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생이 느낀 노력이란 말에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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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성적이 대강 나와서 기만글이 될수있는 부분이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저의 생각을 온전히 전달하기위해
글에 함께씁니다 )
우선 현역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제발 올해맘에안찬다고 등록 안 하지말고
일단은 붙어는 두세요 등록만해두시라구요
저도 인서울10위권내 대학에 현역때붙었다가(이과)
저의 목표에비해 성이 차지않아서 등록도안하고
재수했다가 폭망하고 올해로 삼수를 했었던사람입니다
저는 저의 지난 수험생생활에 부끄럼이 거의없습니다
현역때는 거의 누구도 따라올수없을만큼 노력을했고
(과장이아니라 저는 정말 그랬다고 느낌)
재수때도 아침 8시에서 밤10시로 시간이 한정되긴했지만 부끄럼은 없이 공부했습니다
고1 내신은 국영수가 687등급이였고
고2때 국어 모의고사성적은 50점이였습니다
(고2때부터 공부를 시작했지만 과탐이랑 수학만 했었음)그러다 고3때 공부를 열심히하니 점수가 정말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더군요
노력만하면되는구나 하고서 계속오르는 점수를 보고
저는 저에대한 믿음과 확신에 가득차 재수를 하러갔습니다 물론 재수할때 믿는구석이있어 공부를 안할까봐
붙은대학도 과감히 아얘 버렸습니다.
재수때 공부시간의 80퍼센트는 국어영어였습니다
인강도안들었고 재수종합학원에 다니면서 하라는대로 다하고 고민할만큼 고민하고 암튼 국어영어에 영혼을 팔고공부를했습니다
그렇게 영혼을 판 공부로 현역때보다 못한 국어영어점수를 재수때 받고왔습니다.
수능은 능력을 평가하기위한시험이지
절대로 절대로 당신의 노력을 평가하기위한 시험이 아닙니다. 물론 노력으로 갈고닦은 능력은 평가되겠지만
노력한다고해서 갈고닦아지지 않을수있습니다.
저도 노력해서 점수많이 올렸습니다
하지만 노력으로 능력이 반드시 올라갈거라 기대하는건
오만입니다. 반드시 한계가있습니다
그 한계를 뛰어넘도록 노력하면서 능력을 기른다?
저는 확신할수있습니다 어느정도의 벽에 부딪히게되면 절대로 당신은 2년정도의 시간가지고서는 벽을 뚫지못할겁니다.
노력해서 점수를 많이 올리는케이스는 애초에 당신이 가지고있던 능력치가 노력으로 인해 드러나게 된겁니다
분명합니다
정말 제가 어떻게공부했는지알면 당신도 저와같이 확신할수있을겁니다.
특히삼수같은경우 영어절평으로인해 독재를다니며
하루12시간의 순수공부시간을 얻게됐는데
(2시간정도 인강듣는시간을 일부러뺏습니다)
그중10시간은 국어만 죽어라 파고 2시간정도는
다른과목 감만 유지하면서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런데도 삼수(올해)9월 평가원모의고사에서 4등급이나왔습니다.
니가 사실집중을제대로 안해서 그런거아님?
배운대로 안해서그런거아님?
그냥 독서실에서 죽치고 앉아있는거아님?
