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문수석희망 [573584]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12-31 01:12:31
조회수 3,114

내신을 놓는 게 좋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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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저 보는거 같아서 댓글답니다

비록 문과지만
고2 9월 100 / 96 / 87 / 50 / 38 / 33 (사탐 공부 안했어요)
고2 11월 98 / 96 / 93 / 50 / 47 / 45 (국어는 2번 틀렸... 사탐 마찬가지로 공부 안했어요)

로 고2 9월 국수 99.64, 고2 11월 국수 99.66이었구요

2학년 내신이 4.99였어요 특목고였거든요

목표는 닉에서도 보이듯이 설대 인문이었구요 특목고지만 저 내신으로는 택도 없어요


네 내신 못놓았어요
결과는 3학년 내신 3.8 내신은 많이 올렸지만 (솔직히 1점대 넘게 올렸으니..) 설대 인문 당연히 팡탈
특목고 특성상 3학년 수시때도 수행평가, 생기부채우기 등등 할게 너무 많아서 수능공부를 거의 못했습니다

결국 수능 미끄러져서 올해 연대 인문 간당간당한 성적이에요

나는 정말 꼭 의치가고싶다
정시하세요

저처럼 수시 놓지 못해서 1년 지나고 나서야 후회하지 말고
정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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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시기다리는 · 702831 · 17/12/31 01:13 · MS 2016

    ㅇㄱㄹㅇ
    정시하세요

  • 가즈아연대 · 733075 · 17/12/31 01:14 · MS 2017

    진짜 맞는말인데 정시에서도 내신 중요한거같아요.. 이번에 연대는 내신으로 합격-불합이 결정되는 과들이 꽤 있더라구요 ㅠㅠ 저도 특목이라 내신이 나빠서 연대쓰는데 엄청 손해보네요 ㅠㅠ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12/31 01:18 · MS 2015

    네 저도 이번에 손해를 보는 케이스긴 하지만

    내년부터 연대 정시 수능100이에요 이제 내신 안 봄..

  • 가즈아연대 · 733075 · 17/12/31 01:19 · MS 2017

    아...오ㅐ 올해는 내신을 보는..ㅠㅠㅠ

  • 포동포동 · 779322 · 17/12/31 01:14 · MS 2017

    저도 내신버릴걸 후회가끔함

  • 24일의 당당함 · 738168 · 17/12/31 01:15 · MS 2017

    일반화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본인이 특목고에서 5점대 나올 정도면 애초에 뭐 그렇게 잘하는 건 어니었던 것 같은데. 내신 버렸다가 7~8나와서 논술도 못쓰면 본인이 책임지나요??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12/31 01:17 · MS 2015

    ㅋ 누가 내신 1점대한테 내신 버리랬나요? ㅋㅋㅋㅋ 댓글 맥락이 이해가 안되는데 설마 내신이 4.99라고 너 원래 모고도 못하던 놈 같은데 뭐 이런말이 하고싶으신 거예요? 저처럼 모고에 비해 내신이 많이 낮으신 분은 버리시는게 맞다 이거임

  • 24일의 당당함 · 738168 · 17/12/31 01:21 · MS 2017

    그렇게 님을 깎아내리고 싶은 맘 전혀 없구요. 생활기록부에 남는 성적은 평생 가는 겁니다. 최소한 그사람의 성실성 정도는 어느정도 보여주고요. 아무리 특목고라고 해도 내신7~9등급 나오면 상식적으로 나중에 가서 별로 좋을거 없습니다. 정시에서도 내신반영하는 대학은 손해보고 , 논술도 손해보고 그러잖아요. 본인이 잘하는건 알겠는데 이런식으로 단정지어 말하지는 말라는 겁니다. 원래 사람은 자기가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객관성을 갖지 못합니다. 님이 내신따다가 수능을 실력대로 못본거라고 생각하는건 남 뇌피셜이잖아요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12/31 01:25 · MS 2015

    1. 정시에 내신을 반영하는 경우 보통 교과별 상위 3과목을 반영함
    링크글 작성자나, 정시 전향을 고민하는 케이스는 대체로 2학년 1학기를 끝마친 경우가 많고, 따라서 이후 학기동안 그 전의 학기와 비슷하게 내신이 나오든 6등급 밭이든 정시 내신 반영에서 차이가 없음

