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잘하시는 오르비 형님들 이과 수학 노베이스 질문좀 받아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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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고등학교 3년간을 되돌아보면, 1학년 1학기를 제외하고는, 수학 시간에 절반 이상을 잤습니다.
대충 내신시험 3일전에 혼자 교과서 문제만 다 풀고 항상 시험에 임해서 내신3-4등급만 겨우 부지했었습니다.
수학을 놓아버리니 다른 과목을 어느정도 해도 원하는 대학을 못가더군요. 262143. 수능에서 가형 58점을 맞았어요(그것도 잘 찍어서). 결국 고민끝에 수시로 붙은 대학을 등록포기하고 재수를 결정했습니다.
지방(대구경북)에 재종학원을 가게되었는데, 처음부터 수능특강과 마더텅으로 미적분II를 나가니까 그동안 수학 공부를 안해와서 그런지 4점짜리 문제는 몇개 제외하고 건드리지도 못하겠고, 3-4점 문항 숙제는 매일 주니까 계속 밀리고, 결국 하루종일 미적분II만 붙잡고 있다가 집에 가니 다른 수학 과목이나 교과는 제대로 학습을 못 하는 상황이 한 달 넘게 지속되서 기초부터 다시 다져보고자 독재학원으로 옮겼습니다.
현우진 선생님의 시발점강의와 교재를 수학 I부터 사서 강의를 듣고 오늘 처음 풀어보는데, 시발점 수학I과 II는 대부분의 파트가 풀어보니 무난히 잘 풀리는 것 같아요. 저는 대충 수I 수II에서 제가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을 알고 있는데, 그 부분만 인강 들으면서 학습하고 나머지 파트는 문제만 풀고 바로 미적분I로 넘어가도 될까요? 물론 풀다가 막히는 부분은 제대로 학습할 계획이에요. 또한 지금 시발점을 시작했으면 적어도 언제까지 끝내고 뉴런으로 넘어가야하나요?
# 서론이 쓸데없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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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오래걸리더군요.. 그래서 하면서도 그냥 미적분I부터 할까 생각이 들었는데, 어제 이투스 나형보고 참교육 당한뒤 확신을 얻었습니다 ㅋㅋ... 난 진짜 베이스가 없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설령 오래걸리더라도 , 수능날까지 완벽하게 이과수학 공부를 끝마차지 못하더라도 기초부터 쌓아가야겠다고 다짐했네요. 뭐 제가 고등학교 재학 기간동안 수학을 놓은 업보겠지요 머
그래도 하는 데까지는 해보려구요. 88점으로 목표잡고 하는 중입니다.
미적분1부터 시작한다해도 수능때까지 시간은 충분하니까 중간에 포기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