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말하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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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가채점 못한 영어... 애들이랑 치킨 먹으면서 복기한거 가지고 채점... 그와중에 듣기랑 43 44 45는 채점 X... 점수는 91점...
수학 24번이었나 25번이었나 여튼 3점 짜리... 분명히 시험지에는 5라 쓴거 같은데(5가 답) 가채점표에는 6이라 써있고...
두 과목 다 한개 씩만 틀리면 1등급에서 2등급 되는 상황... 부모님과 친구들한테는 그냥 1등급 맞았다고 했지만 하루하루 불안함에 젖은 채 기도만 주구장창...
성적표 나오기 전날 진짜 별 생각 다함... '아 학교가서 성적표 받고 둘 중에 하나라도 2면 진짜 집에 안 들어가야겠다....ㅠㅠㅠ'
하지만 다행히도 둘 다 1로 나왔고 무슨 대학 합격한 거 마냥 기뻐함 ㅋㅋ (근데 또 사람이 간사한지라 국어 94점으로 1컷 된게 그와중에 짜증나더라....본인은 93..ㅠㅠ) 여튼간 집에 와서 말 못하고 있던 위에 일들 다 말하고 나니 속이 후련해짐...ㅠㅠ
3주동안 맘고생하느라 수고했다 ㅠㅠㅠ나새끼 엉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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