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한의사가 매우 싫어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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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치료할 수 있다고 개소리하면서 절박한 심정의 환자들 돈 뜯어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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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할머니 이야기
할머니가 어지럽다고 하셔서 병원가보라고 하셨더니 한의원 가심
(우리가 말한 병원은 양방이였는데 할머니는 그냥 편한 한의원을 간거)
한의원에서는 맥 짚어보고 아무 문제 없다고 하고 그냥 대충 진통제같은거 드심
다음날에 쓰러지시고 혼자 사셨는데 전화를 안받아서 누나가 가봄 (전화 안받은지 한 20분만에 빨리 감)
계시는데 소리가 안나서 119 전화해서 문따고 병원에 실려감
너무 늦었다고 일단 긴급 수술한 뒤 뇌사상태됐고 며칠 뒤 호흡장치 끊으니 돌아가심
여기서 결과를 바꿀 수 있었던건 한 가지밖에 없음
양방의원을 간다고 달라지진 않아요
저기서 달라지려면 할머니 모시고 대학병원을 가야합니다
뇌출혈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고 그걸 일반 병원에서 혈압재보고 하면 모른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한의원 의원의 문제가 아니라 만약 신경외과 전문의라면 혹시나 잡겠지만 할머니가 신경외과가 아니라 내과나 일반의원을 찾아갔다면 약만 처방해줬을 겁니다
소수의 극단적 사례로 한의사 전부를 매도하지는 말았음 합니다. 어느 업종이나 양아치는 존재하죠.. 오르비에서 칭송하는 전문직 업종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쵸 근데 불치병 치료할 수 입터는 한의사가 많을까요 의사가 많을까요 비율로 따졌을때 ㅋ 제가 직접 겪어보니까 그런 부류의 인간들이 있다는게 기가차고 어이가없더라구여
팩트야 이건;;;;;난 주변에 한의원 갔다가 완치된사람 진짜로 본적이없어
저도없음 저희아빠도 팔 크게 접질러서 2년동안 침맞았다가 최근들어 양방병원감 아무리 늙어서 그렇다해도 좀...
의사도 오진 사례 많고 조종사도 실수하고 이해안가는 판사도 많고, 과학자도 오류가 많고, 기상청 오보도 많고...한데, 일반적으로 대다수는 대충 맞아돌아감
만성질환 완치시켜준다고 과장광고 하는 한의원들 ㄹㅇ 많음. 환자들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가서 비싼 돈 다 내고 치료받다가 결국 악화되서 대학병원 가고...
제가 당해봐서 개조옷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