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잘 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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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까지 하고 교대입시를 실패하였다
3번이나 수능을 보았지만 교대입시를 뚫지 못한 내자신이 한심하다.
아이들을 돌보아주고 내가 이끌어서 무언가를 가르치고 인격함양을
도우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 길은 멀고 험난하다.
삼수까지 부모님의 수많은 반대를 대면하며 버텨왔다.
재수때는 어떤아이를 잘못 건드려서 따돌림과 헛소문과
같은 안좋은 사건도 겪었다. 내 자신은 썩어갔지만
정말 교대만을 가서 내가 꿈꿔왔던 나 자신의 삶을 살고싶었다.
재수도 망하고 삼수도 결국 실패하였다
내 자신의 꿈을 따라가기도 벅찼는데 외부에서 오는 모진말들
상처가 됐던 사건들은 날 더욱 나락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삼반수때는 진짜 누가되기 싫어서 알바 투잡으로 270정도를 벌어서
매달 30만원 용돈만 받고 삼반수를 했다. 부모님의 용돈지원은 물론 있었지만
내가 내돈 써가면서 정말 그 꿈을 이루고 싶었고 돈 270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이젠 나도 내가 억지를 부리게 되는것도 잘 알고 있고
미련한것도 어찌보면 맞는말 같기도 하다.
이제 집에서 부모님의 눈치만 볼 생각을 하면 숨이 막히고
답답하고 안좋은 생각이 계속 든다.
부모님은 그게 니 길이 아니라며 미련울 갖지 말라고 하신다.
왜 남들처럼 안살고 헛짓거리를 반복하냐고 하신다.
그말도 물론 이해가 가지만 내가 간절히 바래왔던 꿈을 버린다는게
말처럼 쉽게 되지가 않는다. 평생 후회하진 않을지.
술도 안먹고 인간관계 및 회사생활을 싫어하는 나인데
잘 버틸 순 있는건지 고민도 많이 된다.
나는 올해도 수능을 보고싶다. 다만 보험으로 학교는 다니고 학점은 열심히 따는걸 전제로.
그런데 부모님은 내가 또 볼걸 짐작이라도 하시는 것 같다.
수능을 또 볼거면 집을 나가라고 하신다.
이제는 진짜 정신병이 올것같다.
공부도 공부지만 그 부모님의 압박감 및 안좋은 분위기를 계속 대면하고
과거의 상처는 씻겨지지 않은채 곪아간다는게 이젠 정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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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ㅋㅋ.. ㅠㅠ 저도 작년 삼반수 실패하고 앞으로 수능 더 봐야할지 고민이네요
행복하세요
50대 중반 사내입니다.
어려움은 있겠지만... 젊을 때 하고 싶은 것 못하고 길을 접는 것, 정말로 후회됩니다.(저 역시 젊지만, 더 젊을 때를 생각하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힘들지만, 다시 도전하세요.
공부할 역량은 충분히 있는 분이시니까...
지역교대 다시 도전하세요. 만약 이과생이시라면, 수 나 형 사탐으로 반드시 바꾸시고요.
기껏해야 20대 초반 나이입니다. 그리고 한 10년만 지나도 이 시절, 다 어린 날의 추억으로 변합니다. 다시 도전하세요. 단, 몸과 마음을 불태운다는 생각으로...
응원합니다.
진짜 나랑 똑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