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 [508334] · MS 2014 · 쪽지

2018-02-05 22:24:56
조회수 1,759

수시 공정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푸는 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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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1학기 중간고사 본 후 기벡 첫 수업시간이었음.


선생님께서 학생들의 OMR 카드를 들고 오셔서 몇몇 학생들을 한 명씩 앞으로 부른 후에, ‘여기 지우고 ~~~라고 써’하시며 서술형 문제의 답안을 수정하라고 하셨음.


나는 진작에 내신 말아먹고 정시파이터로 전향했고, 딱히 고칠 게 없어서 안 고치기도 해서 당시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며칠 후에 생각해보니까 이건 아닌 거임.


그 선생님 찾아 뵈어서 ‘공정성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하며 의견을 구했는데, ‘괜히 이런 이야기 퍼지고 교육청에 들어가면 학교 이미지 안 좋아질 수 있으니 그냥 넘어가자.’하시며 피하셨음.


기말고사 때도 마찬가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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