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갠 · 790988 · 18/03/01 23:55 · MS 2017

문과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몇 자 적어봅니다.

1. 지균을 준비하면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지균이 '학생부종합전형' 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내신이 아주 높다고 붙거나, 내신이 아주 낮다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기부와 자소서 그리고 면접을 통해 심층적으로 학생의 전공 적합성과 잠재력 및 수학 능력을 평가하여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따라서 여느 종합 전형처럼 전공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나름의 심층적 탐색 과정이 드러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1.05 정도면 지균 지원자들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므로 내신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확실한 진로 목표와 다양한 학교 활동, 주도적인 탐구활동, 독서가 더해지고, 이를 면접에서 잘 증명해 낸다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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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갠 · 790988 · 18/03/01 23:55 · MS 2017

2. 음 일단 지역균형전형에는 논술고사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논술 준비가 서울대 지균 입시에 직접적으로 필요하진 않습니다. 또한 서울대 지균 면접은 서류(생기부, 자소서) 기반 면접으로 논술과 비슷한 류의 제시문 면접은 아닙니다. 그러나 면접에서 필요한 논리적 사고 구성 능력을 기르는데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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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한과외선생 · 688641 · 18/03/02 00:36 · MS 2016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비갠님의 말씀 잘 참고하겠습니다.
그런데 전공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심층적 탐색 과정이라고 적어주셨는데,
고3 학생들이 대학교가서 배우는 전공에 관심을 가지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수능 준비가 할 것이 너무 많아서) 다른 지역균형 지원자분들은 모두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생기부와 자소서를 작성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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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갠 · 790988 · 18/03/02 01:27 · MS 2017

물론 고등학생 입장에서 진로를 확실히 정하거나, 전공을 세부적으로 탐색해 보고 관심을 갖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 중에는 확고한 진로 목표나 특정 관심사가 1학년 때부터 생기부에 잘 드러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교과라는 것이 바로 이런 부분을 평가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예를 들어 공대에 입학하려고 하는 학생이라면, 그 계기가 분명 있을 것이고 공학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활동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기록들이 모여 비교과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1,2학년때 생기부의 활동이나 세특, 독서가 부실한 상태에서 3학년때 부랴부랴 비교과를 챙겨 학생부 종합을 노리기는 쉽지 않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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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냥 · 695093 · 18/03/01 23:55 · MS 2016

면접도 인성면접인데 지금 딱히 준비할 게 있나요? 내신이랑 비교과 마저 잘 챙기고 자소서 잘 쓰는게 다죠. 인성면접에서도 딱히 학생을 열심히 가르려는 것 같지 않아서 서류비중이 큰 것 같아요.
논술준비는 정시성적 얼마나 나오는지 보고 결정하면 좋은데 같이 준비하면 좋을것같아요. 저는 서(카포)연고 학종 쓰고 지원기회가 남아서 수능뒤에 보는 논술도 써뒀어요. 정시를 잘 못하면 수능전에 보는 논술도 써야할수도 있겠네요.
아마 수험생 커뮤니티인 오르비보다 베리타스알파같은 다른 곳이 정보 얻기에 더 유용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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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한과외선생 · 688641 · 18/03/02 00:36 · MS 2016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하냥님의 말씀 잘 참고하겠습니다.
다른 싸이트에도 들어가서 확인해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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