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학벌논란을 보면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6506598
이 글은 어떤 주장을 하거나 누구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위한 목적이 아니라 제 나름 학벌문제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쓴 글 입니다.
컵속에 반쯤 물이 있습니다. 어떤이는 " 아 반밖에 없네 어떡하지?" 걱정을 합니다. 또 다른이는
" 반이나 남았네" 낙천적 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팩트 하나라도 다양한 시각이 있습니다. 이것은
맞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고 보는 시각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 입니다.
이러한 견해차이의 대표적인 예는 '성악설'과 '성선설'입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동물입니다.
그런데 다른 동물보다 월등히 우수합니다. 그래서 동물의 육체에 신의 정신이 깃든 존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을 벌이는 인간은 동물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희생과 봉사는
신의 모습입니다. 인간사회에서는 동물의 모습과 신의 모습이 함께 있고, 개인안에서도 동물과
신의 모습이 공존합니다. 그런데 유한한 육체에 무한한 정신이 공존하니 당연히 모순이 발생합니다.
하나의 인간에 동물과 신이 공존하니 당연히 모순과 갈등이 생기겠지요.
이것이 우리가 겪는 고민과 갈등의 원인입니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사회에서는 먹이(식욕,성욕)를 놓고 매번 경쟁할 수는 없기 때문에
몇번의 싸움을 거쳐 서열과 위계를 만듭니다. 고대에는 강한힘과 체력을 가진자가 권력을 가졌고,
과학기술이 인간의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머리좋은 자가 권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회가 점점 분업화/시스템화 되면서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때 개인이 능력을 발휘해서 권력을
갖게 되는것이 아니라 시스템안에서 어떤 조직과 계층에 들어가느냐가 권력을 손쉽게 갖게되어
높은 서열에 오르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 지게 됩니다. 권력을 가진 조직은 능력있는 구성원을
원하고 능력있는 구성원을 구별하는 방법 중 하나가 학력이라는 것이지요.
능력이 있다라 함은 머리가 좋고, 성실하고, 건강하며 체력도 좋고, 다른이와 어울려 조직생활을
원만히 할 수 있는 사람이라 정의한다면 당연히 성적순으로 SKY 서성한 등등등 성적으로 서열화된
대학의 학생을 선발하는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효과적이 아니라 효율적 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벌은 인간본능에 기반한 현상입니다. 인간과 영원히 함께 할 현상이란 뜻이지요.
다시 처음으로 '컵에든 반잔의 물'로 돌아가서 학벌현상은 '컵에든 반잔의 물'과 같은 것입니다.
어떤이에겐 긍정이 될 수도 있고, 어떤이에겐 부정적 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분들은 학벌은 잘못된 사회현상이라고 말씀하시고
그 연장선에서 브라인드 채용같은 노력을 벌이고 있지만 학벌은 인간의 본능에 기반한 현상이고
인간이 동물과 신이 공존하는 모순적 존재라 볼때 분명히 학벌은 사회현상이고 사회속에
살고있는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줄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학벌과 능력을 겸비하는 것이고, 어떠한 이유로 학벌을 못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나름의 능력을 갖추면 된다고 봅니다.
능력+학벌 > 능력 >>>>>>>>>>>>>>> 학벌
그리고 '능력+학벌'을 목표하던 '능력'을 목표하던 아님 '학벌'을 목표하던
결론은 열심히 공부하는것 입니다. 현역과 재수생,,,,입시을 앞둔 입시생들은
아닥하고 열공이 정답이지요,,,,
그리고 지혜의 왕 솔로몬이 말했듯이 " 이 또한 다 지나가리니"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바뀌면 나도 변화하고 사회도 변합니다.
그리고 그때일은 그때 고민하면 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저격한번을 안먹음 며타치
-
개념 일단 두바퀴 쭉 돌아서 이제 n제를 풀어볼까 하는데 뭐부터 시작하는게 좋나요
-
지금 대성패스랑 이감 연간 패키지는 손 덜덜 떨면서 살까말까 하고 있는데 월...
-
지구과학 커리 0
오지훈t 매개완 거의 완강해서 다음 커리를 고민중인데, 이훈식t 솔텍& 솔텍n제...
-
기분이 좋넹 김밥 좋앙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을 찾습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어후 0
마무리했던건 기억나는데 갑자기 정신차리니 8시 ㅋㅋㅋ
-
?!? 0
자고 일어날 동안 무슨 일이 있던 거냐
-
의대 궁금한것 2
16학번으로 의대 입학한 사람들은 거진 다 전공의 하다가 사직한 상태인가요??...
-
기차역 가서 실물 표 받아야하나여 혼자 기차타고 타지 가는게 첨이라 모르겟음..
-
지금 정병호 듣고 있긴한데 미적이 약해서 미적만 한명 더 들어보고 싶은데 미적으로...
-
잡담 해제도 한 명도 안 함 팔로잉 하는 분들 모든 글 다 보고 있어요 ㅎㅎ 그래서...
-
이거 세줄 다 ~~ㅎ겟습니다 이러는데 밑줄치란건지 붙여읽으란건지 모르겟네 전에는...
-
내일 고백합니다
-
언제쯤 해요?
-
메가 내신 환급 0
1학기 내신 2학기 내신 기간내에 못쳤으면 절대 안되나...?
-
하루에 샤워 2번 하면 됨
-
시간참빠르다
-
인증을 뒤지게 많이 함-> ㅈㅅ이제절대인증안함 공부글만 씁니다 ->ㅅㅂ비갤에 누가...
-
너무 졸림 1
너졸 너졸이라서 집 가서 잠 너졸집잠
-
할게없다
-
오르비에서 그 사람들 보이면 프로필 누르고 멍~ 하고 보게 됨
-
재수 때 연애 5
하면 안되겠지?.. 아직 사귀진 않는데 만약 사귀다가 중간에 헤어지면 멘탈 바사삭일듯
-
진짜 수고했다 0
무승부 ㅅㅅ
-
후쿠시마 선동 이태원참사 선동 탄핵 선동 국민들 진보진영으로 끌어오기 등등 지령...
-
2달 동안 해주셨는데, 지금까지 과외 선생님이 생일선물이랑 목표 대해 굿즈...
-
D-260 1
.
-
못봄 그래서 옯찐따가 됬나
-
의미파악을 잘 하면 핑크색 영역 넓이가 분자 절반임 사다리꼴 넓이 공식에서 1/2...
-
들어오긴 개쉬운데 나가기가 겁나힘듬 그래서 안나갈거야
-
안녕하세요 1
-
이 개같은 몸뚱아리 이끌고 언제 가냐
-
사회 지리학의 스케일 개념 - 수특 독서 적용편 사회·문화 09 0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오늘은...
-
자 꾸 5
아찔한이느낌
-
으하하
-
일어남요 3
-
어제 9시에 자서 지금 일남;;;;
-
수2 자작문제 0
-
화이팅
-
스블 1
작년 모의고사 전부 높4~낮3인데 스블 이렇게 머리 깨지면서 들어도 되나요?...
-
모닝 하겐다즈 5
후 김밥 사서 스카
-
기상 1
아기 힘듦
-
얼리벌드~ 2
-
운동 0
새벽 오뿌이들 사랑해
-
김밥 추천점뇨 3
진지함.
-
얼버기 2
모닝~
-
부경인아는 1
어느 라인이랑 겹침? 국숭세단? 광명상가? 친구중 한명은 국민대랑 인하대 같은과...
-
얼버기 2
무플방지

ㄱ ㅅ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