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장수생들에게) 수능좀 그만하세요.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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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르비 접속이 조금 늦었습니다.ㅎㅎ 죄송합니다
근데 들어오자마자 눈에 확 들어온 글이 하나 있어서 잠깐 들어가봤는데(https://orbi.kr/00015923950 글 링크입니다.), 그 글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뭐 사람마다 이걸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저는 뭐 이렇습니다. (태클은 자제해주세요)
자기 꿈이 확고하다면, 저는 투자하는 시간은 얼마든 간에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다? 글의 이부분은 상당히 공감이 가질 않습니다.
제아무리 4수,5수를 하더라도 지방대 졸업생 백수가 의대 예과 1학년 학생한테 머리숙이는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사실 이 시간이라는 것도 상대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형님은 서울대 공대 졸업하시고 삼성전자 취직하셨다가 안맞아서 바로 때려치고 학원들어간후 PEET치고 서울대약대 1년만에 들어가셨습니다. 이미 충분히 명문대 학사 졸업장이 있고, 또 안정적인 직장도 생겼는데 말이죠.
물론 인생을 한 시점에서 머무르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자기 하고싶은대로 그려나가는 것도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수능이란 것이 자신의 꿈을 이뤄주는 훌륭한 매개체라면 저는 몇년을 하던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수능만큼 쉬운 입시는 우리나라에 없을 거에요.
동굴에서 곰과 호랑이가 함께 쑥과 마늘을 먹은 단군신화가 문득 생각납니다.
누구는 20대의 그 1년이 아까워서 재수를 울면서 안하는 반면, 누구는 서울대 졸업하고 삼성전자 때려치고 학부생활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 공존하는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시간과 인생의 관계를 함부로 일반화하지 마십시오.
글을 쓴 당신도 이런 말 함부로 꺼낼 자격이 아직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이의 인생은 그 사람 나름대로 존중해 주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그만한 책임이 뒷따를 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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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모 좋은 글...ㅠ
뭐 제 생각 적었습니다 ㅎㅎ
일반화는 좋지 않아 보이지만
취직을 고려했을 때 어느정도는 현실적인 사항도 고려해 봐야 하는거고 그분 글에도 어느정도 공감은 가는데...
워딩은 격하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르나 충분히 의견제기 할 수 있는 글이라 봅니다
뭐 저도 그분글이 막 아예 잘못됐다 이런주의는 아닙니다.
N수=인생의 낭비
제가 재수를 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N수 = 치킨이닭!
인정..그냥 대학이 전부인줄아는 19살일뿐...
팩트
1000덕 드립니다
덕?? 이게 뭔가여?? 제가 오르비 오랜만이라 ㅋㅋㅋㅠㅠ
나와 완전히 같은 생각임.
4년먼저 애매한 대학 졸업생보다
의예과 1년이 훨 값짐
그걸 님이 어떻게 단정할 수 있죠...?
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의대 나온 사람이 안정적일 확률이 훨씬 높겠죠?
인정.
ㅇㅈ
제 말이 그렇습니다
다 떠나서 하고싶으면 하는거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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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든 생각인데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란 말.. 크거나 같지도 않고 작거나 같지도 않다는 범위의 교집합인데 그럼 아무것도 아닌거 아닌가요 왜 그렇게 쓰는걸까요 흠저도모릅니다
그 초과 그 미만이 어색하니까..??
일단 이런 말을 하긴 그렇지만 삼전이 안정적인 직장은 아닌듯...
N수만으로 의대를 갈수있다면 당연히하죠ㅋㅋㅋㅋ
왜 N수를 성공했다고 가정하고 시작하나요
그리고 의대얘기만 하는데
4수연고대? 전 안갑니다
? 성공했다고 가정한적없는데요
매개라고 표현했잖습니까ㅎㅎ
님말고 댓글들이영ㅎㅎ 님말한거 아니에영
글에는 저도 어느정도는 동감하지만
그 서울대분은 그정도 재능이 충분히 있으니까 성공하신거고요
단지 꿈만이 의사라 재능도 부족한데 4~5수를 한다?
사회통념상 그리고 저도 좋게보진 않네요
그래요 사회적으로 타인이 볼땐 충분히 낭비한거라고 볼수있죠 그런데 n수생도 그거 알면서도 하는거에요 리스크 감당하고. 실패한다면 인생이 낭비될수 있다고도 알면서요
그글을 그냥 국립대 커뮤니티에 올렸으면 반응 달랐을듯
대한민국 N수 성공 첫발은 의치한수 인가?!
과도한 수능 재응시는 노력에 따른 성적 상승을 목적으로 삼는게 아니라 그저 운에 기대는 비합리적인 선택이죠.
수능이나 행시 1차(PSAT)와 같은 사고력 중심 시험은 여러번 반복 응시한다고 하여도 응시자의 사고력이 향상되지 않는 이상 고득점이 어려운데, 사고력 자체가 어떠한 지식을 요구한다기 보다는 지능에 맞추어 형성되다 보니 N수 자체가... 큰 의미 없는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재수를 해봤고 3수, 4수, 그 이상을 하는 경우를 봐와지만 N수를 재도전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여러 기회비용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선택했으면 좋겠네요.
지방대졸업한사람이 의대예과 학생한테 머리숙이는 세상이 올바르다고 생각하시나요?
상대적으로 학벌의 의미가 약해지고 있지만 아직 그 힘이 남아있는 말 그대로 과도기인 상황이라, 이 글 작성자분이나 저 글 작성자분이나 다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요는 반수 재수 N수를 하더라도 목적의식과 자기탐색이 분명히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르비에는 대학 이름을 지나치게 크게 의식하고 살아가는 분들이 은근히 많은 것 같습니다. N수를 상대적으로 너무 쉽게 결정하는 사람들도 좀 있는 것 같구요... 대학 이름을 높이기 전에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은 뭔지, 적성은 뭔지 대충이라도 그려 보는것이 맞습니다. SKY 다니는 친구가 부럽다고 삼수까지 해서 들어왔는데, 막상 취업하려고 보면 부산대 기공한테도 밀릴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요. 사기업이 바라는건 단순히 학벌 좋은 사람이 아니라,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니까요. 나이만 많고 직무능력에 도움되는 지식은 하나도 없는 사람을 뭐하러 뽑겠습니까?
원래 이런 탐색이 교육과정 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적어도 의대를 편입으로 정량평가로 뽑아야 수능 그만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도가 그렇게 바뀌기 전에는 길이 하나밖에 없는 사회가 잘못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