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573277] · MS 2015 · 쪽지

2018-01-18 18:33:02
조회수 4,696

사실 서울대 사범대가 가장 애매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5527885

서울대 사범대는 전공을 살릴 경우

사실 학벌로 확실하게 이득보는 분야가 사립학교밖에 없음.

사립학교에서는 학벌좋은 교사들 졸라 좋아함. 특히 서울대면 졸라 환장함.


그런데 문제는.... 사립학교 교사는 사실 그리 좋은 직업이 아님.

일단 정식 국가공무원이 아니라 그냥 사립학교 직원이고

한 학교에서만 계속 근무하기 때문에, 동료 교사들과 조금이라도 트러블이 생길경우

수습을 하기가 매우 힘듬. 미우나 고우나 계속 같이 지내야함.



따라서 보통 서울대 사범대생들은 사립으로는 잘 안가고

중등임용을 많이 준비하는데

문제는 이렇게 되면 서울대를 가는 의미가 없어짐.

임용은 서울대든 부산대든 대불대든 다 똑같은 조건으로 시험을 치기 때문.


그리고 임용이 되더라도, 서울대 출신이라고 교장승진에 유리하고 이런 것도 없음.

교장승진에 유리한 교사들은 특정 학벌 출신이 아니라 체육교사 같이

수업준비 할 거 하나도없이 애들 공이나 주고 지네들끼리 놀게 하는 과목의 교사임.



따라서 웬만한 중고등학교 교장들 보면

체육교사 출신들이 엄청 많음.ㅋㅋ

남는 게 시간이니... 승진공부 열심히 하면 되기 때문.ㅎㅎ




이상 내 친구에게 들은 서울대 사범대 얘기임.

확실한 것은, 서울대 사범대를 가서 전공을 살리려면

학벌메리트를 포기해야 한다는 거.... 알아두셈.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