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소라고동 [732007] · MS 2017 · 쪽지

2017-12-11 23:17:53
조회수 1,580

연세대 의대 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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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 이번 수능 끝나고 느끼는 바가 많음

일단 나는 수만휘가 뭐하는곳인지 몰랐음

오르비도 올해 초에 가입해 놓고 수능 몇주전에 활동시작.

내가 이런 사이트들만 잘 봐왔어도.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하나, 어떤거 보나, 요즘 어떤데 트랜드인가 정도는 알았을텐데.

거지같은 변명이지만. 나는 재수 삼수 하면서도 걱정이 없었음. 안전불감증이랄까. 항상 어떻게든 되겟지 마인드였음.

또 내가 첫째라. 입시에 대해 잘 아는 사람 한명이 없었고 재종은 커녕 독재도 안다녔음. 인강도 안들음. 찢어지게 가난한건 아닌데. 그렇다고 잘사는편도 아닌데다 나는 나 혼자 할수 있을줄 알았음 주변에서 머리좋다했었는데 설령 내가 머리가 좋다고 해도 수능은 누가 더 엉덩이 오래 붙히고 앉아있냐 싸움인걸 몰랐음.

올해는 당장 내돈으로 메가패스부터 결제했음

걍 완전히 내 생활을 뒤집어 엎을거임. 돈 안아낌. 다 내돈으로 할거임.

공부 법부터 수능장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다 치밀하게 계획 짤거임. 배수진 치고 공부할거임. 현명하게.

지금까지 내 오류를 모두 분석하고 고쳐나갈거임.


내년엔 등급컷하고 전혀 상관 없는 사람이 될거임.


왜냐면 다맞을거임.


반드시 성공해서 나 스스로의 가능성을 보고싶다.

나도 할수 있는 사람이라고 나 스스로에게 인지해주고 싶다.

절대 이걸 내 인생의 트라우마로 남기지않을거임.

내년이 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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