    1-1. 2019학년도 입시에서 문과 기준으로는 서연고~외시까지에서 내신반영하는 곳이 나군 한양대밖에 없음. 2015학년도 이래 정시에서 내신반영하는 대학은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적어지고 있고 이거 감안한 겁니다

    2. 애초에 글에서 다루는 케이스는 (1) 목표대학과 내신의 괴리가 상당하면서 (2) 목표대학과 모고점수의 괴리는 그리 크지 않은 케이스임. 내신 조금만 올리면 목표대학 가고도 남는 케이스는 내신 잡아야죠

    3. 내신따다가 수능을 실력대로 못본거라고 생각하는건 뇌피셜이라고 두고 넘어갑시다 네 그쪽 전제 일단 받아들일게요
    그러나 내신따다가 수능공부할 시간이 많이 줄어든건 일단 팩트임

  • 24일의 당당함 · 738168 · 17/12/31 01:37 · MS 2017

    1. 보통 정시러들은 논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논술 카드를 버리게 되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2. 계속 주지하는 바이지만, 목표대학을 수시로 갈수있을 정도로 내신을 챙기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학교생활 성실히, 하라는거 적당히 하고, 시험공부 그래도 1,2주 하면서 시험시간에라도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겁니다. 아, 제가 특목고 수행평가나 시험의 디테일은 몰라서 좀 쉽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수 있습니다.

    3. 그건 저 또한 동의합니다. 단, 학교생활하다가 잃어버린 시간이 수능에 유의미하게 작용하는건 내신에 목숨거는 찬구들에 한해서요. 그러나, 님 친구중에도 분명 내신, 수능을 모두 잘챙긴 친구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12/31 01:45 · MS 2015

    1. 논술도 내신반영을 하지 않거나 윗댓에서 언급한 교과별 상위 3과목식으로 반영하는 경우도 많음. 의치 지망생이시면 전국에 의치는 많으니까 그 중에서 이 조건에 맞는 논술을 중심으로 쓰면 되지 않을까요

    2. 그러게요, 저는 하라는거 하다 보니 수능공부할 시간 없던데요. 고2때는 하다하다 수행평가만 하다가 내신할 시간조차 없었음. 수행평가 허덕이다가 정신차려보면 시험 1주전이고. 뭐 이건 제 사례일 뿐이니까 넘어가고, 내신 시험 공부 외에 추가적으로 챙길 게 별로 없는 케이스라면 1~2주 정도는 공부하는 것도 좋다고 봄 ㅇㅇ

    3. 주변에 수능 잘 챙긴 친구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모르겠네요. 그보다는, 일단 제 학교생활을 보지도 않으셨으면서 '학교생활하다가 잃어버린 시간이 수능에 유의미하게 작용하는 건 내신에 목숨걸었을 경우만'이라든가,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했다면 5,6등급은 나오는게 정상'이라든가 함부로 말하는게 상당히 불쾌하네요.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적지 않은 학생들을 '내신성적이 잘 안 나왔으니 내신한 시간은 수능에 영향 안 끼침' 내지 '비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느끼거든요.

  • 24일의 당당함 · 738168 · 17/12/31 01:48 · MS 2017

    아무튼 정시 파이팅 하세요. 연말 잘 보내시고요. 반수해서라도 닉값 하시길 바랍니다. 근데, 닉값 하시려면 좀 더 역량을 키우셔야 할 것 같긴 해요ㅎㅎ 화이팅 하세요~~!!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12/31 02:01 · MS 2015

    정리하자면 제가 정시파를 권유하는 전제는

    1. 내신으로는 목표대학을 갈 수 없는 성적대
    남은 학기 동안 내신이 어느 정도 올라도 갈 수 없는 성적대

    2. 모의고사로는 목표대학을 갈 수 있거나, 조금만 올리면 갈 수 있는 정도의 성적대

    이며,

    이 조건을 만족해서 정시를 파더라도 '여건이 되는 만큼은' 내신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겐 그게 1주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2주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여건이 안 될 수도 있겠지요.

