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칼 [699475] · MS 2016 · 쪽지

2018-01-08 14:12:48
조회수 1,126

세계의 대학입시 제도 간략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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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한국 수시의 모델이 된 국가. 고등학교 학점, 가계소득, 인종, SAT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발. 거액의 돈을 내고 들어가는 기여입학제도도 있습니다...

미국 대학들의 경우 마인드가 그렇다고 합니다. 우수한 학생을 찾아내서 뽑으려는 것보다도, 누가 이 학교에 들어오든 우수한 학생으로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다. 뭐 이런 마인드... 그래서 교육수준의 향상을 위해서 기여입학제도가 있는 것이 맞다고 여긴다네요


2. 일본

한국의 수능에 해당하는 센터시험이 있지만, 주요 대학들은 본고사가 훨씬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에 이런 체제였죠. 센터시험은 한국 수능처럼 변별력이 큰 시험이 아닙니다. 즉, 센터시험 한방으로 줄세워서 대학에 진학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본고사 응시 가능 인원을 걸러내는 자격시험 정도의 시험입니다.


3. 프랑스와 독일

평준화입니다. 대학 입학은 쉽습니다. 다만 졸업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독일같은경우는 70%가량이 졸업장을 받지 못합니다... 

프랑스의 경우는 평준화는 평준화지만 그랑제꼴이라는 특수교육기관이 존재하는데, 이 그랑제꼴을 나와야 프랑스 사회의 엘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완전 평준화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4. 중국

한국의 수능에 해당하는 가오카오가 있습니다. 하지만 소수민족이나 각 성 쿼터가 엄격하게 있어서, 성적만 가지고 베이징 대학이나 칭화 대학, 상하이 자오퉁 대학과 같은 명문대학들에 입학하기가 어렵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어느 나라나 완벽한 제도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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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나톨리아 · 782547 · 18/01/08 14:15 · MS 2017

    ㄹㅇ심지어 그랑제콜은 한번 입학셤 떨어지면 재응시도못한다던데...(카더라)

  • 자칼 · 699475 · 18/01/08 14:16 · MS 2016

    맞습니다. 철저한 엘리트교육기관이라...

  • 출기능수 · 655203 · 18/01/08 14:18 · MS 2016

    아마 아닐걸요. 미셸 푸코가 4수 끝에 파리고등사범학교를 들어 갔거든요. 요즘은 또 다르려나요...?

  • 자칼 · 699475 · 18/01/08 14:20 · MS 2016

    그랑제꼴이 지금의 모양새를 갖춘 것은 68혁명 이후이고 미쉘 푸코가 대학 들어간건 그 이전이니까 그런 것 아닐까요

  • 출기능수 · 655203 · 18/01/08 14:22 · MS 2016

    호옹이...! 정말 그러겠네요. 와...재수도 못한다니 넘나 잔인한 입시다...

  • rCsmlv495IWdwn · 750678 · 18/01/08 14:21 · MS 2017

    한중일처럼 거진 시험 한방으로 진로 갈리는 건 에바참치가 아닐까 싶네요

  • 출기능수 · 655203 · 18/01/08 14:25 · MS 2016

    프랑스와 영국도 명문대는 거의 시험 한방이죠. 방송에서는 면접 자꾸 중요하다 그러는데 그것도 어디까지나 입학지원자 대부분이 시험을 잘 봐서 변별이 희미하다는 것 뿐이지 커다란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예. 서울대 의대 입학자 1차 통과 후 면접으로 갈리는 것.)

  • Delta · 742576 · 18/01/08 14:27 · MS 2017

    독일도 엘리트학교 따로 있는걸루 알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