은 내용은 의사의 처지를 이해해줘라라는 강요에 불과하고, 백날 의사 힘들다 얘기해봤자 공감 받기는 힘들 것입니다. 이들을 존중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시민의식이 낮아서 라고 지적하기도 힘든 것이, 살면서 의사들의 엘리트 의식과 그들이 얼마만큼의 수익을 벌고 잘 사는지를 봐온 사람이 훨씬 많기에 "의사 뭐가 힘들다고 러는 거냐"라고 하는 시민들의 여론을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야기하는 것은 글쎄요. 의사들은 대부분 수입차 타는데, 직장인들은 대부분 국산차 타지요. 이미 충분히 잘 살고 있는 그들이 힘들다 힘들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의사의 생계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거나 의사에 대한 존중을 강요하는 것보다 향후 예상되는 건보 재정 악화로 인한 폐해, 또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보았을 때 높은 수준의 의료 시스템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유토피아"에 가까웠던 우리나라의 시스템이 앞으로 영국처럼 감기 진료하나 받는 데에 3주나 기다릴 수도 있다는 점 등등의 시민이 직접적으로 겪게 될 폐해를 지적하는 편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르비 댓글 수정하면 자꾸 써놨던 내용이 짤리네요. 이런 부분 수정 부탁드려요.
문재인 케어 된다고 생계 걱정은 안합니다. 정 안되면 보험진료 때려치고 보톡스 필러 치면서 살아도 됩니다. 이미 많은 의사들이 그렇게 하고 있고 이 글의 포인트가 의사의 생계도 아닌데 결국 ‘의사 니들 돈 많이 버는데 왜 징징대?!’로 가는군요. 3주 대기 그런 얘기는 다른 데서도 많이 나온 얘기지만 어차피 댓글 반응은 큰 차이 없을 겁니다. 그리고 3주 대기하는 세상오면 문재인 케어보다는 환자 대기하게 만드는 게으른 의사 욕하면서 행복회로 작동시킬 분들이 너무 많을 것을 알기에 그러려니 합니다.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의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응급센터에서,. 외과병동에서 그외 열악한 환경에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면서 환자를 돌보는 의사분들도 계시고, 환자를 돈으로만 보는 성형외과 피부과..일부 돈독 오른 의사들도 있습니다.
교사의 예도..박봉의 월급으로 가난한 제자의 급식비를 내주시는 큰스승 계시고 제자를 여자로 보고 성추행을 하는 추잡한 교사들도 있지요.
그럼에도불구하고 성적 높은 학생들이 의대를 가는것은 그만큼의 대우와 보장. 명예를 얻기때문일겁니다. 그리하여 의사들에대한 존경을 강요할일은 아닌듯합니다.존경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이 필요한게 아닌지...
의료계 처우가 개선되어야하는 건 맞는데
몇몇 댓글은 선민의식 장난아니네
여기 의사분들 새파란 어린놈들 상대하느라 무척 힘드실듯.....
의대, 인턴, 전공의 생활 힘든거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나. 하지만, 그걸 누가 하라고 강제로 떠민것도 아니고, 자신이 선택해서 하는걸 가지고 힘들고 돈 안된다고 징징거리는건 좀 아닌것 같다. 그렇게 미국 의사들 처우가 좋으면 미국가서 의사하면 되는거지.
일반인들이 3천원 내고 진료받는걸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의사들 존중해달라고? 3천원이 의료비 총액도 아닌뿐더러 감사와 존중은 자발적으로 나오는거지. 이렇게 선민의식을 가지고 일반인들의 의사에 대한 생각을 벌레처럼 생각하며 소중한걸 소중히 여기지 못한다고 징징거릴 일인가..
우리나라 의사 처우가 불만이면 한국을 뜨던지, 아님 열심히 투쟁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시키던지 하면 되는거지.. 왜 일반인들의 의식수준을 물고 늘어지는지....
ㅇㅇ 열심히 투쟁할 필요가 있는듯
정말로 동감합니다.
