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Trader [694969] · MS 2016 · 쪽지

2017-12-31 00:06:31
조회수 4,424

빠른 99 반수생이 빠른 00들에게(빠른 아니어도 읽으면 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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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월이되면 친구들끼리 술집가고 그럴텐데 사장들도 바보가 아니면 이걸 알기 때문에 민증검사를 철저히 할거야

솔직히 못 낀다 생각하면 돼 난 올해 1월1일에 친구들 술집갈때 집에서 누나랑 막걸리 마심 ㅎㅎ..


입학하기 전 2월쯤에 대학에서 친목도모로 새터나 ot같은거 하는데 당일치기로 만나서 술마시고 그런거는 당연히 못 가겠지? ㅠㅠ

하지만 우리에겐 ot가 있어 1박2일 가는 그런 ot는 술 사서 방에서 먹는거기 때문에 괜찮아 

난 학교친구들과 미리 만나서 적응을 하고싶다 하면 이건 꼭 참석하길 바래 

술강요 이런거 없으니까 술 잘 못마셔도 편한 마음으로 가도 괜찮을거야 

난 좀 취했을때 취했다고 말하면 알아서 술게임 걸려도 술대신 물마시게 하거나 방에 들어가서 재워주거나 그랬음  


3월 입학하면 다같이 친해지자는 의미로 개강파티를 할건데 난 가지 않았어(못한거지 ㅎㅎㅠ)

같이 다니는 형이 일단 가자고 했는데 내가 걱정된건 민증검사 걸리면 나때문에 반 사람들 분위기 어쩔거야.. ㅠㅠ

빠른이라 괴로운건 단순히 술집을 못가서가 아니라 술집갈때 내가 껴있으면 같이 있는 사람들이 어쩔줄 몰라하는 그 상황이 너무 괴로워..

근데 우르르 몰려가면 사람많아서 검사 안하기도 하는데 리스크가 좀 큰거같아


학기초에 동아리 홍보를 꽤 할텐데 우리는 선택에 좀 제한이 있어

일단 동아리 중에 술을 안먹는 동아리는 거의 없다 생각하면 되고 특별한 목적없이 술먹으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동아리도 꽤 있어

난 고등학교때 배드민턴 동아리에서 재밌게 활동해서 운동 동아리에 들고싶었지만 고민 끝에 안들어감 


우리는 술집출입이 제한적이라 친구를 넓게 사귀기엔 다른 친구들보다 좀 어려울거야

그래도 넓게 사귀지는 못해도 마음맞는 친구 5명과 친해져서 재밌게 다녔던 것 같아 ㅎㅎ

나는 원래 반수 생각이 있었는데 이런 문제로 서러운일을 좀 겪으면서 반수생각이 확고해져서 1학기 끝나자마자 자퇴했어 2학기도 저렇게 보내고싶진 않았거든


이제 내일이면 2018년 1월1일이고 내년에는 서러운일이 많을수도 있어  

그래도 담담히 받아들이고 1년 꿋꿋이 버텨나가자 ㅠㅠ 다 지나가더라

2018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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