    24일의 당당함 님은 '본인이 애초에 뭐 그렇게 잘하는 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비꼬셨지만 애초에 저는 내신에 한해서는 그리 잘 나오지 못하면서 모고는 ㄱㅊ게 나오시던 분들에 한해서 말씀을 드린 것이고요,

    비꼬시려고 하신 말씀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역량을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 surgeon · 476163 · 17/12/31 01:19 · MS 2013

    목표대학에 비해 내신관리하는게 현실성이없는분들한테 하시는 말인거같은데요 ㅋㅋㅋ

  • 24일의 당당함 · 738168 · 17/12/31 01:27 · MS 2017

    내신을 아주 볼것도 없이 버리라는 태도를 지적한 거에요. 흐르는 강물 속 물고기가 아무리 물살을 거스르고 역류하려 해도 안되는 것처럼 , 고등학교 기간 중에 학교에서 하는 내신, 수행평가를 챙기지 않는건 말이 안되죠. 일례로, 논술에서도 내심을 반영할때 보통 1~5등급 까지는 점수 차등이 크지 않지만 6~9는 확확 벌어지죠. 그 말인 즉슨, 대학에서도 특목고든 일반고든 어쨌든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했다면 5,6등급 이내의 내신은 갖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겁니다. 이는 대학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는겁니다.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12/31 01:29 · MS 2015

    님 정말 죄송한데 저희학교 연대 수시 합격자중에서 7등급있는 친구들 여러명인데요 ㅋㅋㅋㅋ 7등급 이하를 불성실함 내지 비정상적인 학교생활의 지표로 삼는건 상당히 당황스럽네요 (서울대 붙은애들 중에서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24일의 당당함 · 738168 · 17/12/31 01:30 · MS 2017

    네. 아마 특기자로 붙으신 분일 겁니다. 맞죠? 특기자 전형은 내신을 떠나 다른 스펙으로 본인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런 예외적 캐이스가 충분히 있을수 있어요.

  • 24일의 당당함 · 738168 · 17/12/31 01:31 · MS 2017

    서울대 붙으신 분들 중에서도 몇년전에 영어영문학과 만사고에서 내신 6등급대가 붙은적 있는걸로 압니다. 아 물론 일반전형에서요.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12/31 01:32 · MS 2015

    특기자 맞습니다만, 애초에 특목고에서 연대쓰면 다 특기자인데요.

    연대 학종(활동우수형?)은 저희 학교에서도 전교권 친구들만 씁니다. 다시 말해 쓰는 사람이 거의 없고 다 특기자로 쓰는데 그걸 그냥 예외로 취급하시네요.

    그리고 애초에 이걸 언급한 이유는 7등급이 '비정상적인 학교생활'의 지표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 오렌지트리 · 769636 · 17/12/31 01:15 · MS 2017

    저도내신버린걸 가끔후회하는데다시돌아가도 내신버릴듯

  • 사나연세대 · 703220 · 17/12/31 01:21 · MS 2016

    님 혹시 고대 안써보심?

  • 18연응통 · 717840 · 17/12/31 01:31 · MS 2016

    저도 고2 11월 국영수 다맞앗었는데 ㅋㅋㅋ 되도않는 내신 챙긴다하다가 올해 고대학종 하나쓰고 결국떨어짐 수능도 불안하더니 6월보다 못봄.. 수시원서비랑 논술학원비도 아까워요 진짜ㅡㅡ

  • 고결한 고경 · 721160 · 17/12/31 01:36 · MS 2016

    내신챙기다가 피본 사람은 내신 버리라 하고
    내신안챙기다 피본 사람은 내신 챙기라 하는거죠

    절대적인건 없다 생각합니다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12/31 01:37 · MS 2015

    그렇긴 한데

    1. 나는 무조건 목표대학에 가고싶다. 좀 더 극단적으로는 목표대학에 가지 못한다면 +1을 해서라도 목표대학에 갈 의향이 있다

    2. 지금의 내신을 앞으로 소폭 올려도 목표대학에 가기 힘들다. (대폭 올리는건 상상에 가까우므로..)

    의 조건을 충족하면 내신 버리는게 맞다 생각해요

    저는 1, 2 모두에 해당했으나 내신을 버리지 못했고..