ㅋㅋㅋㅋ 새파란 어린놈들이래 ㅋㅋ 틀딱인거 자랑하나 누군 일자리 구하느라 안달인데
팩트체크 하나더 하자면 밖에 나가서 의사 걱정하면 한소리 들어요 ㅋㅋ 세상에 의사걱정하는 사람이 있냐고 니 걱정이나 하라고 ㅋㅋ 그런소리가 왜 나왔을까요 또 페이스북에도 막 올라오지 않나요?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의사 돈벌이 걱정’이라는데 그리고 은행도 의사를 신뢰하지 않나요? 의사한테 대출금이 10억 정도 된다는 소리도 항간에 떠돌아다니던데 그래서 친척누이 말 들어보면 그 누이 주위에 의대나온 사람들은 빚쟁이가 정말 많다네요 그러면서 나중에 사회 나와서 빚 다 못갚으니까 사회탓하고... 모든 의사를 칭한건 아닙니다만 이런 분들이 꽤 많다는게 문제죠
아는 형님 한 분 인턴레지 때 복강내시경 만 건도 더 했는데(내과) 군의관 끝나고 레이저 지지고 계십니다.
의사분들은 복강내시경 만 건이 뭘 의미하는지 잘 아실테니 설명은 생략하구요.
전 의사는 아니지만 내외과 수가는 비정상이라는 것은 잘 압니다.
그래도 의협회장이 최대집인걸 보면 왜 사람들이 의사들 안 좋아하는지 역시 알 것 같습니다.
오르비..수험생 사이트~
수험생들만 힘들다.개고생한다....징징거리는 줄 알았는데 의사들도 힘들다. 돈 적다. 사회적 대우 약하다.칭얼대는군요~~
이 고생해서 그럼 공부를 왜 할까?
우리 수험생들은 불쌍!!.
근데요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는 의사 몇명 본적없습니다 병원에 손님이 별로 없어도 대충 진료하는 의사 부지기수로 봤구요 심한 경우엔 귀찮다는 티 대놓고 내는 사람도 봤습니다
과연 국민들이 의사 돈 많이 번다고 생각해서 배아파서 여론이 저럴까요?
물론 그런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경험한 의사중에선 직업의식이 결여된사람도 많은거 같습니다만..
펙트 체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혹시 몰라 진료비 영수증 첨부해 봅니다..
영수증 보시면 진찰료 본인 4593원 공단부담금 10717원, 영상진단료 본인 3632원 공단부담금 8475원, 재활 및 물리치료료 본인 1680원 공단부담금 3920원.
총계 진료비 총액 33020원 환자부담 총액 9900원 아마 그 나머지는 의료보험에서 23120원은 납부한다고 봐야겠어요.
lacri님 안녕하세요? 저는 정형외과에게 자주 가는데요. 솔직히 정형외과에서는 의사보다는 물리치료사분들이 돈을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의사분들은 그냥 매번 약잘먹고 물리치료 열심히 받으세요만 매번 말씀 하시는 것 같고.. 별 도움을 못 느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형외과쪽은 의사분들이 로컬쪽에 계시는 것보다는 수술쪽이 더 필요한 것 같아보여요. 음..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의료법상 의사만이 병원을 설립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물리치료사분들이나 엑스레이 찍으시는 분들 다 의사에게 종속되어 오히려 이윤을 착취당한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물론 이것은 저만의 주관적인 제 의견일뿐이지만요. 솔직히 정형외과 의사분들의 말씀 중에 도움되는 말은 거의 없고.. 물리치료사분께서 운동 가르쳐 주시고 물리치료 해주시는 것이 몸에 더 도움되고 허리디스크에 뭐 조심해야 되고 근육과 인대가 어떤 관계가 있어서 문제가 유발된지 설명해주고 오히려 의사분들보다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 때도 많아요. 이런데 제가 의사분을 존경심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지는 약간 의뭉스러운 부분도 들고 그래요.. 근데 이런 점은 있어요. 보통 우리가 판매자에게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면은 그냥 별 생각없이 나오면서 그렇게 고맙다는 생각은 안들고.. 단지 우리가 화페를 지불했으니 당연히 등가교환으로 제품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정말 아파서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 진찰 받고 오면 감사합니다라고 하고 나오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 거보면 몸이 정말 우리에게 중요하고 제 1순위구나 느끼게 되요. 그냥 단순히 화폐로 가치교환을 넘어서서 뭔가가 있다는 그것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거 ㄹㅇㅋㅋㅋㅋ 정형외과 가면 맨날
인대 늘어났어요~ 뼈 금갔어요~
부목대줄테니까 물리치료 꾸준히 받으세요~
이 소리밖에 들은적이없음 돈은 돈대로받고
다리가 삐었다는 판단을 의사가 아니며 누가 해줄까요? 그러한 진단을 물리치료사가 할 수 있을까요? 그러한 진단이 없다면 물리치료사가 치료할 수 있을까요? 그러한 진단의 가치를 너무 낮게 보지마세요.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선행되고 중요한 부분이니깐요
핵사이다 글.
