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과 불치병치료제중 어떤 것을 개발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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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에서 유명한 말 중에 제일 비극적인 일은 부자가 앓지 않는 병을 걸리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즉 부자가 걸리지 않으면 신약개발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때 대머리의 슬픔이 20억명이고 불치병 환자의 수는 5명이라 하면 대머리와 불치병 중에 어떤 것을 치료해야 하는가.
경제학에서는 대머리의 슬픔이 20억명이나 된다면 이를 해결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직관에 크게 위배되는데 아무래도 목숨의 가치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대머리의 슬픔과 생명의 가치 비교를 측정하기 위해 도박게임이라는 설문을 이용한다.
즉 당신은 대머리의 확률을 피할 수 있는 수술을 받는대신 몇 퍼센트까지 생명의 위협을 감당할 것인가를 묻는 것이다.
예컨대 20퍼센트라 답하면 대머리의 슬픔은 20이고 불치병 환자의 생명가치는 100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를 모두 평균하여 합하면 대머리의 슬픔과 불치병 환자의 생명가치를 산술적으로는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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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수치화될 수 있습니다.
-머쉬맘-
ㅋㅋㅋㅋ ㅋㅋㅋㅋ 진지하고 그럴듯한데 웃김
진지..한문제에요
왠지 제약회사 입장에선 탈모 치료제를 개발할거같네요
마자요.ㅡ 실제로 그렇게 가고 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