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할꺼야 [728685]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8-01-18 15:50:45
조회수 4,409

재수생들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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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대절대절대 연애하지 않는다. 경험상 연애한애들은 현역때나 재수때나 수능을 망했다. 한명 서성한중 논술로 1개 붙은거 이외엔 다 흔적도 없어졌다. 


2. 그 사람이 좋은게 아니라 너가 외로워서 의존하고 싶은거다. 수능 끝나고 별로 보고 싶지도 않다. 그 사람 공부 방해하지 말자.


3. 논술을 한다고 무리하게 수능 공부 줄이지 말아라. 수능 끝나기 전까지는 '본래 마인드는 정시 이외에 날 받아줄 것이 없다.' '논술은 로또이다 정시로밖에 내 갈길이 없다.'로 멘탈을 잡아라. 


(본인도 사실 정시러였는데 그 마인드로 연대 최저 까지 다 맞추고 수능 끝나고 논술 공부 빡세게 해서 논술로 대학 붙었다. 대다수 애들은 상위권 대학 수능 최저를 잘 못맞춘다는 것을 명심해라)




4. 야자 째고 피시방 당구장 갈바에는 스스로 자결해라. 이유는 생략한다. 




5. 주말 학원 점심 저녁 시간에 코인노래방에서 목쉴때까지 불러도 좋다. 스트레스 풀면서 공부하는 걸 추천한다. 정 안되면 학원 끝나고 밤마다 화장실에 노래 틀어놓고 춤추어라. 




6. 새벽 2시까지 공부하는걸 추천한다. 본인은 학원 끝나고 자습 시간이 부족하고 판단 되어서 새벽 2시까지 공부했다. 학원이 멀어서 5시 30분에 기상하고. 생각보다 할만하다. 설렁설렁 공부해서 대학갈 생각 꿈도 꾸지 말아라. 졸면 스스로 싸대기라도 때려라 재수를 하는데 잠이 와??커피를 두잔이고 세잔이고 퍼 마셔라 잠이 깰때까지.




7. 좇목질 자제해라. 보는 사람 듣는 사람 같이 말하는 사람 다 민폐이다. 본인은 좇목질 심하게 하다가 현역때 수능 망했다. 왠만하면 밥도 혼자 먹으면서 공부해라. 진짜 친구 사귀어봤자 트러블 생기면 노답이다. 그 시간에 원천봉쇄하고 공부나 하는걸 추천한다. 




8. 문과면 들어라. 너희는 한문제가 대학을 바꾼다. 2등급이 2개 정도 있어도 스카이 갈 수 있다는 썩은 생각을 버려라. 수시 이미 한번 겪어봤잖아 너희는 정시만 파기로 재수하면서 약속한것이다. 정시판은 알다시피 2등급 한개 찍을때마다 서울대에서 중앙대 중앙대애서 건동홍으로(수정했습니다)급간 차이가 심하게 벌려진다. 또 하위 2등급이냐 1등급에 가까운 2등급이냐 에 따라 대학이 또 나뉜다. 1등급중 만점만을 받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해라. 만점이 안된다면 만점 근처라도 가겠다는 마음을 가져라. 너만 어렵지 다른 애들은 어렵지 않다. 개나소나 만점 받지 넌 한참 갈길이 멀다고 생각해라. 




9. 너희는 이미 바닥을 한번 보았다. 현역때 수능을 망하고 주변 친구들 가족들 친척들에게 열등감을 심하게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본인도 재수 했기 때문에 그 느낌을 무척 잘안다. 인생이 너에게 강펀치를 날려도 한번 두발로 서서 "어디 죽을때까지 때려봐라" 같은 근성 마인드 가지기를 바란다. 




10. 이지영 선생님의 유명한 일화가 있다. 이지영 선생님은 매일 새벽 3시까지 공부하고 6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한다. 시공간이 뒤집힐 것같은 상황에서 허벅지를 포크로 찌르고 생커피 원두를 씹어먹었다고 한다. 너무 무리한 나머지 응급실에 위천공으로 두번이나 실려갔다고 한다. 너희는 공부하다가 응급실에 왜 아직도 한번도 안실려 갔는가? 하루하루 3시간 자고 공부하는걸 해본적이 없을 정도로 열정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가? 나는 여러분들이 독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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