의사 불신의 시대 맞습니다.
그 비용은 다시 우리에게 돌아 온다는 것. 또한 맞습니다.
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아이가 콧물 좀 나고 열이 좀 납니다. 병원에 갑니다.동네의사를 믿을 수가 없어서 한두군데 더 가봅니다. 하루에 2~3 병원을 쇼핑 합니다.
2~3일 지나서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대형 병원으로 달려 갑니다.
각종 검사 다 하고 나옵니다.
결과는 단순 감기.
저 비용은 누가 지불하죠?
왜 저런 현상이 벌어지는거죠?
저 비용은 우리 세금으로 지불하는 것이며
원인은
의사에 대한 불신.
낮은 의료비용.
때문 입니다.
결과적으로 손해죠.
'돈만 아는 의사 새*' 프레임은 의사에 대한 불신을 형성하여
결국 우리는 더 큰 비용을 지불하게 합니다.
배부른 의사의 불평불만
이게머지
정말 단순한사고로 만약 이글이 팩트폭행이라면 왜 모두가 의대에 열광하는걸까요
- 매년, 아니 매월, 죄없는 비무장 흑인 민간인을 사살한 미국 경찰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런다고 미국인들이 경찰을 폄훼하고 비방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네 폄훼하고 비방합니다. 당장 Black Live Matters 같은 운동이 왜 일어났는지 생각하면 답 나오죠. 원래 미국 경찰들의 폭력성은 계속 비판을 받아왔었구요. 물론 죄다 일부 SJW의 불평불만이라고 생각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저는 의사나 군인 같은 직종에 대해 위 캡처와 같이 말하는 사람들은, 구미에서 인종이나 종교, 성적 지향에 대한 증오발언을 처벌하는 수준에 준해 처벌을 하고 제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수정헌법(권리장전) 제1조가 언론의 자유를 다루고 있을만큼 "freedom of speech"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위와 같은 증오발언을 제지하는 것은 개인(생명)과 국가(안보)의 근본을 지탱하는 특수한 직업들에게 요구되는 상호신뢰(rapport)는 그 직업에 대한 존중과 존경에서부터 형성되는 것이고, 반대로 그 직업에 대한 폄훼성 발언이 그러한 신뢰를 급속도로 부식시킨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신뢰가 사라지면 그 자리를 불신이 채울 것이고 결국은 그에 따르는 비용을 치러야 합니다. 누가? 사회에서 제일 약한 사람부터. --뒤에 이야기하겠지만,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미래 세대죠-- 좀 의아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위와 같은 댓글이 방치되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결국 더 많은 의료비를 지출해야만 할 것입니다.
- 전혀 관계가 없는 두 이야기를 억지로 엮으셨네요.
미국 쪽에서 '혐오 발언'이란건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소수자의 위치자에 있는 집단을 보호하기 위해 있는거지, 우리나라 명예훼손마냥 기분 나쁠 때마다 혐오 발언으로 몰아넣어 잡아넣기 위해 있는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그 '혐오 발언'의 처벌 수위도 유럽 쪽에 비교하면 매우 가벼운 수준이구요. 독일 베를린 연방의사당 한복판에서 독일인이 깜둥이 죽어라 하면 바로 잡혀가서 벌금형이나 심하면 실형까지 살게 됩니다만 미국 타임 스퀘어에서 깜둥이 죽어라 하면 그냥 미친 놈 취급 받고 경비원/순경한테 쫓겨나는게 다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특정 전문직을 비하한다고 혐오 발언으로 처벌을 받는 나라는 없습니다.
특히 스샷으로 올리신 댓글창은 의료 사고에 대한 반응 아닙니까? 하나 여쭈어 보겠습니다.
정치인과 공무원이 다른 직업에 비해 더 강한 청렴의식이 요구되고 군인 및 격투가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남들과 똑같은 폭행 사건으로 입건되도 가중 처벌을 받는 것 처럼,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 의사는 다른 직업보다 훨씬 강한 윤리와 기준이 요구되야 하는 것 아닌가요?
단지 '여건이 안 된다', '병원에 손해가 간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줘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약에 '너무 이상주의적 공상으로 물든 현행 의료 보험 제도 및 처벌 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하고 싶으셨으면, 차라리 처음부터 냉철한 어조로 자료와 통계를 거론하며 논리적으로 따져가는게 맞는거지, 이렇게 감정에 호소하는 식으로 글을 쓰는건 비겁해 보입니다.
