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학개론 및 반수 질문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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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학개론
오르비에서 fait 같은 오르비 컨텐츠 뿐만 아니라 코스모스핌님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덕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저도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건넬 수 있었으면 해서 글을 적습니다.
우선 자기소개를 하자면 17수능 국어 반추위 지문을 날려서 2등급 커트라인을 받고 서강대에 진학했었습니다.(이때는 그래도 영어가 상대평가 시절이여서 서강대라도 갔지 올해처럼 영어 절대평가였으면 아찔하네요 ㅠㅠ)
그리고 반수를 해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진학하게 된 사피엔스라고 합니다.
현역 국어 86 수학 96 영어 97 생윤 48 법정 50 일본어 44
반수 국어 95 수학 100 영어 98 법정 50 사문 46 아랍어 47
1. 현재 대학생활에 충실하자
반수를 하는 사람 중에 여러 케이스가 있습니다.
a. 9학점 같이 최소학점 듣고 수능 공부에 매진하는 케이스
b. 우선 대학 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케이스
c. 어차피 떠날 생각이라고 놀면서 대학 생활에 충실하지 않는 케이스
우선 반수를 하는 것에 대한 장점이 두가지 있다고 보는 데 첫 째, 수능을 망쳤을 때 보험으로 걸어 놓은 대학이 있다는 점, 두 번째 수능공부에서만 벗어나 조금 더 넓은 세계를 맛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험이라는 점에서 a의 경우 실패시 1년 동안 9학점 들은 것이므로 사실상 재수해서 그 대학을 진학한 것과 졸업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 c의 경우에서는 자신의 꿈을 위해서 반수했는 데 실패시 낮은 학점이 다 남아있어서 오히려 꿈에서 훨씬 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보험이라는 점에서도 우선 대학 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넓은 세상을 인식하기 위해서도 대학 생활에 우선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반수하실 정도면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다는 말이기 때문에 1학기는 직접적으로 수능 공부를 안 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영어 3학점 면제, 일본어 3학점 면제, 그리고 꿀강의 보다는 빡세도 제가 좋아하는 과목 수업을 18학점 찾아들어서 총 24학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실패하더라도 7학기 조기졸업으로 반수한 걸 커버할 수 있도록 설계했었습니다.
이렇게 대학을 다닐 때 최선을 다 해놓아야 진정으로 보험으로서의 의미도 있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지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2. 1학기때 공부는 얼마나?
저도 사실 반수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아서 1학기때 공부를 해보려고 하기도 했습니다. 현우진 뉴런도 들어보고, 생윤보다 사문이 맞는 것 같아서 사문 강의도 들어보고 했는데... 사실 대학을 다니면서 수능 공부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더라구요. 특히, 꾸준히 수능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별로 공부를 못하고 기말고사 끝나고 다음 다음날부터 공부했는데 크게 공부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적었습니다. 그렇지만 문과생이시라면 꼭 아랍어는 1학기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아랍어가 처음에는 공부하는 데 시간은 엄청 걸리는데 성적이 별로 안 올라서 반수를 시작하고 지하철에서 계속 아랍어 단어를 외우는 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수능이 일주일 미루어 지지 않았더라면 아마 성적이 많이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할 만큼 어느정도 공부가 되어있으면 그 후에는 성적이 쑥쑥 오르거든요. 꼭 1학기때 2학점짜리 교양 듣는다는 생각으로 이투스 하지숙쌤 기본 강의 일주일에 2강의씩 들으세요. 이건 필수입니다. 서울대 정시에서 제2외국어로 감점 받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고 치명적이며, 혹시 사회탐구가 망해도 연세대나 성균관대등에서 대체해 줄 수 있기 때문이죠
3. 1학기 기말고사 끝나고는 어떻게 공부했나
우선 제 고향에 내려가서 하루는 학원가를 다 돌아보면서 어떤 학원이 좋을지 보고 당장 학원에 들어가기 보다는 혼자서 기본기를 쌓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6월 말부터 7월까지 기본기를 쌓는 달이라고 생각하고 독서실을 한달 끊었습니다. 그래서 국어 마닳을 풀면서 국어 감을 살리면서 전형태 선생님 국어 문법 강의를 듣고 , 수학 뉴런 3과목 들으면서 시냅스와 너기출 풀었고, 영어는 ebs 조금씩 풀었고 사회탐구 2과목 개념강의 인강을 돌렸습니다. 각잡고 공부하는 게 오랜만이어서 문제만 풀면 힘들 수 있는 데 강의를 들으니 조금 더 하루종일 공부하는 데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재종에 가려고 했는데 당장 공부량이 중요한 것 같아서 독학재수를 선택했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기랑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는 독학재수를 강추합니다. 우선 학습량이 어마무시하고 저희 독학재수학원은 좀 프리해서 잠도 충분히 잘 수 있었습니다. 다만 독재와 독서실의 차이가 있다면 점심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는 점과, 독재에서는 주변사람들이 모두 공부하고 있는데 독서실에서는 주위에 사람들이 없으면 딴 짓하기 쉽더라구요.