절대아니니까 의심하지마세요 전 누구보다도
저의 인생을 막아놓은 국어점수를 뚫는데 혈안이 되있었습니다 예를들자면 기출은 마닳을3번돌리며 한회분한회분 1번돌리든 2번을 돌리든 모두 전문제를해설지 쓰는수준으로 분석했고 풀잇법을 익혀갔으며
재수때4등급이나오게한 17국어 수능비문학3대장은
하루에 적어도5번씩은 읽었습니다 후루룩안읽었습니다
시험장에서 읽듯이읽으며 콰인포퍼보험탄수화물
지문은 각각500번넘게 분석하고 읽고 적용해보았습니다.(과장아닙니다 ㅅㅂ진짜 국어땜에 죽고싶을정도여서 영혼을 국어에 팔았습니다)
모의고사경험이부족?아닙니다 교육청평가원모의고사메이져재수학원들의 모의고사 상상모의고사 등등
실전훈련이 부족하진않았습니다
맅밑딭? 기출만큼 분석했습니다
암튼 재 영혼을 걸고 얘기할수잇습니다
쟤 수험생활국어공부를 따라올수있는사람은
국어선생님들밖에없을겁니다 진짜 영혼을 팔았습니다
공부방법이잘못됐다?인강선생들하라는대로 다했고
독학재수학원 국어선생님에게 계속해서 피드백받았습니다. 굉장히 잘하고있다고 늘 들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고도 9평 4등급을 맞았을때 그 기분을 아시겠습니까? 죽고싶었습니다. 심한조울증에 걸려 정신과에 가서 약을 사오고 매일매일안울은날이없는것같습니다 수능 한달전까진
수능은 2등급을받았습니다 (아마)
그런데 왜 징징되냐구요?
생각해보세요 이번엔 2등급이나왔지만
사실4등급도 나올수있었을겁니다 올해ebs연계가 개쩔게나오고 사씨남정기도 전문을 읽어봐서 문학을 빨리 풀어서 다행이지 안읽어본게나왔으면 아마 4등급나왔을거같습니다
말이길었는데 암튼 하고싶은 말은 이겁니다
노력한다고 다 되지않습니다 여러분
그러기엔 우리가수능을 준비하는 1년 혹은 2,3년정도
의 시간은 너무나 짧습니다.
올해수능을 못보셨어도 자학하지 마세요
당신이 노력을 안해서그런게 아닐수있습니다
혹은 못본친구들을 보고 노력하지않았다 생각 절대하지마세요 진짜 찾아가서 개때릴겁니다.
진짜 하루빠짐없이생각했습니다
올해는 꽤 괜찮게본것같아서 다행이지만
진짜 이 더러운 입시판은 빨리 떠나는게 답입니다
제발 대학붙으셧으면 등록하세요
다시 한번 말합니다. 노력한다고 해서 당신이 원하는성적을 반드시 얻을수는없습니다
올랐다면 다행이겠지요 ,당신들은 다행히 다이아몬드 원석들이였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들은 그냥 땅바닥에 굴러다니는 돌맹이들일수있습니다. 애초에 능력조차 안되는자신을 가지고
노력해도 왜 점수가 오르지 않을까 자학하지 마세요
당연한겁니다. 반성은 하되 전부 당신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수능수준에선 전부 1등급언저리 까진 노력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네 저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근대 제가 국어로 그럴려면 5수정돈 해야할거같네요
올해국어를2등급맞은것도 결국 노력의 일부분이긴했습니다. Ebs고전현대소설 전문을 27개정도 읽었거든요
ebs 시 등등도 엄청 열심히 하고....
그런데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소화못할겁니다
저는 수학과학이 거의 완성되어있었기때문에
(수학은 모든 모의고사와 수능에서1등급)
국어에 올인할수있었거든요 아마 다른걸 공부해야하는데 저처럼 공부하고있으면 다른과목은 망하게될겁니다. 그럼 저렇게 노력해봐야 쌤쌤이 될것같네요
뭐 또 노력보다 능력이중요한 근거를 들자면
(잘난척해서 미안한데 진짜 설득력을위해 말합니다)
저는 물리를 첨부터 걍잘했습니다.올리고난뒤엔
딱히 공부를 더 안해도 현역수능때부터
백분위99가 고정되더군요
올해도 그냥감만잡았는데 2점짜리 실수로 틀리고
48점맞았습니다 (1컷 45뜨더라구요 걍 쉬웠는데)
이래서 저는 저를 보고도 노력은 무상하구나 느끼곤합니다....잘난척 미안하지만요, 3등급정도의 누군가가 1년2년노력을 한다고해서 저보다 잘하게될거라고 생각이되지않습니다...