누가보면 의사들이 조선시대마냥 '잡과' 취급 받는 줄 알겠네요. 이러나 저러나 의대의 입결은 10~20년이 넘게 이과 상위 1% 선에서 형성되는게 현실인데.
와..말 깔끔히 잘하신다
공감합니다
정말 말 잘하시는듯 굳굳
감정에 호소하는 식으로 글을 쓴 것이 비겁해보인다는 생각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는 하지만 저는 약간 다른 각도에서 봤습니다.
글을 쓰게 된 가장 큰 계기는 글의 첫 부분에 나오는 일화 아닐까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했고, 감성적인 호소가 주를 이루어야하는 글이라고 생각해봤습니다.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말인듯
글 잘읽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의문점이 들어 질문하려합니다.
‘신뢰’와’의료비’는 어떤상관관계가있나요
이 부분이 여전히 이해가 잘 안갑니다.
음...
이런식이면 우리나라에 큰 수술. 중환자 보는 의사 아무도 안 남아요. 왜냐하면 최선을 다해도 사망하면 살인자가 되니까요. 그게 결국 의사를 욕할 일이 아닙니다. 의사가 살릴 수 없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의사도 사람이니 더 많은 보수와 더 적은 근무 더 나은 환경을 원합니다. 만약 자선사업형 헌신하는 의사만이 있어야한다면 의사공부자체를 나라 비용으로 해야죠. 영국처럼 .
ㅋㅋㅋㅋㅋ이게 오르비지 운영자도 키배뜨는 사이트!
의사가 존경받기를 포기하고 그냥 파업 때리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바이탈 잡는 과 제외하고 다 파업해버리지; 어차피 존경 못 받는데 뭐하러 사명페이 하는지
싸워라! 싸워라! 재밌군요.
의대 재학중인 친구가 글쓰기 권한이 아직 없어서 댓글을 저에게 대신 달아주길 부탁해서 댓글을 답니다.
당뇨환자가 오면 의사는 약먹고 꾸준히 운동해서 살빼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의사는 이 환자의 당뇨가 어떤 생화학적 기전으로 발생하는지 알고있고, 심지어는 환자가 당뇨라고 말하지 않고 일부 증상만 보고 추가적인 진단으로 당뇨를 확진하고 당뇨중에서도 종류를 구분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합니다. 당신이 진료실에 걸어들어오는 순간부터 의사는 당신의 걸음걸이와 혈색과 부종, 피부 등을 보고 순식간에 증상을 캐치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수백가지 다른 어떤 병을 갖고 있더라도 당장 진단해낼 능력이 있는 게 의사입니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의사는 10년이 넘도록 공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가 환자에게 자신이 아는 것을 모두 말할 수가 없습니다. 당장 환자를 치료하는데 무수한 시간을 소비하는건 의사 혼자만으로 충분하니까요. 의료계의 가장 큰 딜레마중 하나가 ‘지식의 불평등’이 너무 심해서 소비자는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이 결핍되어있다는 겁니다. 의료계 수가문제도 같은 맥락입니다. 한국 의료계 수가가 의사가 보기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지만(예방의학 과목을 이수함으로써 한국 및 선진국의 의료체계와 수가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배웁니다) 그걸 우리가 어떻게 다 설명합니까. 그렇다고 의사가 설명하는 순간 지식은 의견의 수준으로 추락합니다. 의사가 직접 공부해서 제공한 정보를 ‘그건 네 의견이고’라든지 ‘증거를 가져와라’는 식으로 받아치는걸 어떡합니까. 예방의학 책을 펴다가 통독시키지 않는 이상 의사들은 의미없는 주장들을 넋놓고 바라보며 답답해할수밖에 없습니다. 의미없다는 이유를 보세요. 사람들이 하는 주장들? 전부 맞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틀린말 하나도 없이 잘도 지적합니다. 하지만 숲을 보지 말고 나무를 보길 바랍니다. 토론은 맞는말 하나만 남고 나머지가 틀리게 되는게 아닙니다. 맞는말 여러가지가 모여서 가장 나은 방향으로 가는겁니다. 이대 목동병원 사건이 그렇듯 의사 개인이 수액을 원칙에 안맞게 사용한게 개인의 잘못이라고 지적한 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멀리서 보면 올바르지 않은 수가책정과 보험체계 인해 발생했다고 보는 것도 맞습니다. 그래서 이대 목동병원 사건을 두고 의사를 향해 ‘나쁜 놈이다’가 아니라 ‘안타깝다’라고 하는겁니다. 종합해볼때 앞으로 이런 사건의 재발을 막으려면 무엇을 지지해야합니까? 개인의 단속입니까, 체계의 수정입니까? 맞는 정보 사이에서 더 근본에 가까운 것을 찾아낼 수 있길 바랍니다. 하지만 의사가 아니면 개인의 문제는 정확히 지적할 수 있지만 체계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앓고있는지는 정확하게 모릅니다. 의사들은 관련 근거와 양측 의견을 모조리 공부한 이후 공식적으로 체계가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겁니다. 의사들은 한 마디로 ‘너무나 답답할 뿐’입니다. 이 ‘지식의 불평등’은 의료계에서 확연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선민의식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데 의료는 시장경제를 따르지 않습니다. 생명이 달려있어서 수요가 비탄력적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언제 심장마비가 올지에 대한 수요를 어떻게 압니까? 지금 환자가 없더라도 혹시 모를 몇 분 뒤를 위해 항상 대비할 뿐입니다.
