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공정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푸는 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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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1학기 중간고사 본 후 기벡 첫 수업시간이었음.
선생님께서 학생들의 OMR 카드를 들고 오셔서 몇몇 학생들을 한 명씩 앞으로 부른 후에, ‘여기 지우고 ~~~라고 써’하시며 서술형 문제의 답안을 수정하라고 하셨음.
나는 진작에 내신 말아먹고 정시파이터로 전향했고, 딱히 고칠 게 없어서 안 고치기도 해서 당시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며칠 후에 생각해보니까 이건 아닌 거임.
그 선생님 찾아 뵈어서 ‘공정성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하며 의견을 구했는데, ‘괜히 이런 이야기 퍼지고 교육청에 들어가면 학교 이미지 안 좋아질 수 있으니 그냥 넘어가자.’하시며 피하셨음.
기말고사 때도 마찬가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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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대놓고...?
그렇게 수업시간에 공개적으로 하니까 뭔가 괜찮은건가? 해서 당시에는 그런가보다하고 생각했던 것 같네요.
ㅁㅊㄷ ㅁㅊㅇ
헐 개심하네
와 개오바다
와 정신나갔네ㅋㅋㅋㅋ
시험은 그냥 형식상 치는거임?ㅋㅋㅋㅋ
진짜 한국공교육문제심각함 몇십년째발전을못함;; 그리고 도덕성자체에문제있는 선생님들많더라고요 그리고 학종은 그런선생들한테 칼자루주니깐 더문제고
???볼펜으로 쓰는거아녜요?
맞아요. 시험 볼 때 사용했던 펜 들고 나오라고 하신 게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두 줄 긋고 쓰라고 하셨어요.
ㅇㄱㄹㅇ
수시 폐단에 대해 수시 옹호론자들은 '대학 입학사정 과정'만 언급하며 '일부'의 문제로 물타기하며, 몇 건인지조차도 감도 안잡힐 정도로 일상화된 '수시 전형의 지표(내신, 학생부, 자소서, 비교과 등)의 기록 및 배분 과정'에서의 문제에는 입 딱 씻고 있지요. 본문 내용은 이젠 놀랍지도 않네요.
수시 전형 지표 기록 및 배분의 과정에 문제가 많다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ㅁㅊ 우리학교는 답맞았는데 풀이 약간 애매한부분 있으면 고치게했는데
더심하잖아
저희도 그 정도긴 했어요 (같은 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