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를 끊어야겠다는 '생각만' 자꾸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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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오르비를 함으로써 생기는 단점들이 많음
편협한 사고 등등 '공부할 시간이 줄어든다'와 같은 진부한 이유 말고도 오르비의 부정적인 영향은 많아요
전 어차피 오르비를 끊어도 그 시간을 모두 순공시간에 쏟아붓지 않는 이상 딱히 오르비가 성적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와는 별개로 오르비 때문에 생각의 틀이 좁아지는? 그런 느낌을 조금씩 받아서, 상위권 대학이 아니면 생각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아서, 세상을 vs와 서열로 정리하려고 하는 습관이 생기려고 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울할 때 우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오르비를 찾고 또 다른 우울함을 얻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오르비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서철이다 보니, 오르비를 끊으려고 해도 끊을 수가 없네요. 핑계라고요? 네.. 아마 맞을 거예요
원서철이 지나면 이제 오르비를 끊어야 될 텐데... 정시 발표날까지 끊을 수 있을지...
이래서 불안감이 참 무서워요
그리고 그 불안감을 여기서 해소하려고 하는 저도, 이 중독도 참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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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가시면 무조건 끊어지실텐데..
오르비하다보니 설의말고는 별로라는 말도안되는 생각을 가끔 하긴함 그래봤자 금방 내 성적표보고 11을 하지만
편협해져간다는걸 인지하신다면 그나마나음ㅋㅋ
오르비 분들 수만휘 참 많이 무시하시는데 전 이런 점에서 수만휘가 더 낫다고 봐요
물론 수만휘도 답정너나 이상한 분들 많이 보이긴 하지만...
오르비를 하다 보면 이따금씩 정신이 피폐해지는 느낌을 받아요. 사실 고1때부터 이미 정상 상태가 아니어서, 지금 병원가면 우울증진단 받을 것 같긴 한데 오르비 와서 그게 좀 심해진 느낌. 하지만 우울해지면 오르비에 오게 되네요.
이걸 해결해보려고 우울함은 일기로 해소해야지!하고 일기장앱도 깔고 해봤는데 잘 안 되네요. 지금은 원서철이다 보니, 원래 오르비에 접속할 이유(1우울할때 2학습정보얻을때-실모나 문제집 3입시정보얻을때) 외에 하나가 더 늘어서 자꾸 들어오게 되네요. THERE 칸수가 바뀔 때,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변했나 반응도 보고. 참... 사람 안 변하는 거 같아요. 또 핑계나 찾고
맞습니다
서열질이 심하긴하죠
좋은대학반수생들도많고..
ㅇㅇ 여기 ㅂㅅ임
서열질 정말 혐오하는 수준이었는데 어느새 서열질에 익숙해진 저를 보고 이따금씩 놀랍니다
오르비 하다보니 딴것보다 저는 제 자신을 과소평가하게 되네요.. 오르비를 하기 전에 이번 수능 성적을 받았다면 정말 뿌둣했을 거에요 근데 여기 있다보니 제가 초라해지는 느낌이 점점 크게 드네요
전 그부분에선 반대였는데.. 제성적에 더 엄격했어야ㅜㅜ
제 성적이 낮은 성적이라고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성공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성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워낙 꿈도 확고하고 그에 맞게 성적도 높게 나오는 분들이 많아서
님 근데 하루에 오르비 몇시간함? 진정한 오르비언
수능끝나고는 할게없어서...
메이플 롤도 질리더라고요ㅜㅜ
현역이시면 친구만나랴 바쁠텐데
매일 만나고 있습니다ㅎ
맘대로 끊을 수 있을것 같나??헤헤
페이스북이랑 거기서 거기아닐까요?
하루종일 오르비만 하는 것도 아니구 틈틈이
페북 보듯이 오르비하는거면 문제없다구생각해요ㅋㅋㅋㅋ
글들도 알아서 잘 걸러 읽으면 되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