사실 어느 체계든 완벽한건 없기 때문에 미국이든 유럽이든 각자 체계의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최소한의 의료인력으로 낮은 질의 의료를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낮은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데, 의료인들의 노력으로 그 와중에도 의료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의사가 가장 희생하고 있는 국가라고 볼 수 있죠.
미국은 철저한 자본주의 국가라서 돈을 준 만큼 합당한 서비스를 받습니다. 적은 돈으로 형편없는 서비스를, 많은 돈으로 훌륭한 서비스를. 하지만 우리나라는 적은 돈으로 훌륭한 서비스를 받길 원하지 않습니까?
모든 국가의 의료체계 불완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래야 하지요. 아니 적어도 퇴보하지만은 말아야 하지요.
이 암울한 상황에서 해결책은 ‘국민의식의 상승’이 최고입니다. 돈에 집착하는 의사들이 문제인건 맞고 그 수도 많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감정적으로 반응할게 아니라 냉철하게 현상으로 봐야합니다. 경제학자가 그거 하나를 갖고 분노합니까? 오히려 그런 현상적 부작용까지 모두 감안해서 최적의 대안을 내놓는것이 경제 아닙니까? 수가를 높인다고 사람이 덜죽습니까? 맞습니다. 내 코앞에 있는 환자만 봐선 모르지만 통계적으로 원내감염, 사망자 수가 유의하게 줄어듭니다. 의사가 결국 돈 더달란 소리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경제는 인간의 학문입니다. 인간의 본능을 무시한 경제학은 틀린겁니다. 하지만 자본이 주는 여유가 의료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지금은 최소한의 여유조차 보장받기 힘든 환경에서 최대한의 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도 결론은 같네요. 그저 감사함을 갖길 바랍니다. 병원비를 받으면 미국에서 얼마가 나왔어야 하는지를 보며 감사하길 바랍니다.
하하 10년만에 왔는데 이런글이.. 의사들의 노고를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의료비는 너무 왜곡되도 한참 왜곡되어있구요. 수가 하나하나 보면 너무 비인간적이다 못해 잔인하기 까지 합니다. 겪어보면 실상은 정말.... 의료체계가 진짜 산으로 가고 탁상공론으로 이루어짐을 느낍니다. 고민끝에 그래서 저는 성형외과 지원했고 수련받고 잘살고 있네요. 저같은 의사가 많이 씁쓸하긴 하지만 현실적이기도 합니다. (보험과는 지옥입니다. 대한민국 보험과 의사선생님들 존경합니다.)
헐 아이민이 만번대이시고 댓글이 18년 4월에 다신건데 가입일이 18년 9월이라 나와요 오류인가?
1년에 보험료를 1000만원씩 내면 대체 얼마나 부자인거죠ㅎㅎ
세금이 아깝고 보험료가 아까우면 돈을 벌지를 마세요.
가난이 개인의 무능력이라고 보는것은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난을 무기로 불법적으로 탈세를 하는것까지 용인할 수는 없습니다.
뒷글까지 잘 읽었습니다. 군인,소방수,경찰,의사 등등 모두 존경받아야 합니다
결국 사회적으로 불신이 커질수록 돌아오는 부담비용도 커지게 되는데 씁쓸하네요
돈 챙기기에 급급한 1번 ~ 20번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1번~100번 의사가 계시기 때문에, 그들의 열정을 알았기에, 그들을 존경합니다
건보랑 수가 문제는 고질적이긴 하나보네요
아직도 해결 안 됨
당연지정제에서는 죽었다깨도 해결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