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222 [756229] · MS 2017 · 쪽지

2018-01-10 23: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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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남으면 읽어볼만한 인생소설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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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라카미 하루키

제 닉넴의 기원이자 지금도 가끔 꺼내읽는 청춘소설의 대명사.

끝없는 삼각관계의 중첩과 높은 수위, 그런데도 책 곳곳에 서려있는 묘한 낭만과 분위기.. 참 하루키 책중에서는 이질적이면서도 알수없는 매력을 지닌 장편소설


2. 어니스트 헤밍웨이

전쟁소설+로맨스소설의 조화.

고전이지만 주인공 커플(전쟁병사와 간호사)의 로맨스가 은근 귀엽고 설렘. 하지만 그런 장면은 짧고 전쟁의 참상과 계속해서 마주하게 되는 구성으로 인해 독자들은 애간장태움. 그리고 헤밍웨이가 수없이 고민해서 썼다는 결말은 충격 그 자체


3.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극노잼일것같은 제목 때문에 생각보다 안 읽은 사람들이 많은 소설. 하지만 실상은 어떤 순수한 고딩 또라이의 가출기임. 20세기에 쓰인 소설이지만 방황하는 10대의 모습은 어느 시대, 국가나 비슷하구나하고 느낄수 있는 소설. 하지만 이 책이 던지는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한 메시지는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함.


4. 줄리언 반스

맨부커상 수상한 비교적 최근 소설. 한 노년의 신사가 본인의 20대를 돌아보면서 그 때 사랑의 비밀을 깨우치는 내용.은근히 흥미진진하고 파국으로 치닫는 막판의 느낌이 대단함


5. 피츠제럴드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소설. 데이지라는 캐릭터를 작가가 구상해나감에 있어서 사랑스러운 느낌을 정말 잘 살렸음. 그리고 개츠비의 데이지에 대한 열정.. 가장 완벽하게 구성된 장편소설이자 소설에 깊게 스며들어있는 허무감 때문에 읽다보면 기분이 묘해지는 소설.


심심해서 써봄요. 그리고 장편소설 추천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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