진짜 죄송하지만 진짜 그렇게 느껴지는데 어떡합니까...
(절대 점수가 안나오는분들을 비하할생각없습니다)
암튼
만약 노력을 했는데 점수가안나왔으면 자학하지마세요
어쩔수없는겁니다 할만큼 했는데도 점수가 안나오셧으면 어쩌겟습니까....
글고 대학붙었으면 일단 등록이라도 해두세요...
마지막으로, 화학1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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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올해수능잘봤다고해서 그것도 자기실력이 아닐수있음 ㄹㅇ로 그래서 19수능준비하는사람들은 18수능 고득점자 공부법 보다는 마인드를 배우는게 맞는듯
배워갑니다
마닳돌리면서 한번더수능보려했는데 이글보니까 힘이쫙빠짐
어떤마인드를가져야할까요 간절합니다
막줄이 핵심
넘 넘 공감..
화1괜찮은과목이라 생각함...은 내가 3년공부해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걸지도(작년,재작년 개폭망하고 ㅠ)
학교 걸어놓는 거 수능장 멘탈 관리에 지대한 영향 끼치는 거 맞는듯
근데 이번에 그난이도에 만점맞고도 99%나오는 좀 요상한 과목이란 생각은듬
ㅜㅜㅜㅜ
국어에 대한 글을 많이 읽어보지못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국어를 이렇게 하신분도 있군요 ㅠㅠ
진짜 국어는 저도 그냥 현상유지 수준만 하고 내공에 모든걸 걸었던것 같아요
아무노력안하고 초중고 판타지소설만 읽은 친구도 1등급받는 국어인데... ㅠㅠ 참 불공평한 과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노력이... 대단하십니다.
화1 안하는게 답
화2는용?
마지막 ㄹㅇ 화학빼고 다 2등급씩 오름^^7
노력=대학이름 이거 정말 아님..ㅠ
노력이 다가 아니라는걸 빨리 아는게 중요한듯요
17 동기에 국어 100점이 대략 4-5명되는데, 하나같이 인강교사 누구 있는지도 잘 몰라요. 어떻게 100점 맞았냐하면 뻔한 답변뿐..마닳 봤다 기출열심히했다
등등.. 그냥 솔직히 능력치가 되고, 거기에 노력이 뒷받침된거지, 노력으로 모든걸 커버할 순 없는것같아요 정말 수능은 시간이 해결해주진 않는 것같아요 특히 17이후부터는 더욱이요
막줄공감.. 화학때문에 대학라인 두개는 (대학 2개가 아님) 날아감. 화학 공부시간을 수학만큼 했는데도 답없네요. 푼 문제수만 3000문제는 넘을텐데
예비고3 화학러분들 자기가 고정1나오는거 아니면 무조건 바꾸세요 뭐 저도 고정1이다가 수능 3 떴기때문에 왠만하면 바꾸는거 추천드립니다 ㅎㅎ
노력했다고해서 원하는 성적을 받을 수 없다는 말에는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글쓰신 분은 베이스 없이 고3때 부터 노력했다고 하셨는데 사실 그때부터는 노력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전부터 열심히 공부한 사람과는 양이 다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실제로 노력을 열심히 했지만 노력한 만큼의 성과(성적)가 안나오는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절대적인 양부족) 공부에서 만큼은 노력한 양은 정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댓글에 다른사람으로 예시를 드신 분도 계시던데 다른사람들이 한것으로 예시를 드는 것은 잘못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혼자서 노력한 양을 모르지 않습니까? 부모님들도 여러분이 얼마나 노력하는지는 정확하게는 모르실텐데.. 아 물론 재능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이라는 시험은 보통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는 그런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재능이 없다면 시간을 쓰고 노력한다면 극복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길지 않다고 봅니다 재능이다 재능이다 소리 듣고 마음 접으시는 분없길 빕니다 이과라 가독성 ㅈㅅ
삼수생한테 시간으로 극복가능한거 아니냐는 말을 하다니 참...
