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HD [767953]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8-01-02 03:44:53
조회수 5,019

공부 못하는 고3 학생들 특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5033296

*물론 소수의 예외도 반드시 있답니다...


대체로 공부 못하는 일반고.




- 아침부터 모닝으로 한대씩 피고 온 애들 몇명있어서 가끔 담배냄새 남.



- 수업 시간에 정신 연령이 갑자기 10세~12세 부근으로 떨어짐(물론 평소에 높다는건 아니다)



- 내년이면 성인인 놈들이 지들 인생에 책임감이 없음.



- 요즘 sky도 취업하기 힘들다면서 온갖 자기합리화 시전.



- 시궁창인 내신에 뭐 그닥 특별할 것 없는 생기부로 '난 ~분야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학생이다'라는 자기 암시에 빠져 우주상향 쓰는 놈 꼭 있음. 그리고 꼭 수시철에 붙은 것 마냥 떠들다 6광탈 당하면 잊 다물고 있음.



- 시험 시간보다 급식 시간에 더 열정적임.




- 운동을 열심히함. 운동은 전혀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좋은데, 문제는 '운동만' 함. 물론 체대 가는 것도 아니고 걍 노는거임.




- "인서울하기 XX 빡세다, 요즘은 경기권만 가도 잘 간거다"라고 주구장창 이야기함. 입시 지표상 완전히 틀린 얘기는 아니다만, 애초에 그만큼 노력을 안함.




- "어제 7시간 공부함" = "공부하려고 책 폈는데 잠깐 네이버에 누구 열애설 떠서 그거 잠깐 보다가, 카톡와서 씹긴 좀 그러고 해서 카톡좀 하다가, 점심시간 돼서 점심먹고 좀 쉬다가, 졸려서 엎드려 20분정도만 자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2시간정도 지나서 부랴부랴 열심히 '읽었는데' 너무 열심히 공부 한것 같아서 독서실 주변 좀 걷다가 친구 만나서 수다좀 떨고 다시 들어와서 핸드폰 보다가 7시간 지남."




- "난 머리가 딸려서..." = " 성적이 안나온 것에 대한 핑계가 필요하다"




- "대학이 중요하냐" = "공부는 하기 싫은데 어떻게든 다른 길로 잘 살고 싶다."(이게 나쁜건 아닌데 다른 길로도 노력을 안함 ㅋ)




-객관적으로 내신 시험이 쉬울때, 다 맞거나 하나 틀린 애들 보고 "와 이걸 어떻게 다맞냐(한 개 틀리냐)" 라고 하며 '저 놈만 잘 본거지 시험은 어려웠다. 그래서 내가 못본거다'라고 자기합리화. 

뇌에 '상대평가'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덜 되어있음.




- 객관적으로 내신 시험이 어려울때, 애꿎은 출제 교사를 모함하며 출제 교사에게 자신이 조진 내신 등급에 대한 책임을 전가함. 다시 말하지만, 뇌에 '상대평가'에 대한 개념이 없음.



- 공부 잘하는 애는 머리 좋아서 잘하는 거지, 자기도 머리 좋았으면 쟤들만큼 성적 나왔을거 라면서 한탄함. 



- 화장실에서 간혹 학교에 있으면 안되는 것들이 많이 발견됨 (담배 꽁초랑..... 읍읍........)



- 교사와의 다툼이 비교적 많음.



-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 공부 하는 애들을 뭔가 이상하게 생각함.





등등...



아 XX 내 인생에서 제일 ㅈ 같던 3년이었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노베황 · 755458 · 18/01/02 03:47 · MS 2017

    같이 있으면 짜증나는 얘들 모음인 듯ㅋㅋㅋ

  • JCHD · 767953 · 18/01/02 03:49 · MS 2017

    그게 전교생 90%라 신경성 위염 달고 삶.

  • 노베황 · 755458 · 18/01/02 03:50 · MS 2017

    아... 저희 학교는 이런 애들 많긴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였는데... 힘내세요! 그래도 님은 정신 붙들고 있어서 다행

  • JCHD · 767953 · 18/01/02 03:51 · MS 2017

    전학가려다 내신따기 너무 좋아서 참고 다녔지요 ㅎ...

  • T8uJPORXoaqhGl · 746982 · 18/01/02 03:54 · MS 2017

    본인 수만휘식 노베인데 해당사항없음..

  • JCHD · 767953 · 18/01/02 03:55 · MS 2017

    ㅅㅌㅊ

  • 양승진 · 675624 · 18/01/02 10:31 · MS 2016

    "나도 공부하면 쟤 정도는 해~ "정말 당연한소리를 하는 애들도 있어요 ㅋㅋ 그러면 뭐해 공부를 할 의지랑 끈기없어서 공부를 할수가 없는데 ㅋㅋㅋ 결국 못한다는거

  • JCHD · 767953 · 18/01/02 12:37 · MS 2017

    ㄹㅇ

  • 설물가는현역 · 769105 · 18/01/09 18:02 · MS 2017

    고2때 애들이 쉬는시간에 말뚝박기하고 너무 시끄러워서 학급건의 때 의뢰했는데 쉬는시간은 쉬는 시간이고 개인의 자유이다 그러니 떠들어도 된다 혹 공부하는 아이들은 이어폰을 착용해라 의견 들었어요... ; 말인지 막걸린지; 심지어 자는 애들도 좀 시끄러우니 배려해달라고 할 정도였는데 걔네한테 쉬는시간에 잠을 잘 정도의 피곤함이면 떠들어도 안깰것 아닌가? (그냥 닥쳐라 이런 느낌) 이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