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튜벨라미 [343780] · MS 2010 · 쪽지

2011-07-29 02: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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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슬럼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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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역이구요,,, 평소에도 무슨 문제 생기면 엄청 고민하고 그런 성격인데 무덤덤하게 털어버리고 살기 참 힘드네요 ㅠ


물론 세상에 저보다 억울하고 답답하신 분들도 훨씬 많지만,,, 신쌤의 정신교육아래 2학년 후반때부터


하루 14시간공부 실천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왔는데 어째 공부하면 할수록 유지가 아니라 더 떨어지나요... ㅠㅠ


더구나 저 자신에게 열받는 건 남이 잘해서 떨어진게 아니라 내 절대적인 점수가 떨어진다는 사실..ㅜ


사실 언어와 외국어는 효자과목이었고 수리가 문제였는데 수리만 잡으면 대학간다는 생각이 너무 순진했었어요,;;


수리가, 찔끔 오르니 언어와 외국어는 폭싹 떨어지더군요.,.. 특히 6월 언어는 뭐 넘쉬웠으니~ 이랬다가


7월에 88점 3등급... 90점 아래가 처음이라 더 답답하고,,, 듣기쓰기에서 4개틀리니 더 억울하고,,, 정말 만신창이네요


오늘도 언어 수완 비문학 푸는데 4문제 딸린 거였는데 분명 다 맞았겠지 하고 채점하는데 뒤에 어려운건 맞고


앞에 1번에 무슨 글 구조 묻는 그런거,,, 틀린거에요 차라리 어려운거 틀리면 실력이 부족했구나라고 느끼지


저런거 틀리니까 진짜 허탈하고 공부하기 싫어지고,,, 성격이 문젠거 같기도 한데 제 천성이라 어쩔수 없다 생각하는데요


... 오늘 또 외국어 330제푸는데 목적 틀리고,,, 진짜 자신감이 바닥이네요... 며칠전에 부모님이 저 모르게


담임쌤께 상담받으러 가셨더군요...  3467월 갈수록 수직하락하는 점수인데 부모님이 그런 점수 보시면서


속상하실까봐 왜갔냐고 오히려 더 싸웠네요ㅠ 정말 돌겠어요,,, 첨엔 노력하면 다된다란 마인드였는데


자꾸 흐릿해지네요... ㅜ 공부하다 죽을만큼? 까지는 아니지만 독서실 열자마자 출석해서 밤 12시 넘어서 집에와도


오히려 아무런 목적없이 사는 것보단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젠 차라리 공부안하면 수능때 점수가 똑같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도 들고,,, pmp로 계속 영화보거나 아이폰으로 채팅상대 찾는거?? 하면서 잘하는 애들보면 진짜 때려주고 싶어요


아... ㅜㅜ 진짜,,, 한심하네요,, 또 9월 평가원에 잘보면 되지! 란 희망적인 생각이 잠시 들면서도 지금까지 계쏙 못봤는데


잘볼리가 있나,,, 또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하루에 수십번씩 왔다갔다 거려요,,, 


,,,  정말 패닉이네요ㅜ 짜증나는 넋두리해서 죄송해요,,, 아직 인생의 쓴맛을 못본 한심한 현역이라,,,ㅠ


근데 진짜 앞길이 캄캄하네요,,, 슬럼프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역시 우직하게 공부하는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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