취지는 첫문장 입니다 죄송합니다만 삼수생이어도 노베이스로 고3부터면 3년이지 않습니까?
그러니 현역이 고등학교 내내 성실히 3년 보내도 노력으로 극복못한다-가 성립하는거 아닌가요?? 재수가 당연합니까?? 저는 시간과 노력으로 극복가능한 수준은 고등학교 3년 안으로 위치해야 '극복가능하다'를 인정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은 중학교때부터 어느정도 공부를 한 사람들이 꽤 있어요. 중딩때 공부 시간까지도 합치면 절대적인 시간과 공부량으로 극복가능함...근데 재능이 있다면 유리해지는건 어쩔수없는 사실ㅠ
그럼뭐 서울대 간애들은 다 초딩때부터 열심히한것들이게요? 저만 해도 안그랬는데?? 저 고2때까지 열심히 한적 없었는데 고2 겨울방학부터 제대로 하니까 의대 서울대 다붙더라고요. 기만하고 싶은게 아니라 노력의 절대량(질적으로도 포함해서)이 성공의 척도가 아닙니다.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사시시절에 서울대 법대애들 태반이 2학년까지 정신놓고 쳐놀다가 아 이러면 좆될거같다해서 3학년때 1년 빡시게 돌리고 사시 붙는애들이라는거 아세요? 노력->성공이란 논리는 ~성공->~노력이라는 논리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런마인드 버리세요. 좋지 않습니다.
노력 -> 성공 논리가 아닙니다 위 글을 저는 노력보다는 재능과 운이 성공과 더 가깝다고 말하시는거 같아서 댓글을 단 것 입니다 물론 공부에 감이 있고 제일 최적화 된 공부법을 찾아 공부하시면 단시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댓의 취지는 재능 탓만하며 노력과 성공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 말자 입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노력만큼 공정한 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글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남의 의견을 좋지않다 버려라 하는 것은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것 같아 기분이 썩 좋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공감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때부터 공부를 어느정도 해오던 아이들의 능력은 정말 무시할 수 없어요. 국어 같은 과목이 특히 클 겁니다. 하지만 글쓴이(이 본문 글)님의 노력이 그들의 어린시절 공부보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더 크다고 생각하며, 저는 글을 읽으면서 노력이라는 것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글쓴분 말씀은 어느정도까지는 노력으로 커버가 되지만 그이상은 재능과 운도 따라주어야 한다는게 요지인것 같네요
화1 6 9 50 48 수능 36 죽고싶네요..
님에비할껀 아니지만 50 50맞다가 실수로 1등급놓친후로 이것도내실력이다...하고잊으려해도 쉽게잊혀지지가않네요....가슴한구석에 계속뭐가 얹힌느낌....
차라리 망해도 글쓴이의 마음이었으면...난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안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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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공감하는게 저는 글쓴이님이 국어하듯 영어했음에도 항상 수능때엔 영어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절대평가여서 멘탈부분에서 못해도2등급이다! 라고 생각했기때문에 현역,재수때보다 단단했던것 같아요. 반면에 국어는 어릴때부터 책을 좋아해서 딱히 손을 대지 않아도 151618수능을 겪었지만 대부분 1 혹은 적어도 1등급 근처 고정이었구요..노력과 성적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습니다ㅠㅠ 저는 사실 절대평가의 굉장한 혜택을 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뿐만아니라 멘탈에서ㅠㅠ 그렇게 ebs돌렸는데도 긴장해서 연계체감을 많이 못느꼈으니ㅠㅠ 진짜 고생하셨어요 대단하세요 입시판 떠나시는 것 축하드려요!!!!
