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재수생활] <설 연휴> 암울했던 설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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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대략...
\'다\'장조로 추정되는 이 노래는
나에게는 \'가\'단조로 들렸다..
흠..여기에서 보조기라는게 궁금하다며
자꾸 나에게 질문을 보내신 분들이 있기에
간단히 보조기에 대해 설명을 하겠다..
(사실은 아무도 없었다..쉣..ㅡ.,ㅡ)
음.. 무릎이 이렇게 있으면..
음... 허벅지와 종아리에..음..쨍기게 묶은 다음.
음..
무릎을 고정시켜주는건데..음.........ㅠ_ㅠ
대략.. WWE의 스티븐오스틴이 차고 나오던거다..ㅡ.,ㅡ
(아 간단하구먼...ㅡ,.ㅡ)
어쨋든, 나에게 설날은 최대의 치욕이었다..
재수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친척들에게 안좋은 눈초리로 비칠만한데
목발의 사나이로 등장하다니..이런..
뷁 한 눈초리들을 견딜수가 없었다
그중 일부분은 우리 부모님께 위로를 하시기도..ㅡㅡ..
(마치 올해 농사는 망친 양..ㅡ,.ㅡ 뷁)
우리 어머니 아버지, 웃고는 계셨지만
입 언저리가 씰룩씰룩 하셨다..ㅡㅡ;;;
대략..집에 들어가서 받을 offence를 생각하니..
씹고 있는 왕갈비의 맛이
확 사라졌다..ㅡ,.ㅡ..
(뭐 잘한게 있다고..쩝..혼내면 혼나야지..ㅡㅡ;)
어찌하였든, 나의 고난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설날의 메인 이벤트
우리들의 세배시간~~^o^
나는 뷁이었따..
무릎에 보조기를 찬 상태에서..
아니, 십자인대 하나 끊어진 상태로
어떻게 절을 한단 말인가..
옹기종기 20세 이하의 선수들이 모여서
한줄로 세배를 할 때
나는 뻘쭘하게 뒤에서 목발집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그래도 세배 안했다고 돈도 안주실줄 알았는데
돈이라도 받아서 나름대로 기뻤다..ㅠ_ㅠ
물론 내가 그렇게 세배도 못하고
한심하게 서있는 모습을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자~~알 보셨다..
정말 불효도 이런 불효가 없다고
생각했었고, 지금 느끼기에도 나는 만번 죽을놈이다..ㅡㅡ
아!참!
한가지 좀 억울했던 사건이 있다
나랑 동갑내기 사촌이 하나잇는데
걔는 대학생이라고 2만원 주고 나는 1만원 주더라..뷁..
(돌 던지지 말아라..ㅡㅡ 나는 억울하다..ㅡ,.ㅡ)
그냥..그렇게 설날은 지나고 있었다.
친척집에서는 친척집에서대로 암묵의 오펜스를 받고
집에서는 나름대로 다른 이유로 오펜스를 받고
(얼토당토 없는 이유였다..ㅡ,.ㅡ..... 하지만 고스란히 받을수밖에..진짜 이유는 따로 있지 않는가..)
서러운 설 연휴였다.
솔직한 얘기로..
학원 빨리 들어가고 싶었다..
어서 2월 3일이 돼서 학원 갔으면 했던걸로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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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 ....... --)
기숙학원때려치고 나온 저로써는 -_-
거기서 1년버티셨다는 사실하나만으로 존경스럽습니당
기숙학원하면 소름이 돋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