  • 고결한 고경 · 721160 · 17/12/31 01:42 · MS 2016

    근데 대부분의 경우에

    수능을 치고나서 저 생각이 바뀌죠. 서연고 아니면 재수한다고 떠들던 친구는 서성한이라도 붙었음 좋겠다고 하기도 하고, 서성한 정시로 뚫는다던 친구는 중경외시 수시합격한 친구 부러워하고......

    저는 내신이랑 학생부를 1년반동안 챙기다가 1년반동안 버린 케이스이고, 주변에도 그런친구들이 상당히 많은데 음....... 내신 챙길걸이라는 후회가 드는 생각을 하게하는 경우가 많네요.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요

  • 24일의 당당함 · 738168 · 17/12/31 01:42 · MS 2017

    님이 단순히 '내신 7도 연대 붙었다'라고 자극적으로 말씀하셨기에, 특기자 전형도 분명 내신5,6이내에 드는 비율이 높겠지만 특기자전형이라서 예외적으로 7도 붙었다고 말한 겁니다. 당연히 님 학교에서 내신 3~6으로 특기자 붙은건 '예외적' 케이스가 아니죠. 전 님학교에서 특기자로 붙는 모든 사람들이 예외라고 말한적 없어요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12/31 01:48 · MS 2015

    제가 그렇게 '자극적으로' 말한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7등급이 존재한다는 것'을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한 사람'의 범주에서 제외시키는 근거로 말씀하시니까 이 얘기를 꺼낸 거죠. 내신 7등급 있으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한 것이 아니다. 이게 (쓰신 표현을 돌려드리자면) '뇌피셜'이라는 것입니다.

  • 1OUucMnzSAieJK · 714057 · 17/12/31 01:37 · MS 2016

    내신버려가면서 수능올인할거면 차라리 학교자퇴하고재종반 유시험전형이라도 가서 공부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나... 뭐하러 하루7교시시동안 수능에 직접적으로 도움 안되는 학교수업 들으러감

    정시가 대다수입장에게 패자부활전취급받는 마당에 내신이나 학생부라도 잘챙겨서 수시로가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물론 내신과 수능 동시에 잘 챙기는건 쉬운일이 아니지만 대부분 수험생들이 수능에서 원하는 대학에 갈수없는 성적이 나올경우 내신 못 챙긴거에 크게 한탄하더라구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한지 꽤 지났고 대학도 정시로 갔지만 고등학교시절 아직도 후회되는건 내신 제대로 못챙긴것뿐이네요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12/31 01:50 · MS 2015

    1) 수시로 목표대학 갈 내신이 못 된다 2) 모고로는 목표대학 갈 성적과 큰 괴리가 없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데요...

  • 1OUucMnzSAieJK · 714057 · 17/12/31 02:12 · MS 2016

    1. 수시로 목표대학 갈 내신이 안된걸 전제로 정시에서도 원하는 성적이 안나온거는 결국 전적으로 님책임 아닌가요. 왜 본인 사례로 남보고 정시 준비할거면 내신 챙기지말라고 하는건지가 이해가 안됩니다. 세상에는 내신이나 학생부, 수능 둘다 잘챙긴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2. 음 설마 모고성적과 목표대학 갈 성적이 큰 괴리가 없다는거는 저 본문상 고2모고성적말하는건가요.. 양심적으로 고2 모고성적은 빼셔야죠.. 작성글 찾아보니 고3 9평은 국어 낮은 3등급 나오셨다고 썼었는데 이게 님 주장을 뒷받침할 전제가 된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님을 까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라 자기자신에 대해 좀 더 겸손하셨으면 합니다. 사실 현역으로 연고대 인문 정시로 갈 성적내는건 정말 대단하댜 생각해요. 제가 아는 동생도 어릴때부터 천재소리 들어왔지만 총 5개 틀렸는데 서성한 경영이 한계라는 소식듣고 문과입시가 참 어렵다고 생각드네요. 그런데 님이 마음에 안드신다고하니 제가 드리고 싶은 소소한 충고는 내년에 또 수능본다면 오르비부터 접었으면 합니다. 오르비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도요. 매년 오르비에 글 많이 쓴 사람치고 원하는 수능성적 받은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12/31 02:20 · MS 2015

    1. 글을 어떻게 읽으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제가 언제 '수시에서 목표대학 갈 내신이 안됐고 정시에서도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내신을 버려라'고 했나요? 애초에 '내신으로 목표대학 성적이 되지 않는' 학생을 전제로 했는데 둘 다 잘챙긴 학생 이야기는 또 왜 나오나요? 내신 잘 챙기던 학생은 당연히 계속 잘 챙겨야죠.

