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jor [574209]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8-01-29 23: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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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풀어보는 우리학교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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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내용대로 나는 기숙사 생활함


기숙사 생활하면 당연히 사감이랑 마찰이 있음


우리학교 사감은 두명이었는데


한명은 할아버지였고(민간)


한명은 학교 선생님이었음


후자는 좀 애들 잘챙겨줫는데


전자는 ㄹㅇ 옛날사람의 표본임


전자랑 트러블도 많았지만 나한테 되게 잘해줬음

(손녀가 우리학교였는데 나 좋아했었음 그거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음)


아무튼 애증의 관계고 그래도 사감선생님이니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 챙겨줌


그러자 자기 사감생활중에 처음 받아본다고 엄청 좋아하심


그러면서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님(여기까지 이해는함)


그러고 일주일 뒤인가


단체로 사감한테 거슬리는 행동을함


그래서 내친구들은 사감실로 끌려감


당시 기숙사에 벌점조항이 있었는데


사감이 조항에 없는걸로 벌점주려고 함


다른애들은 귀찮아서 그냥 벌점 받겠다고 하고 나갔는데


나만 벌점 못받겠다고 부당하다고 끝까지 우김


어떻게 우겼냐면


조항에 없는건데 어떻게 벌점을 주시냐


시대가 어느시댄데 이렇게 하시느냐


헌법에 위배되는거다


하니까 


그러면 사감지시불이행으로 벌점 부여할거라고 하길래


오 그거는 조항에 있으니 마음껏 주십쇼 ^^


라고 실실쪼개면서 얘기하니


갑자기 사자후;;


그러고나서 갑자기 감성팔이를 시작함


자기가 나를 얼마나 잘챙겨줬네 부터 시작해서


카네이션 줬는데 자기한테 왜그러냐 까지


하...


그말하다가 자기도 지쳤는지 새벽두시에 돌려보냄


그리고 다음날 아침


등교 하려는데 사감실에서 사감이랑 학년부장이랑 인성부장이 얘기하는게 보임


딱봐도 내욕하는게 눈에 훤했음


예상대로 학교 가자마자 아침자습 시간에


학년부장이 나 데려가서 존나갈굼


그거 끝나니까 인성부장이 나 데려가서 존나갈굼 ㅅㅂ...


이거 듣고나니 나만 나쁜새끼 되는거 같아서


(그때까지만해도 내편인줄 알았던) 담임한테 찾아가서 사실을 말함


그러니 하는말이 


말이안통하는것들이랑 상종하지마 ㅋㅋ


이럼


그래서 그냥 무시함


(알고보니 담임 학년부장 라인이었음 ㅅㅂ ㅋㅋㅋㅋ)


이번꺼도 노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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