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미토콘드리아 [563146] · MS 2015 · 쪽지

2017-12-06 19:47:47
조회수 1,480

육수vs탈조선 (N수생님들 집합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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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대부분의 장수생들이 공감하듯이

어쩌다가 수능을 이렇게 많이 봤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목표는 의치수입니다. 그냥 일반 대학가는건 의미가 없는거 같아서..

원래 상위권학생은 아니였어요.강남에서 중~ 중상위권정도?

작년에 목표로하던 수의대 바로앞에서 짤리고 한번 더했는데 

올해 국수 처참한성적과 영어절평으로 인해

의치수는 커녕 

그냥 갈 대학이 없습니다...


저는 외국 시민권자입니다

초등학교 내내 외국에서 다니기도했고

가서 의사소통같은건 전혀 문제 없어요.

사실 학비같은건 거기 기준으로 제가 자국민이여서 그냥 한국에서 다니는거랑 비슷해요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겠지만 원래 해외유학생들에게는 자국민 기준 등록금3배는 받게 되어있음)

근데 사실 외국가도 별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들 탈조선탈조선하지만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도 많지만 장점도 많아보이고요.



제 고집때문에 계속 수능을 보긴했는데

뭔가 시작한건 마무리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결과도 안내고 가면 도피처럼 보이잖아요.

존재감이 있는편이라 주변에서 보는 시선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아 걔? 도피유학갔어" 이딴소리 듣을바에야 차라리 죽어버리는게 낫다고 생각될정도 ㅠㅠ

'도망치는곳에 낙원은 없다' 라는 말이 있듯이..



참고로 지금 끝없는 공부로 인해서 지치진 않았고

한번 더 할 생각은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걸어놓고 반수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주변분들 의견이 궁금해서 이렇게 익명으로 글 올려봐요 ㅠㅠ




방금전에 올1 맞고도 의대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글보고 멘붕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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