작년수능 국어5 올해 원점수 90.올해 삼수차 ..저랑 독서 공부법은 비슷하신듯하네요 횟수는 엄청나게 저보다 많으시지만 전 작년수능 국어 지문은 최소 이틀에 한번씩은 30분정도씩 읽고 올해69월은 돌려가면서 그렇게 봤습니다. 결국은 독서 보기문제들이랑 화작문 하나 틀렸습니다.5등급맞는 금수 새ㆍ끼도 사람같은 점수는 맞은것 같지만은 수능점수는 노력을 보는게 아닌 점수를 측정하는 시험이라는 점과 노력으로도 극복이 안될수도 있는게 수능점수라는말은 참 공감이 가네요.
공부에 대한 결과로써의 점수는 틀렸다 할지라도 올해 국어공부 노력에 대한 후회는 없는것 같네요.국어 지문에서의 당혹감이며
수학 지박령때문에 모평에서 늘1맞다가 이상한거틀리는 버릇이며 영어 울렁증, 사탐에서의 시간 쫄림 등등 다시는 못할 수험 생활이라는걸 깨닳았습니다. 3수 수험생활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ㄹㅇ 노력은 배신하지만 능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애초에 가지고 있던 능력이 노력으로 드러난 것.. 이 표현에 유독 시선이 가네
작년 이번 수능국어
저도 고3 되더니 국어를 잘했습니다
님이 물리를 잘하시듯이ㅠㅠ
그런데 딱 아, 이건 아니다 라고 느끼는 지문.
2017수능, 2018 수능
잘해도 공부는 했습니다
감유지용으로 릿밋딧/경찰/사관을 돌리는데
너무 쉬워요.. 실전용 봉소, 95점 그냥 넘었었죠
모든 지문을 읽고 푸는데,
유일하게 다 못읽고 문제로 넘어가 낑낑댄 회차,
2017 수능, 2018 수능.
노력으로 전부 커버할 수 없다는 말 정말 공감됩니다
국어 읽으면서 이런생각 했어요
아,. 내가 한 공부는 헛공부이다
그리고 오르비에 왔더니 이런글이 있더군요
앞으로의 수능은 성실함으론 안된다, 피지컬싸움이다
진짜 아프고 공감됐었죠
그래도 이제까진 시간을 투자하여 '실력' 쌓았으니
재수생활에선 수능에서처럼 지문 안읽고, 얇은 이해로 문제를 비비는 '능력' 을 기르려고 해요
물론 인문/철학은 글을 다 읽긴 읽어야겠죠. 그건 이번 수능도 빗나가지 않았어서, 평소처럼 푼, 내용이 기억 안나는 지문 중 하나네요.
그렇지만 오버슈팅/허프만 (연계 열심히 팠는데 결국 단어연계) 은 , 첫줄 읽는순간 아 이건 읽을 수 없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 국어만큼은 '실력'을 토대로 '능력'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오버슈팅과 허프만 지문을 발췌독으로 3분만에 풀어낸 23일의 본능같은것...
씁쓸하네뇨...ㅠㅠㅠㅠ
화1 은 왜 하지말라고하신건가욥?
제 동생은 제가 지1 추천해줘서 망했다고 징징거리더군여 화1생1 을 생1지1으로 바꿨다가 망햇다고하더라고요
지1 안맞는 사람은 진짜 안맞대요
그게 접니다
막줄ㄹㅇ
국어 뭔가..공감 되네요.
평소 1~2등급 받다(그땐 쉬워서 한두문제 틀려도 2등급..) 현역때 4등급..국어 때문에 재수했기 때문에 나름 신경을 썼고 매 시험마다 항상 100점 받았지만 수능은 2등급...
근데 공부라곤 안 하고 실모 몇 번 풀어서 감만 유지+우연찮게 독해에 대한 깨달음 한 줄 얻어서 친 올해 시험이 97점이 나왔어요.
100점은 아니지만 난 수능국어랑은 안맞아,,생각했던게, 사실은 그냥 능력문제였나 싶고..
새로운 목표가 생겨서 수능을 다시 준비하려고하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많네요..
1년 노력을 들이붓는다고 과연 결과로 돌아올지ㅜ