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니부리는부라퀴 [751414]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12-13 22: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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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들에 대한 짧은 감상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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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 항상 읽을 때 마다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 조금씩 다르고 느낌도 달라짐 ㄹㅇ <율리시스>와 쌍벽을 이루는 20세기 최고의 영문학? 이런 말에 수긍하게 됨. (<율리시스> 1부 까지 읽고 때려치운 건 안비밀)


82년생 김지영


- 할많하않. 어그로 끌릴 게 뻔하잖아. 솔직히 말해서 읽다가 중간에 집어치움. 페미니즘은, 왜 여성주의라는 번역어를 밀지 않는 건지.


심야식당


- 처음 볼때나 그림체에 적응하기 좀 그렇지 ㅋㅋㅋ 문제는 스토리야, 이 바보야! (to. 씹덕뽕빨물) 그런데 이런 명작을 이제야 읽게 되다니... 사실 2017년 지금 찾아가보면 젠트리피케이션이 다 끝나서 식당은 딴 곳으로 옮기고 없을 듯. 이런 느긋한 분위기가 요즘은 힙스터들한테 딱이자너~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들


- 피카레스크 소설? 이런 장르를 그렇게 부르던데. 다 떠나서 그 시니컬함과 블랙 유머에 웃고 가고 개인적으로는 결말이 훈훈한게 적절하게 이야기를 완결짓기에 딱인 듯 했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읽고 왔으면 어느 정도 스토리는 예상 ㅆㄱㄴ ㅇㅇ 만약에 스릴러 장르 덕후시라면 <해리 홀레 시리즈>와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의 분위기를 비교해보는 것도 나름 재미일듯?


운명과 분노


- 개인적으로, 사랑이 이렇게 위대한 서사시다. 라고 느끼게 해준 두 번째 소설.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읽고나서 그런 생각 했었는데 이 책도 ㄹㅇ ... 진짜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임. 여담으로 남주는 금성이 아니라 명왕성에서 왔고 여주는 화성이 아니라 퀘이사에서 온 듯. 둘의 속마음이 이렇게나 다르다! 란 당연한 이야기를 우아하고 또 거침없는 서사로 풀어내는 작가의 필력에 감탄만 반복했자너...





집 멀어서 학교 긱사 쓰는데 1,2학년 야자시간에 도서관에 처박혀 있는데 이것도 나름 ㄱㅊ한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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