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비쿵쿵 [722289]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12-08 13:53:39
조회수 3,910

코스모스핌(고속성장)님의 농경제학과 관련 글을 읽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4358517

대부분의 학생들이 소위 인기학과에 편중되어 지원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취업도 잘되고 미래 전망도 밝아보이니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목표가 이 아니라 나 인 경우라면

인기학과에 지원하는 것에 대해 달리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볼까요..

아는 후배 중에 1990년도에 서울대 농경제학과에 입학해서 현재 국립경상대학(진주 소재) 경제학과 교수로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경제학과를 졸업했다면 교수가 되는 것이 매우 어려웠겠지만 농경제학과를 졸업했기때문에 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소위 인기학과, 유망업종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립니다.
머리 좋고 스펙 좋은 사람들이 당연히 몰려드니 평생 동안 그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인기가 없는 분야이지만 세상에는 꼭 필요한 분야들이 있습니다.

일부러 이런 분야를 전공해두면 교수나 저명한 학자가 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농경제도 그런 분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과 보다 취업은 잘 안되겠지만 취업이 아니라 교수나 학자가 되고 싶다면 이런 분야를 제대로 전공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보다 손쉽게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저는 서울대학교 섬유고분자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당시 저희 동기중에 대학원에서 을 전공해서 박사가된 친구가 있습니다.

이라는 분야 또한 세상에 꼭 필요하면서도 별로 인기가 없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이 친구는 지금 모대학 교수가 되어 있습니다.


잘 보시면 현재 공대 쪽에도 그런 과들이 있습니다.

학부 졸업 후 취업을 목적으로 한다면 컴퓨터공학이나 전화기쪽이 유망하겠지만

교수가 되고 싶다면 어느 과를 가야 할까요?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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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베리안 냥 · 526597 · 17/12/08 13:54 · MS 2014

    건축 토목

  • 정시기다리는 · 702831 · 17/12/08 13:58 · MS 2016

    경제학과어려웠겠지만 농경제여서 가능했다~의 근거가있나요?
    아 물론 교수되려면정원적은과가 유리하기야하겠죠ᆢ ᆢ허나 수험생중 교수될뿐이 몇명이나있겠습니까

  • 수제비쿵쿵 · 722289 · 17/12/08 14:20 · MS 2016

    진주 경상대학교에서 거시경제나 미시경제쪽 교수를 뽑고 있었다면 제 후배는 지원조차 못했겠죠. 그 분야를 전공한 세계적 석학들이 즐비할테니까요...하지만 다행히도 농경제분야를 전공한 교수를 모집했었기 때문에 쉽게 가능했었다고 봅니다...

    교수가 되고 싶은 것과 실제로 교수가 될수 있는 것은 다른 문제이긴 한데...
    교수가 되고 싶어하는 수험생이라면 생각해볼만한 방법입니다...

  • 지나가는나그네 · 533974 · 17/12/08 14:21 · MS 2014

    모든 일자리는 수요공급의 법칙이 있어서 마음대로 되는건 아닌 것 같고 특히 교수직은 운때가 맞고 세부전공이 또 맞아야해요. 마이너학과가서 교수직으로 진출하면 좋지만 안되면 선택의 폭이 오히려 줄어들겠죠. 그런 사례도 많아요.

    비인기학과여도 흥미롭고 적성에 맞는지를 고민해볼 필요는 있어요

  • 치과치과치과 · 403021 · 17/12/09 14:40 · MS 2017

    이건 좀 그런게, 아무 전공이던 상관 없고 가 더ㅣ고싶다는 건...평생 그쪽 연구하고 살아야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