    2-1. 제가 고2 모고성적을 제시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금 내신을 버리고 정시할까 고민하는 학생들은 고2잖아요? 고2 입장에서 현재 자신의 실력을 '어느 정도' 측정할 수 있는 자료는 고2 모의고사 또는 수능/평가원 집모의밖에 없지요.

    2-2. 작년 입시에서 'ㅅㄱ'라는 분은 오르비에 많이 들어오셨지만 수능때 최고성적 찍고 의대 가셨죠. 일반화는 좋지 않습니다.

    2-3. 9평때 몸이 심하게 아팠습니다. (제가 9평 보기 전에 쓴 글 보면 아프다고 서럽다고 한 글 있을겁니다 아마) 국어만 3이 아니라 수학나형을 제외하고는 1등급이 없을 정도로 망쳤었고, 수학나형조차 마킹실수도 하고 평소 점수보다 훨씬 낮게 나왔습니다. '그게 네 실력이야'가 댓글 작성자님이 하고 싶으신 말씀이라면 여기서 굳이 반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게 글의 요지가 아니기도 하고, '실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에 개별 독립시행 모의고사 성적은 서로 반박근거가 될 수 있거든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쓰는데 6평은 국어, 수나 모두 백분위 99 나왔습니다.

    2-4. 원서철이 지나면 이제 오르비는 끊어야지요.. 여러모로 정신 피폐해지는데 일조하기도 하는듯

  • 1OUucMnzSAieJK · 714057 · 17/12/31 03:10 · MS 2016

    1. 그러니까 내신으로 목표대학 못가는 학생들이 수능에 올인한다고 해서 수능성적이 잘 나올수있다는 보장이 없기때문에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내신 버리지 말라는 뜻입니다... 결국 돌려돌려 말해서 집약했는데 이 한문장으로 충분히 알아드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2까지 내신 잘챙겨온사람들은 2년간 노력이 아까워서라도 최소 3학년 1학기까지는 잘챙기고
    물론 고2까지 어지간히 못챙긴애들은 정시라도 파야겠지요. 그러나 그러한분들이다하더라도 남은 내신 버리는 일은 장단기적으로볼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2. 일반화는 님이 하고 계신거 아닌가요.. 저는 그 분이 누군지도 모르지만 그 한분 때문에 오르비한다고 수능성적 잘나올수있다고 하는건 정말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부분 여기 자주 오는 사람치고 수능 성적 제대로 나온사람 "거의" 드문건 펙트에요... 물론 인간사에 100퍼센트라는게 없기 때문에 그런 극한 예외가 있을순 있죠.. 즉, 커뮤니티 자주들어오는 사람치고 수능성적 제대로 나온사람 드물다는 "경향성"이 있다는거죠. 뭐 님은 오르비 매일하시다보니 수능 다음날 평소에 오르비 자주들어오고 글쓰신분들 포함해서 오르비 분위기 초상집 된거 기억 하실텐데요.

    3. 9평 성적이 님 본연 실력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으니까요. 이건 재무관리에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분산투자하라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즉 수능 성적은 예측이 불가능한 위험이 포함된 요소인데 왜 내신을 미리 챙기냐 버리느냐하는 말이 저 포함 대다수같은 위험회피적인 사람입장에선 이해가 안간다는거죠. (1에서도 말했지만 내신이 손댈수도 없는 상황이라면 정시라도 집중해야하고 그럼에도불구하고 내신을 끝까지 버리면 그냥 그건 위험을 매우 선호하는 사람인거죠. 그런데 입시에서 처음부터 재수고려하지않는이상 위험선호한다는건 정말 어리석은 짓이죠. ) 정말 위험선호적인 사람이 아니고서야 내신 버린다는 행위가 정말 위험한지 알죠.

