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795735] · MS 2018 · 쪽지

2018-01-27 01:22:26
조회수 798

생각해보면 입시를 너무 쉽게 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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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현역땐 수능 최저등급만 맞추면 하나쯤은 붙을 줄 알았음.... 나름대로 하향 교과로 하나 넣어서(가천대)

그래서 진짜 오만하게도 수능 너무 잘 보면 수시납치되니손해 같은데(지금 생각하면 진짜 바보 병신같은 생각이었지만 일단 그랬음)이런 생각이 들어서 10월동안 공부를 거의 안함. 10평 진짜 역대급으로 망치고도 뭔 오기인지 걍 안했음. 그리고 수능 당일날 전체적으론 망했는데 최저는 귀신같이 맞춤.이때 들었던 생각이 "신이 날 도우시는군 껄껄"이런 생각이 들었음. 근데 가천대 교과 확인해보니 예비도 없이 불합뜨는거 보고 어시발... 뭐지.. 생각하면서 점차 불안해짐.

논술 2개와 종합 2개는?

예비도 없이 떨어짐.그 순간 진짜 수능을 우습게 봤던 제 자신이 너무 후회스럽더라고요. 세상의 진정한 쓴맛을 제대로 느꼈던 거죠. 수시 6광탈?그런게 있음?ㅋㅋㅋ 이랬던 게 제 이야기가 됐고요.10월달에 조금 했으면 수능때도 그렇게까지 국어가 못나오지는 않았을텐데...

그래서 정시넣고 기다리는 중이네요. 몰론 수능 한번 더 할거긴 하지만....

평균 오르비언 학력에 발끝에도 미치지도 못하는 저였지만 조언하자면 장차 수능볼 여러분들은 자만하지말고.. 또 너무 우울해하지도 말고 멘탈잘잡고 임하세요. 밤에 잠도 안오고 작년 생각이 나서 써봅니다. 현역분들은 일반고면...걍 수시로 가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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