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i_Clare [293402] · MS 2009 · 쪽지

2011-07-26 21:03:33
조회수 2,021

지방 일반계 공립고3 ,서울대 사회대 특기자 지원하려는데 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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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방 일반계 공립고라 담임쌤마저 잘 모르셔서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특기자 지원할 예정이구요,
평소에 모의고사는 언수외탐 백분위가 잘 나올땐 전국연합 99.99%까지 나오긴 하는데 사실 두 번밖에 없었구요ㅠ 보통 99% 초반대 나오더라구요..
(근데 6평을 디게 망쳤어요 ㅠㅠ 6평은 98 96 95 윤리47 국사34 한지44 에요ㅋㅋㅋㅋ아.. 쪽팔려.
근데 7월전국연합은 100 92 98 윤리50 국사45 한지47 이었구요! 아.. 비루한 변명이지만요 ㅠ)

내신이.. 생각보다 구,, 구린데요 ㅠ 평균 등급은 1.2 정도 나오구요
1학년 1학기 때 2단위 하나, 2학기 때 3단위 하나 2등급이고 나머진 1등급이었는데..
2학년 1학기 때 폭풍똥망해서ㅠ 3단위 4단위가 각각 2등급에 3단위 하나는 3등급ㅠㅠ이에요, 2학기 땐 3등급 하나 2등급이고
3학년 1학기 땐 안타깝게도 1등차로 4단위 과목이 2등급이 나오고 나머진 1등급이네요 ㅠㅠ 어휴.. 아 예체능은 제외하구요!

스펙은 많진 않은데요,
-외부 모의UN 3차례 참여 (대사단 2번, 의장단 1번) -> 자체 모의 UN 만들어서 2회까지 개최했고, 매일신문이랑 조선일보에서 연락도 왔어요! (2회 대회부터는 광주에 한 고등학교 모의 UN이랑, 미국 뉴저지에 anuual Model UN 개최하고있는 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ㅋ..께 직접 메일로 affiliation 부탁드려서 축사도 받았구요!)
-교내 정치경제토론동아리도 직접 새로 만들어서 초대 부장 했어요, 교내 임원경력은 2학년 때 학예부 차장..ㅋ 이 끝이구요 ㅠ
-EBS 장학퀴즈 나갔는데 마지막 라운드에서 떨어졌어요 ;ㅁ;
-TEPS 828 (ㅠㅠ), 한국사 1급, TOKL (한국어) 3급 있구요
-제 3회 서울대학교 데이터마이닝 캠프 "수료" (상은..ㅋ...못받았구요), 경북대학교 노벨상 수상 강연회 참가
-16회 한일 고교생 교류캠프 참가
-대구학생리더십봉사단, RCY 활동 ; 대구학생리더십봉사단에서 일본비전트립이라고 일본에 있는 우리 민족 얼 찾기 같은 건데 갔었어요!
-2년간 학급 친구들과 함께 스리랑카, 베트남 아동 후원 (한 학급이 다같이 하는거에요 ㅠ)
-꾸준히 몇년간 사귀어온 외국인 펜팔 친구들이 있는데, 으음 나름대로 한국 홍보도 하고 알려주고 배우기도 했는데.. 문제는 가시적인 결과물이 없네요 ㅠㅠ
-학교의 1인1책쓰기 정책연구학교 지정으로 인해 1학년 때는 자전적 소설 (아..오그라드네요) "우울한 아이, 소통을 갈망하는 외교관이 되다" 라는 책을 썼고 2학년 때는 민간외교에 관한 책인 "한국의 고삐리, 당신의 대~한민국을 알려라!" 라는 책을 썼어요!
-교내상/표창 : 양성평등글짓기 장려, 과학독후감 금상, 문예백일장 장원, 학기말 학력상, 선행모범표창, 학력상 (8과목), 모의고사 학력우수상, 우리역사바로알기 최우수 (이 때 써둔 보고서 있어요!), 영어에세이 은상, 교내책쓰기대회 최우수상, , 봉사모범표창
-교외상/표창 : 청소년수련원표창;, 대구지법/대구지검/대구변호사회주최 법논술경연대회 대상 (생기부에 안올라가요 ㅠ),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 표창