8월에 본격적으로 기출 분석하고 아랍어도 공부 시작해서 9월모의고사를 쳤습니다.
9월모의고사 후에는 매주 친구와 함께 일요일에 국수영탐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키웠습니다. 점심도 도시락을 싸서 먹고, 시간을 딱 맞춰서 풀면서 탐구를 풀 때까지 집중력을 오래 유지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같이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던 게 정말 큰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밥도 같이 먹고 혼자라면 시간 맞춰서 모의고사를 푸는 것의 효과도 반감되었을 텐데 모의고사 문제도 같이 풀면서 크게 외롭지도 않았고 힘들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그 친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ㅎㅎ
그리고 수능 2주전부터 최신 평가원 기출을 회차별로 뽑아 제본해서 시간에 맞춰서 풀어보고 분석했습니다. 저는 매일 풀고 그날 분석했는데, 하루는 풀고, 그 다음 날에는 분석하고 개념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반수를 시작하고 9월까지는 아직 감이 덜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바심 가지지 않고 반수는 수능날 실력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실력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수능날이 다가올 수록 풀어지기보다는 더 최선을 더하는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외 반수관련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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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해요! 잘 읽었어요. 궁금한건 쪽지로 질문해도 될까요..? 개인적 사정이 좀 있어서 댓글로 달면 옯밍 당할 것 같아서요ㅠㅠㅠ
넵 물론이죵
동아리 생활은 어떻게 하셨나요?
동아리는 사실... 저는 안했어요 ㅠ 그래서 동아리도 한 번 해 볼 걸이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ㅠㅠ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서강반수예요... ㅠㅠ 지금 어떻게 밸런스를 잡아야 할지 많이 고민스러운데 막상 대학 생활 하다 보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저는 수학이 좀 약한 편인데 그러면 아무래도 1학기때 아랍어랑 수학은 둘다 잡고 가는게 맞겠죠....? ㅠ
일단 아랍어 매주 2강씩 들어주시고, 수학은 너무 부담가지시지 마시고 나중에 문제 많이 풀 수 있고 아직은 시간 많으니까 그냥 대학 수업 열심히 듣고 대학생활에 충실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미팅이나 mt같은 행사는 아예 안 하셨나요?
미팅은 여자친구 있어서 안했고 mt는 갔어요 ㅎㅎ 그런 거 전혀 상관 없으니 막 하셔도 돼요!! 저는 둘 다 강추합니다!!
