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불공평하다고..그 절망감 때문에 눈물을 흘린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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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감 때문에.
눈물을 흘려본적이 있는가?........
행복함이 아닌 슬픔이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도 아닌..
절망 때문에...
너무나도 크고 긴 터널을 지났지만.
아직도 깜깜한 곳인것 같은 느낌.....................
미친듯이 노력했지만. 나온 결과는 날 더욱 절망에 빠지게 하고..
힘이 들게 하는것만 같은 느낌들..
특히 수능을 치고 난 뒤의 그 공허함. 성적을 채점하고. 혹은
매교시 시험이 끝날때마다 느껴지는 억울함. 분함. 절망감. 죽고싶은 마음.
누구보다 열심히 했지만. 누구보다 잠을 덜자고. 누구보다 기도 하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지만 또 한번 쓰러져야만 할때...............
아무이유없이
밤 길거리를 걷다가 ..............자기 자신의 불행함 때문에
눈물이 흘러 내린적이 있는가...............??..
만약 이런 경험을 했다면... 그대의 인생은
아직까지 끝난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 절망감을 느끼는 순간..
자기 자신에 대한 포기의 눈물이 아닌. 억울함과 분함과.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기에
쉽게 꿈을 포기할 수 없기 에 더더욱 값진 눈물의 의미이기 때문이다.
재수생. 삼수생 . 장수생들도 남들처럼 술마시고
인생을 즐기고 맘편하게 대학다니고 자유롭게 살수 있다.
하지만 그 선택을 하지 않고
괴로운 길을 선택한건 우리 자신이다. 그렇기에 실패를 할경우
더 가슴이 아프고 더 마음이 아프다. 내 자신의 문제이고 그 누구도
해결해 줄수 없는 내인생의 문제 이기 때문이다.
난 04년도 재수 시절 공부를 끝내고
독서실에서 집으로 오는 밤거리를 홀로 거닐며
밤 하늘을 보면서 ... 내 인생의 말로 표현 못할 감정 때문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왜냐면.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혼자 밥먹고 혼자 공부하고 집에가서도 이모 집이었기에
다정한 대화 한미디 없이 잠들고. 다시 일어나서 독서실로 오고.
그렇게 살았다. 그러니까 사람이 그리워지고 가족이
그리워지고 사랑이 그리워졌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내 옆에 있지 않았다는 느낌 때문에
너무 힘들었기에...집에가도 아무도 없는 그 느낌.
빈방에 들어가서 조용히 잠을 자야했기에....
홀로 집에 오는 길에 많이 울었다.
아니 운게 아니라 눈물이 저절로 흘러 내렸다.
밤하늘을 보는 순간.............
그후
몇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힘든일들...
그리고 07년도 수능에서 수리영역 시간에...
수학시험이 끝나고 나서 나도 모르게 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다.
나의 5년간의 수험 생활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린게
너무나 무섭고 두려웠고 힘이 들어서
엎드려서 점심시간 내내 울었다.
왜 나만 이렇게 운이 없을까.
어떻게 공부했는데. 어떻게 준비한 시험인데..
이렇게 까지 힘들게 할까.........신이 원망 스러웠다.
너무힘들다. 너무 힘들다......너무나도 열심히 했기에
그만큼 가슴이 찢어지고. 마음이 아파기에 .... 지금도 그 순간순간을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찡해온다.
인생이 불공평하다고?............왜 내인생은 이렇게 꼬여가냐고??............
이렇게 물으면 난 대답해 줄수 없다.
당신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거라고 대답해 줄수 없다.
하지만 죽을만큼 밑바닥을 경험하고.
정말 인생의 쓴맛을 알고
그 밤하늘의 눈물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되더라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아는 인생이란
그런 절망감 가운데서 배워가는 진리는 죽을 때 까지 잊을 수 없는
인생의 원동력이 되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이 모든것은 하지만.
과거의 힘든 기억들을 인생의 멋진 추억으로 인생의 원동력으로 아름다운 경험으로
말할 수있는것은.
