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요즘 너무 힘들어요. | 오르비
내 소식

코드네임7 [692296]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02-11 00:17:54
조회수 748

저 요즘 너무 힘들어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6059612

핑계로 들릴 수 있겠지만 공부하는 데는 환경이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제 주변에만 봐도 부모님이 좋은 대학 나오거나 꼭 부유하지만 않더라도 화목한 가정인 친구들이 공부도 뭐든 잘 하는 거 같아요. 핑계인 거 같지만 저 너무 힘들어요.

아빠는 매일 술 먹고 들어와서 못살게 굴고

엄마,아빠는 맨날 싸우고 이혼한다는 소리도 거의 매일 나와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목사님이 인강 단과도 사주시고 용돈도 주시는데 너무 죄송해서

엄마한테 프리패스 사달라 했는데 뭐 이리 비싸냐면서 욕을 바가지로 먹었어요. 11시에 집을 뛰쳐나왔는데 갈 곳이 없었어요.

그냥 계단에서 한 삼십 분 울다가 왔어요.

진짜 이렇게는 못 살거 같아요. 자살 생각을 몇 번을 했는지 몰라요. 저는 왜 태어난걸까요. 그냥 자기들 성욕 채우려고 낳은 걸까요. 진짜 살기 싫어요.

집 나갈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긴 했지만 어린 동생이 걱정되요. 꼭 성공해서 독립하고 제 동생은 저 처럼 조금이나 철이 들면 이런 생각하지 않게 해주고 싶어요.

하소연하고 싶어도 말 할때가 없어서 여기에 그냥 하소연 좀 해봤어요.. 죄송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한국최고엘리트오르비 · 764111 · 18/02/11 00:19 · MS 2017

    목사님 참 좋으신 분이네요

  • 코드네임7 · 692296 · 18/02/11 00:44 · MS 2016

    교회나 꾸준히 나오라고 하면서
    가정형편아니까 밥이나 책도 사주시구 그러심.

  • TheLumineers · 654701 · 18/02/11 00:21 · MS 2016

    힘내요.. 따뜻한 말들 많이 해주고 싶은데 힘내라는 말밖에 못해서 미안해요ㅠㅠ 지금 힘들고 어려워도 분명 따뜻한 순간이 올거에요

  • 코드네임7 · 692296 · 18/02/11 00:49 · MS 2016

    감사합니다

  • 꼬마철학자 · 512241 · 18/02/11 00:21 · MS 2014

    하려는 마음은 있는데 주변이 어수선할때 너무 화나죠... 아직 어린나이에 너무 무거운 짐들을 안고있어서 그것도 마음이아프네요.. 부디 작성자님의 이런 맘고생들 또한 빨리 지나가기를ㅠ

  • 코드네임7 · 692296 · 18/02/11 00:49 · MS 2016

    감사합니다.

  • 문재인 · 641569 · 18/02/11 00:25 · MS 2016

    아이고.. 뭐라고 위로를 해드리고싶지만 그런 힘든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한들 별 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에..ㅜㅠ
    우선 그런 힘든 상황에서 이만큼 버티며 잘 살아온 거 정말 대단하세요. 님도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동생들을 위하는 그 마음 너무 기특하구요.
    저는 힘들고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마다 나보다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생각했거든요. 이 상황을 버텨 내서 불공평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라고 생각하며 버텼어요 굉장히 추상적이지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님은 굉장히 생각이 깊고 동생을 사랑하는 것 같아서 이런 생각이 도움되지 않을까 해서 조언해봐요.
    조금만 더 버텨봐요 우리. 곧 꽃길을 걷게 될 거에요ㅠ

  • 코드네임7 · 692296 · 18/02/11 00:49 · MS 2016

    책 값 때문에 너무 힘들고 걱정되네요..ㅋㅋ
    아르바이트 구해보려 했는데 시간이 너무 안 맞아서 구하지 못 해가지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