핳ㅎㅎㅎㅎㅎㅎ [601021] · MS 2015 · 쪽지

2018-03-09 23:12:18
조회수 514

이러다가 미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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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광복 때 이야기도 나올 듯. 도대체 십수년이 지난 일을 정확히 기억한다는 것도 이해안가고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고 말한 거 가지고 수사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유죄로 낙인 찍어버림. 이전에는 그래도 수사결과나 재판결과 지켜보자는 여론이 비등했지만, 미투가 사회정의실현하는 하나의 상징적인 프레임을 형성하다보니 미투지목당하는 순간 마치 대법원 유죄판결과 같은 영향력을 띄게 된 듯 싶네요. 증거불충분이든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지든 무죄나 무혐의 나오면 미투주체자도 똑같이 인터넷 광장의 광기를 온 몸으로 받게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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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월의 토끼 · 740935 · 18/03/09 23:17 · MS 2017

    그.. 안당해보셨으면 잘 모르실거예요. 피해자는 그 범죄의 충격으로 그 날에 갇혀버립니다. 저도 학교에서 남학생들에게 뒷담화 비슷하게 성희롱을 당했는데 절대 잊혀지지않더군요. 충격을 크게 받았기에.. 기억을 정확히 할 수 있는거고요. 무고에 관한 부분은 동의합니다. 무차별적으로 죄인낙인을 찍어버리는게 나쁘다는 것도 동의하고요.

  • 아는만큼행복하다 · 647828 · 18/03/10 01:02 · MS 2016

    그렇게 따지면 가난,폭력,희롱,왕따,강도높은 노동,군대...끝도 없이 많습니다.가령 이전 부모님세대에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폭력을 쉽게 가했습니다. 님은 말에 충격을 당했지만 우리 부모세대 대부분은 폭력을 직접당했을텐데 그 고통은 객관적으로 님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았을 것입니다.그렇다면 이런 선생 한명한명 다 찾아서 인민재판에 세워야 된다고 보시나요?

  • 13월의 토끼 · 740935 · 18/03/10 01:05 · MS 2017

    아니요 그렇다고해서 피해사실을 언급하지도 못하게하는건 너무하지않나요.. 누가 인민재판에 세워야한다고 했죠? 미투의 본질은 인민재판에 세우는게 아닌데요. 과거의 일들일지라도 언급해서 좋은쪽으로 고쳐나가야하는게 정상 아닙니까..? 어느 분야든..?

  • 아는만큼행복하다 · 647828 · 18/03/10 01:06 · MS 2016

    본질이 그렇지 않다면 현재는 인민재판에 마구잡이로 세우는 꼴로 나타나는데 그렇다면우리나라에 오면서 왜곡된 건가요?

  • 13월의 토끼 · 740935 · 18/03/10 01:08 · MS 2017

    가해자로 불리우는 이들이 연예계종사자라서 기자들이 더 취재하고, 더 빨리 퍼지는거 아니겠습니까... 일반인 미투에 관심은 있으신지요..

  • 아는만큼행복하다 · 647828 · 18/03/10 01:14 · MS 2016

    일반인이라 칭한 적은 없습니다만 연예계든 정치계든 사실확인보단 인민재판이 선행되는게 확실히 보입니다.아무리 정봉주처럼 해명해도 무고라고 하더라도 이미 정치에서 마이너스임에는 동의할거라 생각합니다.그리고 무고 부분에 동의한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이런 방식의 미투는 계속된다고 주장하시는게 아닌가요?

  • 13월의 토끼 · 740935 · 18/03/10 01:18 · MS 2017

    무슨... 제 말을 어떤식으로 알아들으셔야 그렇게 말씀하시는건지도 모르겠고요.. 인민재판을 주도하게되는건 결국 언론들의 기사구요, 그렇게치면 기자들은 확인된 사실이 아니니 기사를 안쓰면되겠네요. 저도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기자들의 '~의혹'이라는 기사이기때문에..

  • 아는만큼행복하다 · 647828 · 18/03/10 01:29 · MS 2016

    모순이라 생각합니다.미투운동은 언론에 나오지 않고 경찰서에서 해결될 문제였으면 얼굴을 밝히고 그런 리스크를 감당하고 나오리가 없습니다.그러니 자연스레 국민들에게 알려 ,즉 언론에 알려 이 사실을 밝혀달라는 호소라고 생각합니다.이 부분에서 피해자가 인민재판을 의도하지 않았다는건 말이 안됩니다.다만 이 부분에서 피해자는 전~~혀 잘못이 없고 그 사건이 사실이라면 정말 용기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아마 이 부분은 교집합이라 생각합니다.다만 얼굴을 숨기고 익명으로 특정 연예인을 지적해서 언론에 의도적으로 인민재판을 유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즉 피해자인 '척'하는 분들이 있습니다.이런 범죄자들에게는 이 미투흐름은 더 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라는데 문제지적을 한겁니다.그리고 국민의식도 심히 문제가 많습니다."무죄추청원칙"은 개나 준 국민의식에 미투운동이 정말
    님이 말하는 본질? 의도대로 갈 수 있는 대한민국인지 아닌거 같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무시한 채 우리나라에서 미투운동이 지속되야하나요?

  • 13월의 토끼 · 740935 · 18/03/10 01:34 · MS 2017

    제가 언제 부작용 무시하고 지속되어야한다고 주장한 적 있나요? 그걸 왜 저한테 물으시나요? 부작용을 없애려고 정부에서, 언론에서 노력해야죠. 저한테 모든걸 다 따져물으시네요.. 제가 인민재판 주도했습니까? 제가 그걸 마냥 옳다고만 했습니까? 저는 이제 답글 안달겠습니다. 달 이유를 모르겠네요.

  • 아는만큼행복하다 · 647828 · 18/03/10 01:42 · MS 2016

    미투운동을 지속하면 부작용이 발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겁니다.그럼 님은 부작용이 있으니 미투를 중단해야한다는 건가요?
    그렇다면 저도 더 이야기할 필요 없겠습니다.

  • 13월의 토끼 · 740935 · 18/03/10 01:14 · MS 2017

    그리고 미투는 성폭력 피해사실을 밝히는 것이고 님이 말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그 해당하는 분들이 직접 미투처럼 나서면 되는 부분이겠군요. 아예 다른분야를 들먹이며 미투를 정당하지않다고 말씀하지마십쇼.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