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윤동주 선배님의 시가 생각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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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 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랑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자화상 - 윤동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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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님
저는 오늘따라 참회록이 잘읽혀지네요

윤동주 시인등판
아아 선배님 세상모든사람들이 전부 선배님처럼 자아성찰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엉엉 ㅠㅠ
선배님 충성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