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못봤다고 욕 어디까지 들어보셨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6151188
이번 수능 평소보다 못봤지만 인서울은 가서 그래도 인서울이네라고 말했다가 아빠가 저 새끼 버르장머리를 고쳐놔야겠네하면서 두들겨 팼어요. 어제는 자취방 알아보러 갔는데 너 대학교는 어디에 처박혀 있는거냐?라고 그러고
그리고 (건동홍숙)?인데 맨날 4류대 다닌다고 욕먹고 밖에 못다니게해요. 맨날 윽박지르고 화내고 빈정거리고 무시하는 아빠한테 이소리를 3개월째 들으니까 내가 진짜 멍청하고 한심하단 생각도 들고, 자살하고 싶습니다. 제 친구들 다 아빠가 너무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제일 비참했던 때는 20살 되기하루전날, 밖에 못나가게 하니까친구들 약속같은거 안만들고 울면서 자살하는 방법 찾아봤을 때였어요. 다음날 전화 소리에 깼는데 나 왜 아직도 안죽고 살아있지?라는 생각이랑 그래도 누군가가 나를 찾아주는구나 생각 겹쳐 들었습니다. 죽지 못해 사는것 같아요 대학교 정말 진절머리나요
점수를 떠나서 전 정말 열심히했는데 왜 시험 못봤다고 욕먹고 맞아야 되는건지... 내가 죽거나 아빠가 죽거나 둘중에 한명은 죽어야지 행복해지겠다ㅋㅋㅋㅋㅋ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리 버드 등원 1
버스기다리는중
-
얼버기 4
기상
-
기본코드+유형코드 vs 기출코드 뭐로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26수능준비 시작하신분 조언 부탁드려요!
-
더 자고 싶어서 누워도 잘 수가 없는 병에 걸린 것만 같아요
-
새르비 끝났나 4
-
입결 빼놓고 어떤 과가 더 괜찮은가요?
-
제자야 기상해라 2
넵. 다들 오늘도 화이팅
-
내전 끝.. 1
자야지 이제..
-
얼버기 2
-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지난 번에...
-
친구코드 2772 3749 2097 피크민 재밌어욥
-
막장이 재밋어
-
살다가 주변에 사주타로미신에 집착하는 사람을 보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만큼...
-
걍 지젤이랑 사귈까 ㅇㅇ
-
곧 렙업이다 1
곧 40렙이군...
-
대학가면 2
잘할수있겠지? 걱정이다
-
나는 오르비를 지켜야하는 사람이니까 빨리 어서들 들어가봐요
-
다 자 인제 1
난 안 자
-
오르비 잘 자! 9
좋은 꿈 꾸기
-
자야되는데
-
이 시간대엔 이런 분들이 있으시구나
-
잘자요 6
영원히 깨지 않는 꿈속에서 평생을 해매고 있어요 잘자요
-
다들 찐친 8
진짜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 몇 명 있음?
-
편의점 팟 구함 7
합류ㅜ하셈
-
죄책감 느낌 내 가면이 그렇게 생겼구나 다른 사람을 그렇게 속이고 있구나 이런 느낌으로
-
사실 나는 모르겠음 내가 얼마나 악한사람인지 정도를 나누기가 싶지는 않음 그래도...
-
실수로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알아버리고 실수로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타이핑하고 실수로...
-
컥컥 0
-
사람이 막 엄청 심하게 악한건 뇌에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
거참
-
윤사 현돌 0
윤사 현돌 어떤가요?? 작수 높3인데 현돌만 하다가 김종익 섞을라하는데 그냥 김종익...
-
사실 커뮤가 무서운게 12
저 사람이 진짜 선한 사람인지 아무도 모른다는거임 커뮤에서 대부분은 가면을 쓰기...
-
더 많이 만나보는 것도 좋아보이긴 함사실 시간 별루 없음
-
다 잊기로 했었는데 잊혀지지 않는것은 왜일까 오 오
-
서울밤거릴달리고있어
-
그래서 잘 놀고 잇음애들마다 수면시간 다 달라서, 심심할 때 거의 없음, 굿임지금도...
-
저희집으로 오셈
-
부러워죽겟음
-
깨달음을 얻었다
-
옯만추하실래요 13
제가 잘하는거 얘기해드림
-
유해하다 4
도망안 감
-
한 3일안등어왔는데 원래 이렇게 자동으로 로그아웃 되나요
-
전공 안듣는사람 7
수학만 듣는 사람..
-
오늘 왜이럼 11
이시간까지 리젠 활발한 것도 신기하고 서로 야추인증주고받기에 게이입문자가...
-
기차지나간당 4
부지런행
-
속안좋아졋음
-
07년생 특 3
순수한 미자임
-
그래서 뱃지 안달음 힙하지 않아서 그런거여야함
-
선임이 아니라 형이라고 부른다는거는 좋았단거임
-
서성한 나군 16명 뽑는 과 노예비였다가 예비12번까지 왔는데 객관적으로 하루만에 가능할까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세요
당신은 당신 생각보다 훨씬 아주 많이 소중한 사람입니다.
ㅂㅇ 걷어차임
ㅗㅜㅑ
아빠는 대단한 사람인가요?
님이 님 스스로에게 떳떳하면 자괴감이 들고 그러진 않을텐데... 자존감을 키워봐요
저도 제 대학교 학벌에 만족은 못하지만 좋거든요? 전공도 마음에 들고.. 근데 저도 아버지가 워낙 싫어하셔서 속상하네요.
어릴 때부터 엄마가 님 아버님 같은 그런 소리를 고3인 지금까지도 해왔어요 제가 아프면 병신이네 배냇병신새끼 이래서 병원 어릴 때 절대 안 갈려고 들고 얼마전에도 인대 늘어났는데 욕 먹는게 더 싫어서 병원 안 갈려고 부은 상태에서 다리 안 저는 척 하면서 집 들어옴ㅎㅎ 저는 진짜 난 쓰레긴가 라는 생각도 많이 해왔는데 제 은사님께서 한 번 너에게 상처주는 사람의 말을 들으려하지말고 너를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라고 하셨거든요 그때 정신이 확 들었어요 그때부터 저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 조언하는 말 귀기울여 듣고 엄마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습니다ㅎㅎ 친구들 있으시고 친구들이 그렇게 연락까지 해줄 정도면 님 충분히 많이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요 아픈 얘기 하는 사람 말도 귀기울 필요는 있다지만 스스로 마음에 상처를 낼 필요는 없잖아요 힘들 때면 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주는 말을 되새겨보세요 저는 은사님이 저에게 고맙다고 하신 말씀 되내겨보면서 항상 힘 얻고 있습니다 충분히 좋은 대학 가셨고 그런 부모 아래서 훌륭히 자란 님은 훌륭한 사람이에요 기죽지 마세요!!
사실 그런다고 상처 안 받는건 아니니까 저도 엄마가 자존심 깎아내리는 말 할 때면 진짜 지금도 펑펑 울어버려요 그냥 그 순간만은 비수가 되서 들어오니까요 아무래도 그냥 그 다음에 정말 가까운 친구한테 얘기 좀 하고 친구들하고 어울리고 그냥 지울려고 하고 있어요 잘려고 누으면 또 생각나긴 하지만ㅎㅎ마음이 힘들면 힘든대로 그 감정에 충실했다가 흘려보내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힘내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