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가 문제가 많지만 현역들은 수시를 준비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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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는 수쓰는 시험, 정시는 정당한 시험?
정시로 정정당당하게 들어가겠다?
모두 맞다면 맞는 말들입니다.
근데 저런 눈에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 생각 하나로 편한길을 버릴 필요가 있나 생각합니다.
수시 70%, 정시 30%인 현 입시제도에서 가장 편하고 이상적인 것은 수시로 입학하는 것입니다.
아니 70%를 수시로 뽑는데 이게 가장 편한길이 아니면 무엇일까요?
다양한 말들이 오갑니다. 대부분 수시 비판 정시 옹호인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런건 여러분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현역 여러분이 30% 바늘 구멍 정시를 준비하면서 정시만이 정정당당한 시험이고 나는 그것을 준비하기 때문에 수시생들과는 다르다, 더 나아가서 무슨 영웅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한들 그걸 대체 누가 알아줍니까?
입시는 결과입니다. 수시든 정시든 결국 마지막 합격 결과과 여러분에 대한 평가를 좌우합니다.
'이야 이 학생은 정시생이네 조금 더 높게 평가해줘야겠어' 그 누구도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대학 이름으로 모든게 판단됩니다. 그리고 그 대학 이름이 여러분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저런 영웅마인드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무엇보다 여러분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입시제도를 바꾸고 나아가서 사회를 바꾸는게 가장 좋은것이지만, 그 전에 중요한게 여러분의 인생입니다.
정시를 준비한다고 여러분 인생이 망하는건 아닙니다. 수시를 준비한다고 여러분 인생이 성공하는것도 아닙니다.
근데 한가지 자명한건 현역들은 정시보다 수시가 훨씬 쉽다는 겁니다. 쉬운 길로 학벌 얻으시고 성공해서 그 다음 사회를 바꾸십시오.
경쟁 사회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있지 못한 사람의 말은 힘을 가지지 못합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교육과정을 비판하고 입시제도를 비판해도 쉽게 바뀌지가 않습니다.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은 서연고에 행시출신에 교육학 석박사 학위까지 있는 교육전문가들이고 우리는 그저 학생이기 때문입니다.
잡소리가 길어졌는데 아무튼 고1, 고2, 현역 여러분 제발!!! 제발 수시로 끝내세요. 재수하지마세요.
올해 영어 절평되고 등급컷이 폭발했습니다. 시험난이도를 떠나서 그냥 영어절평+바늘구멍 정시+표본수준상승으로 인해 정시로 대학가기가 정말 힘들어졌어요.
제발 수시로 현역에서 끝내세요. 저도 수시생이고 죽어도 재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분명 수시제도가 문제는 많습니다. 근데 그걸 고치는건 여러분들이 아니라 높으신 분들이에요. 여러분 인생을 먼저 챙기세요.
모든건 케바케지만, 되도록 수시로 편하게 대학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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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좋아요 오지게 박고갑니다
이게 진짜 현역들이 들어야하는 말이라고 생각함
정시가 어쨌네 수시가 어쨌네 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 말고
정시러로 3년 살았지만 수능치는 당일에 후회하게 되더라구요 ㅠ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냥 수시가 편한길이니...
어후 경험하고 나니깐 후배들한테 수시 추천하는중..
ㄹㅇ 수미잡이자너
'수시'미만 잡 ㄹㅇ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내신을 버린건지 아직도 후회됩니다....그때는 내가 수능으로 스카이 갈 줄 알았지....
저런말을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래요..
웹툰 고삼이 집나갔다에서 집나온 주인공에게 변호사 선배가 해주는 조언이 생각나네요.
"네가 지금 학교가 잘못됐다고 발악하는거는 단순히 공부하기싫은 학생의 푸념으로 밖에 안들려. 그런데 네가 충분한 지위를 얻어 똑같이 이야기한다면,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는이가 생길거야. 그렇게 점점 늘면, 언젠가 세상이 바뀌겠지?"
이 대사를 읽고나서 고등학교에서 꼭 성공해야지 했는데 막상 자존감도 성적도 바닥을찍는 저자신을 보며 안타깝기도하네요. ㅜ
웹툰 정글고에서도 이사장이 비슷한 말을 하죵ㅇㅇ
맞아요 그것도본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