혹 돌아올지 모르니 최선을 다한다 생각하고 4년전장 유지위해 장학금학점 확보해놓고 휴학반수했는데.. 그게 심리적 안정이 되더라구요. 반수 성공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넵 제가 본 사례들도 대학에 충실 했었을 수록 성공확률도 올라가더라구요
감사합니다 :) 팔로우 해놓을게요
생윤에서 사문으로 바꾸려고 하는 삼반수러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용
아무래도 생윤이 양이 적긴 하지만 조금 애매하고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막막함이 있었는데, 사문은 개념의 양은 적지만 문제가 거의 정형화 되어서 공부 방법도 비교적 명확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윤과는 다르게 타임어택 성향이 짙은 점과 생윤과 비슷하게 말장난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사문 최신 기출(16~18 평가원 기출 정도)만 열심히 분석했는데 시험범위에 속하는 부분은 옛날 기출, 혹은 교육청 문제도 문제 형식은 수능과 다를 수 있지만 그 내용은 수능에 출제 가능하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것이 아쉽네요. 사문은 수능에서 개념 문제 17문제 + 도표 3문제 나온다고 보면 되는데 개념 15문제 정도는 매년 같고 도표는 20번 문제 계층 이동문제라고 고정된 유형 하나와 다른 기타 자료해석능력을 묻는 2문제가 나옵니다. 계층 이동문제는 오히려 유형이 고착화되어서 시간이 많으면 거의 다 풀 수 있는데 기타 자료해석에서 어려워 하실 수 있습니다. 기타 자료해석의 대표문제라고 할 수 있는 작년 수능 15번 문제를 한 번 풀어보시면 사회문화에 대한 막막함을 조금 해소하실 수 있고 탐구 선택에 도움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역때 수시로 들어와서 국어가 3이고 수영11
사탐은 3인데 1학기때 빡세게 하는게 좋겠죠?ㅠ
제가 생각하는 반수의 또 다른 장점은 문제풀이에 목매지 않고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고1이 수능 국어공부를 한다고 한다면 수능 기출 봐야할까요? 결국 독해력이 있으면 국어 시험 쉽게 풀 수 있습니다. 1학기 끝나고 기출이랑 ebs는 언제든지 볼 수 있으니 먼저 독해력을 쌓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고등학교때 책을 읽겠다고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은 많았지만 제대로 이해하면서 읽어본 책은 없었는데 대학교에서 수업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제 독서 생활 교정하고 독해력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지는 빨리 책을 다 읽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훑기만 했는데 수업 준비 겸 시험 준비로 책을 깊게 이해하고 이해가 잘 안되면 다시 올라가서 천천히 읽어보면서 제 독서 습관을 교정했습니다. 그래서 17수능 86점으로 2등급 커트라인, 즉 3등급과 거의 차이 없었지만 18 9월 모의고사, 그리고 수능에서 비문학은 모두 맞혔습니다. 먼저 대학 공부하면서 독해 기본 체력을 기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회탐구는 단기간에 점수 올리기 쉽습니다. 지금부터 강의 들으면 오히려 나중에 개념 다 까먹습니다. 반수 시작해서 개념강의 몰아서 듣는게 오히려 더 기억 오래가요.
1학기때 수능 공부할 만큼 의지 있으시다면, 그 의지로 대학공부를 빡세게 해서 공부에 대한 기초체력을 늘리시고 시야를 기르시길 바랍니다. 제 친구도 전 학교에서 6과목 올 a+받고 반수해서 서울대 갔어요. 그리고 기말고사 치자마자 조급한 마음으로 수능 공부 시작하면 재수생과 현역이 여름에 더워서 지칠때 치고 나가실 수 있어요!
감사해요ㅎㅎㅎㅎㅎ탈서강 기원ㅠㅠㅠㅠㅠㅠㅠ
넵 화이팅! 저희 반에도 서울대 2명가고 고려대 1명 갔어요. 제대로 반수한다면 성공할 가능성 낮지 않아요! 그리고 수시 반수도 성공률이 높으니까 고대 일반도 꼭 써보세요
법정 이번수능 어떠셨나요? 반수할때 또법정보는데 ㅠㅠㅠ
솔직히 17보다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18 수능 1컷이 50이었죠. 조금 헷갈리는 문제 1개에 20번 문제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힘들었는데 충격이었어요. 근데 제가 다른 쉬운 사탐이라고 하는 생윤이나 사문도 해봤는데 법정이 생윤 사문보다 훨씬 어려운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처음보면 양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미 한 번 공부하셨다면 수월하게 하실 수 있을 거에요. 만약 법정이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하시면 쭉 밀고가세요.
다시는 안돌아갈대학이면 그냥 f맞고 수능공부할까요?
근데 다시 안 돌아갈 대학이면 왜 재수말고 반수하세요? 제가 만약 정말로 다시 안 돌아갈 만한 대학이라면 지금이라도 대학교 자퇴해서 등록금 돌려받고 학원 등록할 것 같아요
개인적....사정....ㅜㅠㅠ
쪽지 가능할까요? ㅠㅠ
넵! :)
주중 공부시간은 얼마나되셨나요?
