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안부 [807881]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03-28 08:17:51
조회수 2,511

가끔 한의사가 매우 싫어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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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치료할 수 있다고 개소리하면서 절박한 심정의 환자들 돈 뜯어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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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리 · 473113 · 18/03/28 08:51 · MS 2013

    제 할머니 이야기

    할머니가 어지럽다고 하셔서 병원가보라고 하셨더니 한의원 가심
    (우리가 말한 병원은 양방이였는데 할머니는 그냥 편한 한의원을 간거)

    한의원에서는 맥 짚어보고 아무 문제 없다고 하고 그냥 대충 진통제같은거 드심
    다음날에 쓰러지시고 혼자 사셨는데 전화를 안받아서 누나가 가봄 (전화 안받은지 한 20분만에 빨리 감)
    계시는데 소리가 안나서 119 전화해서 문따고 병원에 실려감
    너무 늦었다고 일단 긴급 수술한 뒤 뇌사상태됐고 며칠 뒤 호흡장치 끊으니 돌아가심

    여기서 결과를 바꿀 수 있었던건 한 가지밖에 없음

  • 아트빌 · 728783 · 18/03/28 09:17 · MS 2017

    양방의원을 간다고 달라지진 않아요
    저기서 달라지려면 할머니 모시고 대학병원을 가야합니다

  • 지도리 · 473113 · 18/03/28 09:17 · MS 2013

    뇌출혈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고 그걸 일반 병원에서 혈압재보고 하면 모른다구요?

  • 아트빌 · 728783 · 18/03/28 09:32 · MS 2017

    네 그렇습니다
    한의원 의원의 문제가 아니라 만약 신경외과 전문의라면 혹시나 잡겠지만 할머니가 신경외과가 아니라 내과나 일반의원을 찾아갔다면 약만 처방해줬을 겁니다

  • sk뷰 · 746221 · 18/03/28 09:10 · MS 2017

    소수의 극단적 사례로 한의사 전부를 매도하지는 말았음 합니다. 어느 업종이나 양아치는 존재하죠.. 오르비에서 칭송하는 전문직 업종도 마찬가지 입니다.

  • 가을안부 · 807881 · 18/03/28 11:11 · MS 2018

    그쵸 근데 불치병 치료할 수 입터는 한의사가 많을까요 의사가 많을까요 비율로 따졌을때 ㅋ 제가 직접 겪어보니까 그런 부류의 인간들이 있다는게 기가차고 어이가없더라구여

  • 앨리 · 763866 · 18/03/28 10:21 · MS 2017

    팩트야 이건;;;;;난 주변에 한의원 갔다가 완치된사람 진짜로 본적이없어

  • 가을안부 · 807881 · 18/03/28 11:57 · MS 2018

    저도없음 저희아빠도 팔 크게 접질러서 2년동안 침맞았다가 최근들어 양방병원감 아무리 늙어서 그렇다해도 좀...

  • 지나가는나그네 · 533974 · 18/03/28 10:30 · MS 2014

    의사도 오진 사례 많고 조종사도 실수하고 이해안가는 판사도 많고, 과학자도 오류가 많고, 기상청 오보도 많고...한데, 일반적으로 대다수는 대충 맞아돌아감

  • 생2꿀과목외않헤 · 799521 · 18/03/28 10:43 · MS 2018

    만성질환 완치시켜준다고 과장광고 하는 한의원들 ㄹㅇ 많음. 환자들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가서 비싼 돈 다 내고 치료받다가 결국 악화되서 대학병원 가고...

  • 가을안부 · 807881 · 18/03/28 11:57 · MS 2018

    제가 당해봐서 개조옷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