률니아 [776129] · MS 2017 · 쪽지

2017-12-12 00:04:38
조회수 685

진짜 죽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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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반수까지 하면서 그래도 올해는 나름 잘 봣다고 앞으로 내게 뭔가 세상이 큰일을 맡기시려나보다 이제 나도 수험생활은 끝이구나 생각했는데 뜻하지 않게 탐구에서 둘다 2등급 받고 백분위 썰리고 난리나고..

그래도 나름 장남이라고 집안의 모든 기대는 다 받고 있고, 사주에서는 제가 성공하는 게 아버지의 모든 고민의 해결이라고 얘기를 들어서 더 열심히 했는데..

갈 대학이 없네요. 저에 대해서는 분노가 느껴지진 않습니다. 다만,아버지께서 또 실망하시고 마음 아파하실까 그게 마음이 쓰입니다... 못나고 못난 아들.. 어머니는 남들은 한번 싼다는 도시락 세번이나 싸주고 세번이나 수능 고사장을 아들을 데려다 주셨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어떻게 이 죄를 씻을까요.. 그냥 한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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