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부모님들도 취업때문에 닦달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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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대학 2학년으로 중고등학교때는 상위권이었다가 수능날 긴장으로 망치고 재수하여 성적은 생애 최고점을 받았으나 원서실패로
삼수하여 23살인 여자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부모님이 특히 엄마가 성적에 관해서는 아주 극성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4학년인가 5학년 때 85점(20문제중 3개 틀림) 을 받아왔다고 매를 맞을 정도였고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매맞아 가며 공부하고
성적 안나올까봐 정말 극도의 긴장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이 고학력자라 자식이 성적 못나오는 건 용납 못하는 그런게 아니라 고졸이
십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봐도 아동학대자니 그런건 아니고 그냥 극성인 평범한 엄마입니다. 그렇게 공부에 극성이여서 중고등때는 알아서 공부를
했고 상위권이어서 엄마 역시도 sky를 가는 걸 당연시 여겼지만 결국 실패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현재 지금의 대학을 오게 될 때부터 재수는 뭐하려 했냐며 서울에 있는 대학교 가면 뭐하냐며 맨날 그소리입니다.
대학올때도 sky를 못가게 되자 그럴거면 서울 사립대를 왜가냐며 지방국립대가라고 싸운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4년제대학 가면 뭐하냐
며 차라리 취업잘되는 전문대를 가는게 훨씬 낫다는 둥의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해서는 공무원 시험을 대략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1학년 때 부터 빨리 공부해서 시험보라며 독촉하고,봤지만 공부를 열심히 안했으니 떨어
진건 당연하구요. 또 거기에 대해선 그게 쉬운 줄 아냐며 또 잔소리이고 넌 뭐하고 사는거냐며 어쨌든 이런식으로 삽니다.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나이는 물론 예상대로 고3 졸업하고 대학에 가 한번도 휴학 안하고 대학 다녔으면 올해가 4학년이 되는 해입니다.
고등학교 친구들도 올해 4학년인 애들인 거의 없고 다들 휴학을 한 상태입니다. 친구들은 제가 늦은 나이로 대학 들어올 때 이제 제발 대학가서 좀 놀
라고 우스개 소리로 얘기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2학년인데도 이렇게 무슨 20대 후반에 아직 취업 못한 사람처럼 닦달해대는 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친구들도 아직 취업때문에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 애들은 없고 그냥 대학 생활에 충실하는 애들도 많고 한데 학년이 제일 낮은 저만 이
렇게 스트레스 받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나이가 있기 때문에 빨리봐서 빨리 붙으면 저도 좋겠지요. 하지만 저는 아직 생각하고 싶은 것도 많고 지금 절
실하게 공부해야 하는 마음도 아닙니다. 여러분 엄마가 이렇게 저를 대하시는 것이 다른 부모들도 다 그렇듯 정상인가요? 그래서 제가 어리광 부리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저만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있는 건가요? 지난번에 어떤분도 저와 똑같은 고민을 올리신걸 봤습니다. 정말 제가 쓴 글 인 줄알았
습니다;; 엄마와는 이러한 문제도 있고 성격이 안맞아서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고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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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군대가기전의 제 입장과 매우 흡사하네요
군대갔다온 후 제 입장-->"ㅈ 때따... 취업 어케하냐...취업만이 살길..."
본인이 급하질 않으니 못 느끼는 겁니다
여자들은 더군다나 군대안가니까 금방 취직하죠
23이면 취업걱정할 시기인데요
부모님이 그러시는거 이해는 갑니다만
일단 본인 마음가짐부터 좀 타이트하게 가지시기 바랍니다.
취업요? sky다녀도 취업걱정에 빌빌거립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더군다나 님은 3수라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여자나이 23에 대학교2학년이면 졸업후 26인데 여자로 치면 늦은편이죠.....
제 주벼애들은 외국 유학갔다오고도 25에 다들 대기업 쑥쑥 취직하더군요
본인이 안달나서 해야될판에.. 느긋하시네요..
지금부터라도 늦지않았으니까 취업염두해두시는게 좋을 거에요 나중에 후회하는거보다는 훨씬 낫죠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상당히 닦달하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다 제가 부족한 탓으로 돌립니다
자식 잘되라고 하는 말씀이지않습니까?
마음을 좀 어른스럽게 가지시기 바랍니다
저같으면 부모님이 그런소리 안나오도록 더 열심히 할거 같은데요
20년 가까이를 들들 볶이면서 살았기에, 지쳐 나가떨어져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이상황에서 '다 너 잘되라는 소리ㅋ 니 노력부족이니까 니가 좀더 노력해라' 라는게 말인지 당나귀인지 아오 내가 다 짜증나네요.