    님하고 싸울 생각 전혀 없는데 계속 단념하시려는 어투로 나오시니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수능 전후로 글에서 나타나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네요.
    아무튼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저는 더이상 답글달지 않겠습니다.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12/31 03:25 · MS 2015

    제가 수능 다가왔을 시점에 오르비를 끊었어서 더 그렇게 느끼셨을 듯....? 더 이상 답글 달지 않겠다고 하셨으니 저도 간단하게만 답글달게요

    1. 위에 어느댓글에서 말한 거 같은데 저는 여기서 '좀 더 극단적으로는, 목표대학에 가지 못할 경우 +1을 해서라도 목표대학에 갈 생각이 있다'는 정도의 간절한 선호도를 생각했어요. 내신 포기 고민하시던 원글 작성자분은 의치 목표시던데, 보통 의치 목표하시는 분들은 의치 못가고 공대가게 될 경우 한 번 더 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진로가 완전 바뀌게 되어 버리니..

    이 경우 '리스크'는 내신을 버리는 경우와 내신을 잡는 경우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했고, 그래서 위와 같이 적었어요.

    2. 저 분 말고도 잘 보신 분 여럿 있는데... 아무튼 커뮤니티가 독이 되기 쉽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르비에서 입시 도움도 여럿 받아서 (가장 대표적인게 수학
    실모 고를때...) 오르비 많이하면 수능 못본다!고 평면적으로 생각하기는 힘들다고 봐요.

    여담이지만 '초상집' 분위기를 주도(이런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하신 분들은 제 기억에 오르비를 그렇게 많이 하신 분들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제 기억에 오르비 꾸준히 들어오시면서 성적 좋으셨던 분들은 성적 좋게 되신 경우도 많음.. 작년에는 오르비 나름 자주 하시던 어떤 분이 수능을 잘 봤는데 성대 납치되셨다가 그걸 비관하시는 글을 쓰고, 여기서 '성대 비하하냐'는 시비가 걸려 키배가 벌어지는 경우를 본 적도 있어요. '극한 예외'라고 표현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3. 1에서도 언급했듯이 목표대학에 대한 희망이 강한 경우로 저는 생각을 했고, '일단 어디든 대학을 가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면 내신을 무조건 잡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 경험상 오르비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자에 해당하더라고요. N수하시는 분들 현역때 표현 그대로 '갈 대학 없어서' N수하시는 게 아니라, 가고싶은 대학 못 가서 N수하시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1OUucMnzSAieJK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슈퍼피기 · 682520 · 17/12/31 01:47 · MS 2016

    하지만 만약의 보험ex 논술 등을 위해서는 특목고에서도 최소한 4등급대까지는 맞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12/31 01:49 · MS 2015

    ?? 4등급대면 고대, 서성한 쓰는 내신인데요
    올해 학교 입결이 정확히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슈퍼피기 · 682520 · 17/12/31 01:50 · MS 2016

    저희는 4등급초면 서울대써요
    그치만 저도 물론이고 같이 정시했던 친구들도 거의 4등급 후반까지는 들었던거 같아요. 최악의 경우, 논술볼때 그걸로 합불에 영향줄까봐요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12/31 01:52 · MS 2015

    그 정도 학교에서 그 정도 내신을 받을 노력이면 아예 수시로 가는게 맞죠

  • 24일의 당당함 · 738168 · 17/12/31 02:05 · MS 2017

    기분 나쁘셨으면 미안해요. 어쨌든 입시도 일단락 됐고, 연말이니만큼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네요. 사실 저도 내신 버리려는 마음을 정말 수천번도 넘게 했어요. 부조리함, 불합리함, 진짜 말도 안되는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안한 제 자신한테도 칭찬해주고 싶고요.
    내신 개 ㅈ같은거 ㅇㅈ?? ㅇ~ㅆㅇㅈ

  • 별과 · 739839 · 17/12/31 12:18 · MS 2017

    예비고3이에요.. 고211모는 다높은1이긴한데 (의미없다는거알지만) 내신이 3점대거든요 2학기말아먹어서 4점대갈수도있고.. 설공이나 지방의목푠데 내신은 이정도만유지하는게 낫겠죠? 수시는 6논술로가려구요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12/31 13:31 · MS 2015

  • 통툥퉁튱 · 802648 · 18/02/14 17:09 · MS 2018

    혹시 어느 지역 특목이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