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463916]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8-03-25 11:10:16
조회수 1,218

이번 3월 국어 진짜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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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수능을 현장에서 봤는데 어째 현장에서 봤던 그 시험지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네요


특히 문학이 좀 난잡한 거 같아요. 고전시가+수필은 내신 시험 내는 것도 아니고, 강호구가가 자주 나오는 작품은 아닌데 '연하(煙霞)의 병이 깁퍼~'가 관용구처럼 나오는 거를 갓 고3들이 어떻게 아냐 생각도 들구요


현대시는 지문이 정말 좋았어요. 꼭 문제풀이만을 위한 게 아니더라도 (다)는 시 감상하는 방법을 잘 제시한 지문인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에 딸린 해설은 영..ㅎ; 44번은 본인들이 '회한'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은건지 '회환'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은건지 문제와 해설이 서로 오락가락하며 놀고.. 특히 왜 할머니가 해일을 보며 회한의 정서를 느꼈을까? 이것도 잘 이해가 안 가요. 저였다면 최소한 해설은 저렇게 안 썼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참 예전에는 3월학평 항상 문제가 개판으로 나오는 경우가 적잖았는데 올해는 장족의 발전을 했습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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