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않되요 · 770066 · 18/01/20 06:19 · MS 2017

    부러워만 하지말고 너도 일어나

  • 다시한번읭읭이 · 507570 · 18/01/20 06:21 · MS 2014

    몇번을 일어섰지만 반복되는 실패로 주저앉음....
    내가 다시 일어날순 있을까....

  • 않되요 · 770066 · 18/01/20 06:24 · MS 2017

    언젠가는 된다

  • 갱님 · 793507 · 18/01/20 07:05 · MS 2017

    제가 현역 때 수능 망치고 진짜 인생 끝나는 줄 알았거든요
    인생의 첫단계, 첫걸음부터 어그러져서 내 계획들 하나도 못 이루고 그대로 다 망가져버렸다고 생각했어요
    전 원하던 곳은 아니지만 어떻게 해서 대학을 가긴 했었어요
    근데 학교 다니면서도 열패감, 자격지심에 시달리고 그 감정들 견디는 것도 버거워서 생활을 성실히 잘하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알겠더라구요
    제 인생을 망치는 건 학벌이 아니고 제 태도였어요
    혼자 열등감에 취해서 학점 관리도 못했고 대외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하며 바쁘게 살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독하게 놀면서 추억을 쌓은 것도 아니고..제가 저 자신을 나락으로 몰아갔어요
    그래놓고 애꿎은 대학 탓만 하고 있던 거죠ㅋㅋ바보였어요 그땐
    대학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 너무 식상하고 와닿지도 않겠지만 정말 그래요
    대학 이름 같은 것보다 중요한 것들이 너무 많은데, 그것들이 수험생일 때는 보이지 않죠 최소 대학생활을 해봐야 보여요
    그게 사람을 참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당장 대학을 가라는 그런 의미는 아니에요
    그냥 목표한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해도 그게 곧 실패는 아니라는 말이에요
    인생의 일부분에 불과한 것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고 거기에 매몰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말재주가 별로 없어서 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을 못하는데 그냥 옛날 제 모습 보는 것 같아서 지나가다 오지랖 좀 부려봤어요ㅠㅠ
    스스로를 불행으로 밀어넣지 말아주세요 그러기엔 인생이 너무 소중하잖아요

  • 다시한번읭읭이 · 507570 · 18/01/20 11:54 · MS 2014

    고미워요
    삼수까지 실패해선가 스스로 너무 무너진거 같아요
    빨리 늪에서 벗어나면 좋겠어요

  • 재필삼선사운 · 700236 · 18/01/20 07:28 · MS 2016

    긴인생에서 지금은 아주순간이고 어린순간들..지금은 너무 힘들고아프지만 이겨내면 가끔 돌아보게되는 어린날이 되는거같아요 본인의 행복보다 소중한건 없으니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