수능이라는 결과에 승리 할때에만 누릴 수 있다.
인생에 있어서 결과는 정말 중요하다. 사람들은 과정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나의 가족들까지도 결과를 본다.
그렇다 .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멋진 결과를 만들어 내라.
운명을 거부할수 있을정도로 노력해라.
한번 쓰러진다면 두번일어나고 두번쓰러진다면 세번 일어나고
세번 쓰러진다면 네번일어나라. 그리고 넘어져도 또 다시 일어나라.
그것이 운명을 거부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하는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서서 예전의
힘든기억들을 아름다운 추억들로. 인생의 값진 경험들로
승화 시켜라. 그것이 수험생활에 있어서의 성공이다.
그리고 나서 울어라.. 억지로 우는것이 아닌 합격통지서를 받았을때
너무나 행복하기에. 너무나 힘들었지만 그것들이 처음으로
추억이 되어버리는 시간에 직면할때 마음껏 울어라.
다시한번 말하지만. 안되는건 없다. 하지 않을 뿐이다. 평범을 거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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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신의 처량함 때문에......ㅡ.ㅜ 새벽에 잠도 안오구 답답해서 들어왓는데 와닿는 말만있군요..;;
저두 웃는모습으루 과거 힘든기억들이 앞으로나아갈 원동력이 될수있도록 합격해서 수기글에 남기고싶군요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와..개동감 -_- ;; 전할머니랑사는데 ...사이가안좋아서 대화없구 ... 현역이지만 사정상자퇴 ...독서실반복테크
정말 좋은 글이네요ㅠㅠ 나도 이런 글 쓰고싶돵...
작년에 수기 올리셨던분 맞저? 한의대 가실려고 5수... 그때 참 감동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아아....요즘 제마음이네요..불공평한 세상...절망감 때문에 잠못이룬적이 하루이틀이 아닙니다...........하........기운내야죠
09\' n수생 여러분 모두 fighting!!
하아.... ...ㅜ
안되는건없다;!ㅋㅠㅜㅠ
캬~ 최고임 ㅠㅠ 님 존경합 ㅠㅠ
다른애들 정보 미리미리 챙기고 입시준비하고 뭐가 중요하고 안중요한지 알고 준비하고 다 미리미리 대처하고 아는 사람들이 알아서 관리하고 엘리트 코스로 모실때, 아무것도 모르던 나는 뭐가 중요한지 안중요 한지도 모르고 겉에서 맴돌면서 이공부 저공부 다 했고, 시험 볼때마다 좌절하고 울고 절망하고 진짜 신을 욕한적도 한두번이 아니고 하늘에 대고 신이 있으면 차라리 날 죽여봐라 고 소리까지 지를정도로 절망했다. 그래도 이런 경험을 한것이 무조건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다. 고민과 고뇌와 정신병 없이 세상을 순탄하게 살아가는 자들은 정신병과 고뇌가 넘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다. 글쓴분 말처럼 이러한 경험을 원동력으로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훨씬 많이 남은, 살아갈 삶을 다시는 후회하지 않게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것 같다.
하...
전 이제 중3인데 지금 성적에 만족 하지 않고 힘든 시간이 오더라도 꼭이겨내서 서울대 가겠습니다.
ㅠㅠ
평범을 거부!
포스 좔좔
정신차라고 앞으로 고생좀 해야겠네요..힘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고생하자!!!!
아 정말...
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네, 울더라도 모든게 끝난 후에 기쁘게 울래요
글쓴님 감사 ㅠ_ㅠ
정말 감사합니다
일어나라 운명을 거부할만한 노력 ...
저는 님처럼 노력도 안해보고
불평한것 같아서 정말 부끄럽습니다
평범을 거부하라 아자 !
운명을 거부할만한 노력
저도 한번 힘차게 ...
아...........평범거부..
.... !!!!!!!!!!!!!
눈물이 앞을가리네요 ㅠ...
캬..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