일주일중 휴식은 얼마나 하셨는지?
독재 학원에서는 아침 9시부터 공부해서 저녁 9시까지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점심, 저녁, 쉬는시간 다 합해서 2~3시간 정도 쉬었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 중 일요일에는 보통 6시까지 공부하고 가족들과 영화도 보면서 쉬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글을봐서그런데 쪽지 드려도될까요 ?? 지금시작하려는 반수생입니다
넵 물론이죠
수능 일본어는 반수생이 공부해서 1등급 받기에는 무리인가요..? 지금부터 교양삼아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데... 히라가나 이제 다 외운 노베입니다
장담컨데 불가능합니다 아랍어 하세요
외고에서 3년동안 일주일에 8시간씩 공부해도 2등급은 잘 나오는데 1등급은 거의 없어요
힘든것도 아니고 불가능한가요... 하루에 2-3시간씩 해도 1등급은 어려울싸요?
가능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지금 일본어 노베시면 그 시간에 아랍어하는 게 100배 효율적입니다.
현역 수능 233122 인 문과 예비 반수생입니다. 방학 동안 어느 정도 베이스를 탄탄히 하려 하는데 대략적으로 얼마나 해야 할까요? 불안감 때문에 대학을 걸어 두긴 하지만 목표가 서울대 인문이라(높다는 거 잘 압니다....) 최대한 열심히 해보려 하는데 감이 잘 잡히질 않아서요...
대학 한 두 급간 올리는 걸 목표로 하신다면 반수를, 정말 죽어도 서울대 인문이 목표시면 재수하길 권유드립니다.
반수는 많이 빡세겠죠?
교육과정 막차라 좀 불안해서요...
서울대 인문이 목표라면 반수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1) 반수의 장점은 어느정도 실력이 있는 사람이 새로운 시야를 얻는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수학에서 기본기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양한 경험보다는 귀중한 시간을 수학 기본기를 닦는 데 써야합니다.
2) 요즘같이 정시가 좁아서 실력자들도 실수하면 재수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목표가 서울대 인문이라면 아무리 실수해도 이번 수능보다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87&v=oxtjKkjLLLc
제 소견으로는 서울대 인문에 가려면 지금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정말 간절하시면 지금부터 공부하세요. 정말 사람이 달라졌다는 소리 들을만큼 열심히 하셔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 한 두 단계 높은 대학이 목표시면 반수 추천드립니다.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9평에서 사탐 하나틀리고 수능망해서 서강경제에서 반수할 생각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반수방향과 일치해서 기쁜마음에 댓글남깁니다ㅋㅋ
올해 삼반수해서 성대전자갈꺼같습니다
한두문제 차이로 메디컬 못가는게 너무 아쉬워서 한번 더 하려고 하는데 나이때문에 사반수생각하고 있습니다
1. 1학기 풀학점에 2학기 최저학점으로 무휴학반수
2. 1학기 풀학점에 2학기 휴학 후 실패시 다음년도 1학기에 엇복학하기
2의 경우에 7학기 조기졸업 가능한가요?
무휴학반수하려고 했는데 이 글을 읽으니 휴학반수도 고려하게 됐네요
어떤게 더 나은 선택일까요?
휴학반수 실패시 대부분 어떻게 하나요?(엇복학,2학기복학)
일단 수능 문과에 필요한 학습량과 이과에 필요한 학습량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하기 조심스러운 점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얼마나 학교를 옮기고자 하는 의지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은데 저는 1학기 다니고 2학기 휴학을 추천드립니다. 무휴학이면 이도저도 안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성대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제가 있었던 학교는 엇복학을 해도 큰 문제 없었습니다. 아마 직접 성대 가셔서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소한 불편함은 생갈 수 있으나 큰 문제 없을 겁니다.
7학기 조기졸업은 반수 실패시 남은 3년간 열심히 하면 할 수 있으실 겁니다. 반수 실패시 거의 대부분 1학기에 복학합니다. 안하면 할 게 없거든요...ㅋㅋㅋ
반수 성공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대한 학점따놓고 휴학반수 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