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길좀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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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98년생 올해로 21살인 학생(?)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살다가 들어와서 한학년 꿇어 18년도 졸업입니다. 제가 한국에 와서 열심히 공부를 했으면 좋았으련만 고등학교 삼년을 내리 신나게 놀았네요ㅜㅜ 3학년 막판에는 또 놀기만할 배짱은 없으니공부하는 시늉이라도 하긴 했구요... 제 9월 성적은 25142 수능 성적은 35145입니다. 제가 삼년논 것도 저 자신한테 많이 화가나고 짜증도 나고해서 처음에는 내가 어떻게 이런 학교들을 가겠나 당연히 재수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수학을 극도로 재미없어하고 그러다보니 잘할 수도 없어 이과에서 문과로의 전향을 생각 중이었구요. 그렇게 12월을 수2와 미1의 개념정리 시기로 보냈습니다. 재수는 강남러셀에서 저만의 학습계획을 짜 독학 재수를 하려 했습니다. 그러다 저번주 편입준비 중이던 사촌형을 만났습니다. 형은 제가 재수 한다는 소식에 그것도 독학 재수를 한다는 소식에 저를 극구만류 하더군요. 제 성격으로 보나 성적으로 보나 독학재수를 했을때 저는 무조건 실패할거라고 단언하더군요. 처음에는 형이 뭘 아는데? 라고 생각 했었지만 생각해보니 지금은 의욕이 불타오르더라도 언젠간 지치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형은 제게 너의 장점인 영어를 살려서 편입 준비를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정시 4년제를 어차피 재수인데 뭘 이라는 생각으로 가나다 모두 상향지원을 해놓았구요... 전문대는 적정으로 두군데 써두었습니다. 그래서 편입도 전문대를 가야만 열리는 길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형은 그냥 올해 대학을 가지말고 군대를 가라고 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크게 다쳐서 병역판정은 4급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 받았습니다) 그래서 올해와 내년 2년간 공익 생활을 하면서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점쌓기를 한후 (법적으로 가능한 것을 확인 했습니다) 일년동안 편입준비를 하는게 최상의 선택일거 같다고 조언을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제가 어느 학교에라도 적을 두지 않고 정말 백수라는 신분이 되어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점으로 편입을 한다는게 솔직히 조금 무섭습니다. 뭔가 뒤가 없는 느낌이 강해서요..ㅜ
상기 내용을 통틀어 저의 길을 내어 보면,
1. 2018년은 재수!
1) 독학재수가 옳은가
2) 재수종합반!
2. 전문대에 합격하면 일단 간다
3. 형 말대로 군대를 간후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학점을 쌓는다
선배님들, 후배님들, 또 선생님들 제게 작은 조언이라도 던져주세요ㅜㅜ 정말 근 두달간 머리 터지도록 고민만 하고있네요..ㅜ 선택이 있어야 집중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이제는 집중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어떤 길이든 이제는 죽었다 생각하고 노력하겠단 마음 먹었습니다. 두서없고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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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 대한 답을 드리면
제 친구가 현역 체대였는데 수능을망쳤어요 집도 잘살고 공부에 뜻이없다고 전문대갔었는데 실제로 가보니까 자기보다 엠창인놈 많다고
자퇴하고 공부오지게함
아..ㅋㅋ 그런 문제도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