글세요
제가 볼땐 현실적인 조언을 한건데요
지금 당신이 한 조언은 글쓴이에게, '당신 평생을 누군가의 자식으로 살아'라는거에요.
그리고 지금 글쓴이에게 절실히 필요한건 글쓴이 본인 인생 본인이 사는거고요
저랑 동갑이신 분이네요,
임시 직딩인데(-_-,... 곧 학교로 돌아감)
일단 학교 성실히 다니시는게 우선순위일거같네요.
음 일단 객관적으로 주변 친구들 졸업반이지 않나요? 재촉하실만한 시점인것 같긴 하네여
다른 부모님들도 많이들 그렇게 생각하실거라고 봐요 표현하느냐 않느냐 차이일뿐이죠
학교생활 충실히 하는 것도 학점따서 취업하려는 친구들에겐 취업준비 중 하나가 아닐까요?
좀 안됬네요...부모님이 너무 집착하시는 듯
윗분들 댓글도 맞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저 분이라면 우선 위로가 필요할듯...
가장 가까운 존재인 부모님부터 나를 무능한 사람 취급해서 속상해하는 거 같은데..
서울 시립대 정도면 그래도 잘 된 케이스 아닌가요.. 흠..
부모님께서 자신이 학력이 낮은게 정말 한평생 가슴의 멍으로 남아있었나 보네요..
여튼 그건 그거고.. 대학교 왔으니까 좀 놀아야지 하는 마음가짐이면 하는 건 하나도 없이 3년 훅갑니다~
부모님의 극성이 심하시긴 하지만 자식 잘 못되라고 하는 부모님은 이 세상에 없어요..
1학년 때부터 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학점관리 잘 해놓고 이것저것 스터디 영어 자격증 많이 해놓으면
4학년 졸업반 되서 한결 편안하게 취직준비 할 수 있을겁니다...
사람이라는게 관성이 있어서 한번 놀기시작하면 어지간하면 끝까지 갑니다..
시립대가 아니라 사립대입니다.
그러네요.. 나이먹으니까 눈마저 침침해지네요..
제가 볼때는 어머님이 비정상이신것 같은데요
저랑 제 주위 친구 부모님은 안저러세요
자식을 무슨 자기 자아실현 도구로 생각하시는것 같으시네요
일단 저는 님이라면, 학교 기숙사에 살것같아요
독립의 시간이 필요해요 님에게나 부모님에게나
딴지일보의 총수, 김어준 씨의 건투를 빈다.
이 책 한번 읽어보세요.
어느정도 형편이 되신다면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사시고 6개월 정도는 그런 시험 걱정 없이
학교 수업같은거만 잘 듣고 좀 마음 편히 쉬시는게 어떨까요?
부모님과 떨어져 있어야 할듯;;
저랑 비슷하시네요.. 삼수에 나이에 부모님이 취업 닥달.. 다른거라면 전 군대가야하는 남자.. ㄱ-
수능 실패 + 원서 실패로 차선이었던 홍미 다니고 있긴 하지만...
부모님께선 sky 못갔다고 + 디자인 쪽으로 취업준비 안하냐고 .. 뭐 그렇습니다.
부모님과도 거의 대화도 안하네요..
근데 저희 부모님이 유별난 케이스인것 같은데 같은 경우도 있긴 하네요..
답은 경제적 독립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부분은 듣고 나머지는 흘려듣고.. 기분 나쁘시겠지만 자신을 채찍질 하여 뭐든 빨리 길을 찾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공무원 시험을 생각하고 있긴 한데 군대갔다올껏 생각하면 답이없네요 ㅋㅋ
자신만의 시간을 좀 가져보시고 시작하시는게 좋을듯..
그리고 제 주위 친구들이.. (저 23살이라구요 ㅋㅋ)
사시 1차 붙은놈 .. 행시 1차 붙은놈.. cpa 합격.. 요번에 동기 녀석이 페라리 공모 1등 뭐 기다 공모전.. 인턴... 뭐 남자로서 군대 갔다온 녀석들..
중학교 동창이였던 여자애들은 임용고시 준비/ 실업계 나와서 이미 회사 4년차..ㅜㅠ 등.. 뭔가 이루어 내거나 길을 걷고 있으니..
저도 마음이 급합니다... 조금은 염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어리다니만
대학생이면 성인이잖아요 .. ㅠㅠ
게다가 아무리 부모님이 싫더라도 삼수를 할 기회를 만들어 주셧다면.. 거기에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도 인간이잖아요.
자신이 아무리 밑바닥이라도 이해해주는 그런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두서없이 썻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