지금 자기소개서 몇 문항을 제외하고 쓴 상태인데요, 사실 가정형편이 안좋았다거나 엄청나게 성적이 상승했다거나 하는 극적인 스토리가 없어서 최대한 진솔하게 써보고자 합니다! 으음 외교학을 전공하고 인류학을 부전공해서 UNESCO에 가고 싶다 (좀더 넓게는 국제공무원) 고 쓰려고 하는데요, 사실 전자에 대해선 어느정도 모의 UN 이랄지, 나름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는데 인류학에 대해선 전혀 드러나는 게 없네요..
담임쌤께선 내신이 모자라니 학과를 낮추는게 어떠냐고 하셨는데 전 그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ㅠ 뭐 물론 점수가 좀 낮은 학과라도 제 주제엔 감지덕지지만 지금까지 해온 노력과 제 목표를 위해서라도 그건 좀 비겁한 회피책같이 느껴져서요..
원래 뭔 근자감으로 서울대 특기자만 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정말 너무나도 부족한다는 걸 뒤늦게야 깨달아버려서 연세대 진리자유도 쓸 것 같구요 (이건 자소서가 좀 늦게 있으니..), 사실 고려대부터는 만에하나 합격한다면 미련이 남을 것 같아서 정시로 미뤄둔 상황입니다.
사실 지금 자기소개서 쓰는 데 난항을 겪고 있어요 ㅠ 이게 당락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막 쓸 수가 없네요 시간은 없는데 어휴우우 ㅠㅠ
전반적인 충고라던지, 의견이나 제언을 듣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 보아요.

어어 정말 두서없이 써서 가독성이 떨어질 거에요 ㅠ 죄송합니다!
자꾸 오르비 보면 볼수록 제 자신이 초라하고 위축되서 부질없는 가능성만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굴려보고 있어요 ㅠ

전반적인 충고나 제언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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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i_Clare · 293402 · 11/07/26 21:35 · MS 2009

    아아 그리고 무애장학재단에서 장학금 받아서 올해 1년 학비 면제 받았어요! 선발 기준은 가정형편이나 이런 거 아니었고 미래 비전이랑 학업 성적 바탕으로 한자기소개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아

  • 이등 · 342260 · 11/07/26 22:13 · MS 2010

    이 정도면 특기자 지원자 중에서도 꽤 많은 아닌가요?
    저도 님스펙이랑 비슷한데(내신, 텝스, 교내-교외상 등)
    외고, 자사고, 8학군 아니면 이 정도 스펙 몇명 빼고 별로 못봤어요
    전 수원 인문계인데 자전 쓸 생각
    다만 지균 쓰려다가(지균 중에선 높은편은 아니지만 내신 1.04 였었음.. 한때는 ㅜ)
    어이없는 상황에(누가봐도 '안됐다' 라고 할 상황) 특기자로 돌린 것 + 지병 크리(12시 넘어서까지 공부할 수 없었음)
    때문에 스토리는 쓸게 좀 있긴해요
    한 가지 드릴 말씀은 안 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도 안 되요 자신감을 가지고 밀어붙이는게 중요

  • 이등 · 342260 · 11/07/26 22:22 · MS 2010

    다만 임원하고 봉사활동이 부족한게 좀 아쉽네요... 봉사는 자세히 안 쓰신 것 같은데 몇 시간 정도 하셨나요?

  • Moi_Clare · 293402 · 11/07/27 01:04 · MS 2009

    아아.. 안타깝네요 ㅠㅠ! 전 대구에요~ㅋㅋ 으음 봉사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데 1학년 때 40시간 2학년 때 60시간이었던가? 여튼 100시간은 넘을 거에요 근데 일관성이 없어서 전면적으로 내세우기 뭣하네요 ㅠㅠ

  • space · 365210 · 11/07/27 19:41 · MS 2011

    저두 대구;;; 근데 님이랑 저랑 사회대 쓰는것부터 시작해서 거의 똑같아요...

    저 내신 1.1
    법논술대회 그거 저도 2학년때 대상....
    전국토론대회 지식경제부장관상
    텝스 872
    한국사 1급
    호주 esl school 교환학생
    7월 모평 2점 차이^^;;
    교내상 비슷
    교외활동 비슷
    봉사 250
    임원 실장 2년 부실장 1년
    동아리 부회장(토론동아리)
    저 도플갱어신줄 알았음ㅋㅋㅋㅋ

  • Moi_Clare · 293402 · 11/07/27 22:34 · MS 2009

    뭐가 비슷해요 ㅋㅋㅋㅋ 저보다 완전 압도적으로 surpass 하신걸요 ㅠㅠㅠ 부러워요 ㅠ! 저 그 때 변호사회 대상이었는데 ㅋㅋ 반가워요~ 제가 턱없이 확률적으로 낮긴 하지만ㅋㅋㅋㅋ 제발 사회대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ㅜㅠ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