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9281 [744712] · MS 2017 · 쪽지

2017-12-15 23:50:29
조회수 546

재수 고민이요 도움좀요 진짜 진지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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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수능 본 고3입니다. 저는 고3때부터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도 주변에서 뒤늦게 하지만 열심히 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번수능 가형 55455 형편없는 점수죠 

처음에 저는 다시 도전하려고 했어요. 제가 비록 점수는 형편없어도 수학교육과를 가고 싶다는 것때문에요. 

근데 문제는 저희 부모님 반대에요 솔직히 이거는 제가 설득하면 되겠지만 저희 가족형편상 마음이 찔리네요 그리고 내년이면 저희동생도 고3이에요 특성화고이지만 그래도 대학은 가죠 아무래도 부모님 입장에서는 2명이 입시를 도전하니 부담이 되죠 그리고 솔직히 열심히 할 자신은 있지만 잘할수 있을가란 자신은 크게 없어요 

제 친구는 21113을 맞았는데 동국대를 간대요 저는 솔직히 저정도 맞을수 있어? 라고 질문받으면 대답 못할것 같아요

어쩌면 좋죠 그냥 포기하고 저 점수에 맞는 전문대 가는게 나은 방법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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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대학교 · 754316 · 17/12/15 23:52 · MS 2017

    전문대 가 나으실듯

  • 너의사랑나의사랑 · 756771 · 17/12/15 23:56 · MS 2017

    재수?하십시오 삼수?하십시오 지금 포기한 도전은 나중에 계속 미련미련미련입니다 지금 전문대나 노동뛰면 어떤생각하실거 같아요? 아.. 그때 재수했더라면 나도 서울에서 과잠입고 저렇게 편하게 살 수 있었을텐데.. 이런생각하시겠죠 이런생각하시면 생활이 될거같나요? 정신병옵니다 자신이 원하는 곳은 한번 부딪혀보셔야 압니다 1년 더한다고해서 100년인생에 지장있을거같습니까? 아닙니다 부모님이 걱정되신다면 부모님에게 최대한 피해 덜드리면될거아닙니까? 입시부담 덜드리고 독서실박혀서 쥭어라 해보는거 어떠냐고요!

  • kkkkk9281 · 744712 · 17/12/16 00:00 · MS 2017

    저도 수능이 끝나고 3일후부터 고민한결과 만약 하면 진짜 도서관에서 재수하자 부모님께 프패값만 얻고 책값은 내가 알바해 모은돈으로 하자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방금 동생에게 슬쩍 떠보았는데 부모님이 많이 힘들거래요 솔직히 저는 알거든요 저희 아버지 새벽에 대리운전나가고 투잡뛰는거
    동생말 듣고 아버지 생각하니까 차마 머라 말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저도 제인생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진짜 딱 1번만 도전해보고 싶어요 근데 힘들게 일하는 부모님 생각하고 제가 1번만 더 도전하고 싶다고 할때 부모님 표정이 상상되면 사실 말이 안나와요

  • 너의사랑나의사랑 · 756771 · 17/12/16 00:07 · MS 2017

    그런만큼 재수해야지요 그럴 때 만큼 정신 단단히 차리셔야죠 배수의진이라는 말 아십니까? 절벽을 등뒤에 둔 사람은 누구라도 쳐부실 수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힘들게 일하시고 저를 키워주실 제
    1년만 기다리세요 부모님 저 신분상승해서 효도시켜드릴게요 부모님과는 다르게 저 높은사람되겠습니다 하는것이 지금 하셔야될 것입니다. 재수 안하고 대충 노동뛴다생각해보세요 부모님한테는 안 미안하겠죠 그러나 부모님을 원망하게될겁니다. 우리부모님은왜.. 나의발목을 잡는거지? 내가 재수했었더라면.. 내친구들은 다 좋은데 가는데말이야
    그런데 재수를 했다 생각해보세요 재수 성공하면 바로 한판뒤집기입니다. 부모님은 몸 힘드신줄모르고 기뻐하실것이죠 만약 재수를 실패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렿다해도 자기자신을 원망하는게 다입니다
    부모님을 원망하는것보단 자신을 원망하는게 낫지않나요?

  • kkkkk9281 · 744712 · 17/12/16 00:16 · MS 2017

    감사합니다 진짜 진지하게 좋은글 남겨줘서 감사합니다 오늘 약간 많이 고민이 됬는데 어느정도 굳히게 됬네요.

  • 고려대기계19학번 · 759645 · 17/12/16 00:01 · MS 2017

    글에서도 1년더하고싶다는게 느껴지는데 성적 맞춰가시면 후회하실껄요

  • r136a · 762672 · 17/12/16 00:30 · MS 2017

    알바하면서 하세요

  • 응애예요 · 716161 · 18/01/05 02:12 · MS 2016

    지나가다 작년의 저의 모습같아서 답글답니다..
    저도 이번에 동생 고3일때 같이 재수하면서 수능봤어요...집안이 재수비용 몇천대주실 여유없고, 2명이 입시판에 뛰어드니 부모님 부담이 크셨던건 사실이예요. 하지만 저는 작년에 워낙 못봤고 목표했던 학교도 있던터라 뒤도안돌아보고 재수하겠다고 해서 하게됬어요....정말 부모님께 죄송했지만 막상 공부할때는 돈걱정 크게안하게더라구요....1년 돈 얼마 들더라도 올리면된다,대학가면된다 이생각하면서 했어요.
    님은 뒤늦었지만 열심히 공부하셨다했으니까 1년 더하신다면 분명 엄청나게 오르실 점수대세요. 님의 성적이 저 정도 나오신건 공부기간의 문제였다고 생각되네요. 목표가 수교과로 분명하시다면 지금의 목표를 위한 재수기간은 결과가 어떻든 님이 여태껏 살아오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1년이 되실거예요! 부모님과 잘 상의하시고 앞으로 좋은일 많으시길 바랄게요!!

  • dongwuu · 545625 · 18/01/10 23:17 · MS 2017

    작성자님의 착한 성품이 글에서도 묻어나오네요.어떤일을 하시더라도 책임감있게 잘 해내실거라고 믿습니다.응원합니다.도전은 가치가 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부모님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존경스럽습니다.저도 도움이 될만한 상황은 아니라 직접적 조언은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만, 수능 수기로 유명하신 공신닷컴의 구본석 선배님의 수기를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글과 댓글을 보고 많이 배워가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